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사마귀 곤지름

환절기가 되면서 눈과 코가 먼저 반응이 오더군요.

 

저는 비염이 좀 있는데, 어느 순간 부터 갑자기 코가 막히고 재채기가 미친듯이 나오더라고요. 

 

눈도 눈병 걸린 것 마냥 좀 따갑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전부 환절기에 들어서면서 면역력에 이상이 생겨 갖고 있던 알러지나 질환이 발현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같은 시기에 비염이나 알러지뿐 아니라 경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죠. 

 

그 중에서도 오늘은 악성 사마귀인 '곤지름'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사마귀 또한 환절기에 특히 더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곤지름은 주로 음부에 생기는 사마귀로, 성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성병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물론 성행위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공동생활, 또는 목욕탕 같은 다중이용 시설을 이용하다가 감염되기도 합니다. 

 

음부나 항문 주변에 작은 돌기들이 나타나면 곤지름을 의심해봐야 하죠. 

 

남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는데 초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꽤 증상이 악화된 다음에 발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닭벼슬 모양이나 버섯 모양을 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염성이 굉장히 강해서 다른 부위로도 급속히 번질수도 있고, 사마귀과 질병인지라 여러번 계속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심하면 여자분들의 경우 자궁경부암이나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잠복기간이 수개월에서 수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언제 누구를 통해서 감염됐는지도 알기 어렵죠. 

 

그래도 면역력이 좋으면 감염되어도 발현이 잘 안 되고, 발현되더라도 8개월~ 2년 이내에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어도 일단 발견하면 신경이 너무 쓰이기 때문에 병원에 안 가긴 힘들 것 같아요. 

 

가다실 9 라는 백신이 곤지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예방이 가능합니다. 

 

결국 최고의 예방은 늘 면역력이라는 건데 이놈의 면역력 기르는 게 참으로 어렵네요. 

 

저는 다시 수영을 다니고 있는데 확실히 조금이라도 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력이 좋아진 걸 느낍니다. 

 

면역력도 운동과 체력이 뒷받침 되야 하는 것 같아요. 

 

모두 환절기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