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0. 7. 11. 11:49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디프테리아

반응형

80일이 넘게 코로나 환자가 나오고 있지 않은 베트남에서 요즘 디프테리아로 아이들이 사망하면서 난리입니다. 

 

디프테리아 역시 세균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치사율이 10%나 되서 코로나보다 높습니다. 

 

모든 연령대가 감염 가능하다 주로 사망하는 건 호흡기 점막이 약한 아이들한테 많이 발생합니다. 

 

유달리 예년보다 감염 수가 3배나 많다고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병원을 잘 가지 않아 백신 접종을 잘 안 해 그런 것 같다고 하는 군요. 

 

공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굉장히 강한 걸로 알려져 있는데, 증상역시 코로나랑 비슷합니다. 

 

기침이 나고 목이 붓고, 열과 오한, 콧물이 나기도 합니다. 

 

제일 심한 건 변도에 회백색의 막이 형성되는 건데요. 

 

아래 사진과 같이 편도쪽 입 천장에 하얗게 생긴 점막을 볼 수 있습니다. 

 

목이 아니라 코가 심해질 경우에는 피가 섞인 콧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겨울이라고 하는데 요즘에는 병이 도는 특정 시기라는 것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 

 

검사로 디프테리아 균을 발견하면 그 독소를 없애기 위해 혈청주사를 맞거나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이게 제 때 안 될 시에 몸이 약한 어린이들이 바로 사망해버리는 거죠. 

 

다행히도 한국에서는 모든 영유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때문에 디프테리아 같은 질병은 보기 어려워졌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도 많이 보이는 질병입니다. 

 

어른도 타국으로 이사가면 그곳에 있는 병균들로 인해 이래 저래 고생을 하는데, 면역력이 낮은 아이들은 그 정도가 더 심각하죠. 

 

그래서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타국에 데리고 갈 땐 그 나라에서 유행하는 질병을 알고 꼭 예방 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