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오른쪽이 찢어졌습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이쪽만 이리 찢어져서 원래대로 안 돌아오나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제가 뭘 먹다가 입을 너무 크게 벌렸나했는데, 한쪽만 그러는게 이상해서 알아보니 병이더군요.
이름도 이상한 구각구순염.
죽순이 생각나는 병명;; ㅎㅎㅎ
현재 제 입은 이런 상태입니다
입을 크게 벌리지 않았지만 그냥 봐도 입 가장자리가 터져있죠.
이게 엄청 아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불편합니다.
찢어져서 속살이 보이는 것도 병균 들어가기에 너무 적합한 환경 같아서 걱정이고요.
이런 입 찢어짐 현상이 일어나는 구순염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구순염은 보통 입술 끝처럼 입술이랑 피부 경계 부위가 자극 받아서 생긴 염증을 말해요.
구내염으로 생길 때도 있는데 저처럼 입술에만 생기는 특수한 경우도 있죠.
이것도 원인과 증상에 따라서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보통은 아토피 환자한테 많이 보이기도 하고, 찬바람이나 자외선 노출이 심할 때도 발생해요.
저는 구순염을 가진지 좀 오래됐는데, 예전에는 겨울만 되면 입술이 부풀어오르고 문제가 됐었어요.
그래서 연고를 달고 살았는데, 그 때는 찬바람이 원인이었고, 겨울이 없는 베트남에서 살 때도 거주 한 달 만에 다시 입술이 문제가 되서 병원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건 강력한 자외선이 문제가 됐던 것 같아요.
이래나 저래나 환경이 바뀌거나 계절이 확 바뀌면 면역이 이미 약해져 있는 입술이 반응이 제일 빨리 오더라고요.
구각 구순염은 보통 칸디다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되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도한 침 분비가 원인이 되기도 한대요.
침이 많이 나오나 ㅠㅠㅠ
주로 제가 걸리는 건 접촉 구순염이나 구각 구순염입니다.
동시에 와서 입술이 뭐 난리가 날 때도 많고요.
전에는 한 계절만 조심하면 됐는데 이제는 사계절을 조심해야 하더라고요
완전 주의사항이 있는데, 입술에 각질이 생겨서 그게 저절로 떨어져 나갈 때 까지 둬야 구순염 재발이 안 됩니다.
저는 찢어진 곳 만지작 거리다가 걸리적 거리는 게 있어서 딱지 같은 건 줄 알고 그냥 뜯어버렸는데, 알고보니 그게 각질이라 다시 재발되서 이게 가라앉지 않고 있어요.
병원가서 약 받거나 기름기 좀 있는 연고 바르면 나아지기는 해요.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할 정도의 불편함으 아니라서 병원에 자주 가진 않고 그냥 약 구비해둔 뒤 많이 불편할 때 쓰곤 합니다.
이 또한 역시나 몸이 피로하거나 면역이 떨어졌을 때 많이 생겨서 마음껏 쉬는 것도 구순염 개선에 한 몫 하긴 해요.
이번 구순염도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볼 때 마다 빨갛게 짖이겨져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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