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퇴치에 성공한 베트남, 마스크 특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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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인스타로 베트남 코로나 퇴치 선언을 알렸습니다. 

 

그냥 본인들이 살고 있으니까 희망사항에서 올린 거 아닐까 했는데, 실제로 베트남 정부에서 코로나를 완전히 퇴치 했다고 발표했더라고요. 

 

언론에서 베트남의 승리라고 보도했고, 경제 회복을 위해 각 지방정부에 그동안 강화됐던 서비스 제한을 완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점점 국내 관광도 다시 촉진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본래대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국내선 비행기, 여객기, 기차, 버스 등의 운행 횟수를 점점 늘리고 있고, 그간 막아뒀던 의료용 마스크와 의약품, 의료 장비 수출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퇴치성공을 단언하고, 경제 회복을 하고 있는 이유는 벌써 10일 째 확진자 0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베트남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을 때, 말도 안 되는 위생 체계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겠구나, 걷잡을 수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제 오산이었나 봅니다. 

 

물론 베트남도 공산국가로 모든 걸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할 순 없겠지만, 적극적으로 봉쇄조치를 취한 덕분에 가능해진 결과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베트남은 코로나에 있어 매우 안 좋은 조건을 갖고 있었지요. 

 

중국과 바로 옆에 붙어있고, 면적이 작아 관리가 수월한 것도 아니며, 의료시설과 장비가 발달한 나라도 아니니까요. 

 

좀 까다롭게 봉쇄 조치를 한 덕에 한국 입장에서는 여러 피해도 있었지만, 그게 결국은 그 나라를 살렸나봅니다. 

 

WHO 방침이 나오기 전부터 외국인 입국금지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그리고 검사 건수도 꽤 많구요. 

 

발표에 따르면 현재 총 확진자 270명이고, 사망자는 0명입니다. 

 

게다가 이미 4억장이 넘는 마스크 수출로 800억 가까이 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베트남에는 마스크와 보호복 생산 회사가 약 68개 정도 있는데, 일본, 한국, 독일, 미국 등 4월 부터 수출 물량이 급증했고, 이에 따른 대량 수출이 큰 수입으로도 이어진거죠. 

 

완화된 조치에 일부 한국인 근로자들은 2주 격리 조건으로 베트남 입국이 허락돼, 이미 가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악조건에서 코로나 퇴치에 성공하고, 마스크로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니, 한 편으로는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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