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아야 할 미국 주방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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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새로 스프레이 형태로 주방세제를 바꾸고 난 후, 이게 세제 냄새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코 쪽이 예민하게 반응을 하더라고요. 

 

스프레이 주방 세제가 안 좋다는 댓글도 있고 해서 신경이 꽤 쓰였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는데, 미국 주방세제가 정말 끔찍한 게 많더군요. 

 

본래 세제가 색소, 계면활성제 등등 여러 화확물질을 섞어 만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잘 알아보고 사는 게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제가 사고픈 제품을 찾기 어려워서 그냥 사기 쉬운 거를 일단 썼어요. 

 

그리고 설거지할 때 행굼용 행주로 따로 거품 닦으면서 했구요. 

 

그래도 한국 세제보다도 심각한 제품이 많고, 문제는 한국에도 미국 브랜드와 세제들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혹시 쓰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국은 세제 중에서도 등급이 있습니다.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따라 등급이 매겨집니다. 

 

그 등급이 낮은 세제 브랜드를 말씀드릴게요. 

 

1. Palmolive 

가장 낮은 등급인 F등급. 

특히 이 세제 색소를 만들어내는 화학물질은 FDA에서 화장품에 금지 시킨 규제물질. 

암. 천식. 호흡기 질환 유발. 

 

2. DAWN

F등급. 

산소 표백제 사용.

 

3. AJAX

1달러도 안 되는 저렴한 세제. 

F 등급. 

포름 알데히드 사용됨. (1급 발암물질) 

 

4. Green Works. 

F 등급. 

FDA에서 경고한 색소 포함 

그 외에도 불임. 발달장애 유발하는 2가지 화학물질 더 포함되어 있음. 

월마트 브랜드 

 

5. KIRKLAND

Cleaning agent라는 물질이 들어 있고, 불임. 발달장애. 피부트러블 유발. 

코스트코 브랜드 

 

6. Up& Up Dish Soap

호흡기. 내분비계 교란 물질 들어있고, F 등급 받음. 

Target (미국 대형마트) 브랜드. 

 

어마어마하죠? 이런 부작용을 일으키는 물질들이 가득 들어있는 제품을 팔다니. 

 

특히 포름알데히드가 들어있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넣은건지, 그리고 가장 낮은 등급인 F 등급을 받았으면 아예 팔지 말게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의문이 듭니다. 

 

저도 미국에서 DAWN제품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남았음에도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른 브랜드 제품을 사러 마트에 갔습니다. 

 

온라인으로 괜찮은 걸 주문하고 싶지만 집에서 요리를 하는데 당장 세제가 없으면 불편하니까요. 

 

그런데 마트에 가보면 더 충격입니다. 

 

제가 자주 가는 마트 주방세제 코너인데, F등급을 받은 세제밖에 없습니다. 

 

다른 선택지 없이 다 문제의 제품들로만 가득 채워져있습니다. 

 

다른 마트를 가봤습니다. 

여기는 월마트예요.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Dawn제품과 Palmolive 브랜드 제품이 가득 채워져있죠. 

 

다시 한 번 미국은 환경과 건강에 대해선 1도 신경쓰지 않는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월마트에서 구석탱이 한 쪽에 ECOS라는 친환경 주방세제가 있었습니다. 

 

눈을 씻고 찾아봐야 겨우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적은 수량만 있네요. 

 

일반 마트에서 구매 가능한 친환경 주방 세제 브랜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Attitude

A 등급 제품. 젖병 세정제로도 사용 가능. 

 

2. Dr.Bronner's 

A 등급 제품. 

비슷한 이름의 비슷한 로고의 가짜 제품도 있으니 구매시 주의 요망. 

 

3. ECOS

A 등급 제품. 

인체의 해로움 없음. 

 

4. Honest

A 등급 제품. 

 

5. ECO&MAX

대부분의 영역 A등급. 

 

6. Common Good

대체로 A 등급. 

 

이 정도 있는데, 제가 간 두 군데 마트에서는, 한 곳은 아예 6가지 브랜드 제품이 없고, 한 곳만 ECOS 요만큼 갖다 둔 거였죠. 

 

피부에 닿는 건 먹는 것보다 흡수력이 더 높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쓰는 세제는 생각보다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게 크고 중요합니다. 

 

한국 코스트코는 매출이 좋기로 유명하고, 그 외에 마트에도 미국 제품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그냥 많이 있거나 저렴하다고 쓰시지 말고 세제 만큼은 인체 무해하고 친환경인 제품을 쓰시길 권하고 싶네요. 

 

제가 왜 이제서야 알아봤을까 후회가 됩니다. 

 

신경은 쓰였지만 좀 귀찮았던 거겠죠. 

 

알고나니 충격이 더 심하네요. 

 

회사들이 그냥 유통을 늘려 많이 팔아먹으려 하기보다는 사람들한테 적어도 해롭지는 않은 제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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