호이안 필수코스 마사지 샵 white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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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 사는 마사지 광인으로써 다낭 및 호이안 곳곳에 있는 왠만한 마사지샵은 거의 가 본 것 같아요. 


물론 워낙 마사지샵 수가 많기 때문에 아직 안 가본 곳들도 많이 있지만 왠만큼 한국인한테 알려져있거나 


평점 높아 유명한 마사지샵들은 다 가봤지요. 


기대보다 별로인 마사지샵도 많고 생각보다 좋았던 곳들도 많지만


다낭과 호이안 마사지샵들의 문제점은 급격히 늘어난 관광객을 수용하느라 


전문 마사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아닌, 대충 주무르는 방법만 아는 사람이면 채용해서 마사지사로 쓰는 경우도 있다는거예요. 


제대로 마사지 교육을 받은 분들은 절대 몸에 무리가 안 가게끔 마사지를 하는데 


대충 하는 마사지사를 만나면, 마사지를 받고나서도 오히려 몸이 찌뿌둥하고 시간이 지나 몸에 갑자기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최근에 중국에서 마사지 받은 분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서 잘못된 마사지를 받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느끼게됐죠. 


다낭에서는 그런 불상사가 일어난 적이 없지만 수 많은 마사지 샵에 전부 좋은 마사지사들이 있을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절대 실패할 일 없는 마사지샵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다낭에서 겪어봤던 마사지 샵 중 여기가 제일이었어요. 


다낭 교민으로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어요! ㅎㅎㅎ 


바로 white rose라는 마사지샵인데,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이유는 이곳은 마사지사를 만드는 교육기관이면서 


동시에 영업도 하는 마사지 샵이거든요. 



물론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을 상대하는 마사지사들은 절대 교육생들이 담당할 수 없고, 


선생님들 즉 마사지 지도자분들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이안에서 가장 전문적인 분들께 마사지를 받을 수 있을 거 같아 여기를 찾아간거에요. 




제 어시스트가 호이안 토종 현지인인데 그분이 알려줘서 주말에 같이 갔지요. 


식물들이 앞에있서 좀 어지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아주 깔끔해요. 



신발은 벗고 들어가고, 들어가면 실내화를 준비해줍니다. 


저는 11시쯤에 갔는데 한국인 손님 한 팀과 서양인 손님 한 팀이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마사지샵이 보통 오후 2시~6시까지가 제일 바쁜 시간이거든요. 


그 시간대를 피해 가서 그런지 별로 안 기다리고 바로 마사지 받을 수 있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내부 사진 좀 찍었습니다. 


제 폰카는 성능이 꽤 괜찮은건데 워낙에 제 실력이 딸려 도통 사진 퀄리티가 나아지지 않네요 ㅎㅎ 


사진 잘 못 찍는 사람들의 장점은 있는 그대로 찍는 다는거에요 ㅋㅋㅋㅋ 


그래서 사진과 실물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 실망감이 없죵. ㅋㅋ 



로비 정 가운데에 있는 테이블이에요. 


판매하는 상품도 있지만 그 밖의 과일이랑 꽃 같은게 많이 올라가 있길래 물어봤어요. 


그냥 예쁘라고 해놓은 전시용이냐고. 


근데 그게 아니라 이 샵에서 마사지할 때 쓰는 모든 재료는 다 호이안산 식재료를 사용하는데 


어떤 것들을 사용하는지 실물을 올려놓은 거라고 해요. 


라임, 레몬글라스, 생강, 오일 등 전부 호이안 산. 


먹어도 되는 것들로 피부에 쓰기 때문에 그걸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디피한 것 같아요. 



로비 의자 사이사이 테이블에도 향신료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이것들도 전부 마사지 할 때 사용하는 재료인 거 같아요. 


스톤 마사지용 스톤도 있네요 



레몬글라스는 아예 통째로 올려두셨다는 ㅎㅎㅎ 


한국 관광객분들은 잘 모르시지만 서양인들한테 인기있는 호이안 여행 코스 중 하나가 


호이안 야채마을 방문하기예요. 


호이안 진입로 쪽에 동화책에 나오는 밭처럼 예쁘게 해둔 야채마을이 있는데 


체험도 하고 야채도 따가고 하는 곳이에요. 


거기서 구한 재료들이 꽤 많지 않을까 싶어요. 




로비에 앉아있는 동안 찬 물수건과 따뜻한 생강차가 나와요. 


차는 너무 뜨겁지 않아 바로 마실 수 있을 만큼 온도가 딱 좋은데 


호이안산 생강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생강맛이 굉장히 세요. 


한국분들은 약간 이 차가 맵게 느껴질지도. 


그래도 언제 호이안산 생강 맛 보겠습니까. 건강 생각해서 꾹 참고 몇 모금 마셨어요 ㅎㅎ 



이 분은 리셉션에서 엄청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분이셨는데 


입고 계신 옷이 약간 다른 직원들하고 다르더라구요. 


알고보니 이 마사지샵 사장님! 오홍~ 


인상이 너무 좋아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 찍었습니다 ㅎㅎㅎ 


사장님한테 어떤 마사지 받으면 좋냐고 추천 좀 부탁드렸어요.



한국어로 된 마사지 메뉴판도 있어요. 


그냥 종이가 아니라 두툼한 책자처럼 만들었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냥 팜플렛이 한 눈에 보기 편해서 이걸 보고 있으니까, 


맨 위에서 두 번째 메뉴인 WHITE ROSE SIGNATURE MASSAGE ORGANIC COCONUT OIL


이게 이 마사지 샵의 시그니처 마사지라고 하더라구요. 


왜 코코넛 오일을 추천하냐고 하니, 보통 코코넛은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다른 오일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코코넛오일은 냄새가 안 나게끔 이 샵에서 직접 만든 오일이래요. 대애박. 


그래서 바로 그냥 이 마사지 받기로 ㅎㅎㅎ 



메뉴 정하니까 바로 족욕물 갖다 주셨는데 물 안에 뭐가 많더라구요. 


자세히 보니 로비에 진열해놨던 재료들 라임, 레몬글라스, 생강, 고수등을 넣은 물이었어요. 



족욕하면서 문진표 작성하라고 주셨는데 그림만 보고도 딱 알기 쉽게 된 문진표라 편하더군욥. 


저는 세게 받는 걸 좋아해서 3 아니면 4밖에 체크 안 합니다 ㅋㅋㅋ 



담당해줄 마사지사분이 오셔서 발을 먼저 씻겨주는데 저 왼쪽에 있는 회색 가루를 쓰더라구요. 


뭐냐고 하니까 생소금이래요. 


생이서 요리용으로는 쓸 수 없고, 발 스크럽용으로 생소금을 갖고 와서 쓰더라구요. 



그리고 마사지 할 때 몸에 쓸 코코넛 오일 갖고 와서 보여주셨어요. 


이걸로 할 거라고 미리 확인시켜 주는 중. 


족욕 후에 바로 마사지실로 안내받습니다. 



저는 시나몬방으로 안내 받았는데, 이 샵의 모든 방은 다 프라이빗룸이에요. 


침대 두 개나 하나씩만 있는 방. 


발 마사지만 받는 방도 침대 4개밖에 없어요. 



방 안에 음악 틀어져있고, 깔끔하게 다 준비되어 있어요. 



마사지사가 밖과 안을 왔다갔다 할 필요 없이 방 안에 모든 도구, 기구가 다 갖춰져있고 


딱 두 명분에 맞춰서요. 



 이 프라이빗 룸 안에 화장실도 따로 있어요. 


그래서 원하면 여기서 따로 샤워하고 나가도 되게끔. 


편리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지사분이 저 한 컷 찍어주셨어요. 


팜플렛 모델들이 괜히 모델이 아니지요. 


제가 찍으면 그냥 퍼져 자는 느낌이네요. 


멀리서도 얼굴 기름이 보이는 듯 ㅎㅎ 


마사지에 대해 리뷰를 하자면, 


다른 마사지 패턴이랑 조금 다른데 발부터 시작하는건 비슷해요. 


일단 발과 종아리는 주무르는게 아니라 혈을 찾아서 그 혈자리를 먼저 눌러줍니다. 


혈을 먼저 풀어주고 그 다음에 다리를 독특한 방식으로 접어서 골반뼈를 맞춘다고 해야 하나? 


그런 걸 해요. 그래서 오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요. 


등 마사지는 진짜 좋았던게 제가 척주 양 옆 근육, 기립근이라고 하죠? 거기가 진짜 많이 뭉쳐있거든요. 


딱딱한 침대에서 자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골반이 굉장히 안 좋아서 


많이 걷거나 서 있으면 골반 시작되는 그 척추뼈쪽이 아프고 생리통때도 여기 때문에 허리 아파 죽어요. 


다른 샵을 가면 잘은 해주는데 기립근이나 골반뼈 마사지는 잘 안 해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마사지 받았을 때는 뭉친 곳을 찾아내서인건지 원래 마사지 코스인건지 모르겠지만 


기립근과 골반뼈 위주로 엄청 풀어주셨어요. 


마사지 잘 모를 때는 스톤 마사지만 좋아했는데 


지금은 스톤보다 이렇게 안 좋은 부분 찾아서 집중적으로 풀어주는게 더 만족스럽더라구요. 


뒷판 다 하고 바로 누워서 다리와 팔 마사지 해주는데 팔, 손 마사지 할 때는 잠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시원해서 그때는 그냥 스르르르르 .


그리고 승모근 집중적으로 풀어주고, 머리 마사지해줍니다. 


마사지 부위가 바뀔 때 마다 몸을 뒤집거나 조금 아래로 내려와야 했는데 


그때마다 큰 목소리 얘기하지 않고, 손으로 조용히 두드려서 깨우더라구요. 


소리내면 자다가 깜짝 놀랄까봐. 


그 배려가 참 감사했어요. 


마사지 끝나고 옷 갈아입고 나올 때 까지 마사지사가 대기했다가 로비로 다시 안내해줍니다. 


애초에 이 마사지샵을 온 목적이 마사지사중에서도 더 전문적인 분들한테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온 건데 


기대보다 더 만족스러웠고, 특히 마사지받을 때 썼던 white rose 코코넛 오일이 너무 좋아서 


결국 끝나고 100ml짜리 하나 샀어요 ㅎㅎㅎ 


이런 퀄리티의 수제 오일을 9천원에 살 수 있으니 횡재죠. 



마무리로 수박과 생강차를 대접받았어요. 


white rose 스파는 구글 리뷰도 좋아서인지 현재는 6~70프로 손님이 서양인 손님이 많대요. 


제가 마치고 나왔을 때도 계속 서양분들이 들어오시더라구요. 


한국분들도 여기 많이 알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호이안 가시면 여긴 꼭 가야할 마사지 필수 코스입니다. 


다낭에 있어도 픽업, 샌딩 서비스 해주는데 저는 그걸 모르고 갔네요 ㅋㅋ 


집에 갈 때는 샌딩 서비스 이용했어요. 



이왕이면 예약하시고 가는게 더 좋으니 팜플렛 찍은 정보 공유할게요. 


카톡이랑, 이메일, 페북으로 예약가능하다하고, 한국어로 예약 문의 보내도 상관 없다네요. 


구글 번역기 쓰고 있다고 ㅎㅎㅎ 


맨 윗줄이 주소구요. 


아래에 위치 표시한 구글 지도 사진 있어요. 



그냥 구글지도에 white rose spa라고만 치셔도 나와요. 


올드타운에서 멀지 않으니 마사지 전후로 올드타운 구경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낭 교민이 추천하는 마사시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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