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조식, 카페 밤에는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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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낭에서 제일 가깝게 지낸 친구가 하노이로 이사가기 하루 전날이었어요. 


그래서 집에서 한국 분식 시켜놓고 같이 먹고, 


제대로 된 디저트를 먹기 위해 ava chocolate에 갔죠. 


ava chocolate은 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카페인데, 


영국 분위기의 찻집이에요. 


사장님도 외국인이고, 커피 없이 차 위주로만 있고 다낭에서 유일하게 마카롱을 팔고 있어요. 


거기 타르트가 너무 맛있어서 갔더니, 


하필 어제부터 1주일간 휴가를 가셨더이당 두둥... 


그래서 그 맞은편에 있는 곳을 갔는데 친구가 한 번 가봤다고 괜찮다고 해서요. 


Paramount 레스토랑이라는 곳이에요. 



각도만 잘 맞추면 인생샷 찍을 수 있게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놨어요. 



베트남스럽지 않은 아주 큰 유리창으로 정면을 깔아놔서 빛도 잘 들어고 


밖도 볼 수 있고 카페 자체가 환해져서 좋은 것 같아요. 



기둥하나로 양쪽으로 나눠진 꽤 넓은 크기의 공간이에요. 





천장은 풀잎들이 달린 선풍기라고 해야 하나 ㅋㅋㅋ 


뭐라고 표현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제가 보기에는 선풍기에 미역 걸쳐둔 것 마냥 생겨서리..


이렇게 특이한 것들은 천장 가득 붙여놨더라구요. 


저렴하게 녹색의 느낌을 주고 싶었던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여기가 카운턴데 어차피 직원이 메뉴판들고 자리로 와서 서빙하기 때문에 


굳이 카운터를 갈 필요가 없지요. 



괜찮은 디저트 가게가 별로 없는 다낭에는 이런 케익 종류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감동이에요. 


그런데 역시나 베트남스럽게 메뉴판에 있는 메뉴가 없는 경우가 많죠 ㅋㅋㅋ 


케익 메뉴에 타르트가 있길래 주문했는데 없다고 다른 거 주문하라고 ㅠㅠ 


그래서 초코 무스 주문했어요. 


친구는 치즈 케익으로



뒤집어 보니까 음식 메뉴도 있더라구요. 


사실 메뉴판이 따로 있는데 직원분이 훅 가져가버려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그래서 테이블에 놓인 주요 메뉴들만 찍었습니다. 


알고보니 아침 6:30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는데 


 아침과 낮에는 조식, 케익, 음료를 팔고 저녁 때는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었어요. 


처음에는 간판이름도 안 보고 그냥 카페인줄 알고 들어갔거든요. 


어쩐지 메뉴판에 종류별로 술도 많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음식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저렴한 편이에요. 


대부분 5천원을 채 안 넘어요. 


물론 위에 메뉴는 조식메뉴라 그렇기도 하지만 콤보도 6~7만동 정도예요. 


나쁘지 않은 퀄리티에 저렴한 가격으로 파니까 거너씨랑도 와 보고 싶더라구요. 



오늘은 케익만 시켰습니다. 


이게 과일 치즈케익인데 파파야랑 같이 줘요. 



이건 제가 시킨 초코무슨데 양이 보기보다 많아요. 


엄청 달달하구요. 


그래서 다 못 먹고 나왔엉어요. 



망고 스무디도 같이 시켰는데, 망고 반쪽이 통째로 나오는 건 좋지만 


역시나 이것도 달아서 다 못 먹고 나왔어요. 


안 그래도 배가 부른 상태로 간 것도 있지만 


단 초쿄무스와 단 스무디를 시키니 아무래도 다 먹기가 힘에 부치더군요 ㅎㅎ 


메뉴들이 엄청 맛있다, 환상적이다 이렇게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카페 분위기, 음식 퀄리티 대비 돈 아깝지 않은 가게예요. 


오늘은 음식을 못 먹어서 음식 맛이 궁금한데 


조만간 다시 가서 밥을 한 번 먹어볼까 합니다. 


식사가 아니더라도 카페 자체가 사진 찍기 너무 좋은 곳이에요~ 


주소: 122 Quang Trung, Thạch Thang, Hải Châu, Đà Nẵ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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