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속보> 이민 일시적 중단, 경제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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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반이민 정서를 이용해 입지를 굳건히 해왔던 트럼프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미국 내 경제 상황이 힘들어지자, 코로나 유입과 일자리 보호를 이유로 미국 이민을 잠정적 중단할거라고 밝혔습니다. 

저를 비롯해 미국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대사관 업무가 중지되어 기다림이 힘드실텐데, 마음을 더 착잡하게 만드는 뉴스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끝이 안 보이는 미국의 코로나 상황과, 그 보다 더 깊은 수렁에 빠져버린 세계 경제로 대체 언제 다시 재개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불안합니다. 

이민이라는 게 그냥 가는 게 아니라 여기 있던 삶을 다 정리하고 옮겨가는 일이라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습니다. 

이민 준비를 하시던 분들은 갑자기 일시 정지된 행정 상황에 가까운 미래 계획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요. 

곧 끝이 날 거라 생각했던 상황이 장기전을 넘어, 다시 그 전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까지 도래했는데,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다른 위급 비자 절차를 밟는 방법이던, 이민을 늦추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다시 늘리는 방법이든간에 아무것도 안 하고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겠죠. 

그리고 오래전부터 대표적 공화당 지지주로 유명한 조지아,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는 경재활동 재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슬슬 경재 활동 재개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신호를 보내는 트럼프의 의견에 발맞춰, 공화당 지지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남부 3개 주는 이르면 이번주부터, 늦으면 다음 주부터 매장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헬스장, 미용실, 네일샵 등 소매점이 먼저 문을 열고, 극장과 식당이 그 다음 대상이고, 술집과 클럽은 영업 재개 제외 대상입니다. 

사실 이 남부 주에서 경재활동 재개를 다른 주보다 서두르고 있는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남부 지방이 다른 주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습니다.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사람들이 많아 매장들이 영업 중단을 하며 실업자가 급증, 당장 버틸 수 있는 돈이 없는 사람들은 삶이 더 빠르게 붕괴되고 있는 거죠. 

누가봐도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전혀 안정권에 들어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람들을 묶어뒀다간 기아, 범죄 등 더 큰 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생각에, 약간의 수치가 내려간 지금 바로 경제활동 재개를 하려는겁니다. 

완전히 재개하는 건 아니고 나름의 기준을 만들었는데, 수용 가능 범위의 20%만 손님을 받거나 28평당 5명 이하만 수용 등의 거리두기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거리두기 조건은 말뿐이고 일단 봉쇄 풀리면 사람들 미친 듯이 나갈 것 같은데, 마스크도 없고 조심 하지도 않는 미국인들이기에 과연 이게 옳은 결정인가 걱정이 됩니다. 

비자 기다리는 저도 저지만, 테네시와 앨리바마 주를 오가며 일을 하는 거너씨의 안전도 걱정되기 때문이죠. 

뉴욕주나 뉴저지 주등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쪽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지속돼야 한다, 경제활동 재개는 너무 이르다 라고 반발하며 코로나 억제에 더 집중하고 있는데, 이에 반발하는 시위대가 나오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좋은 뉴스와 좋은 속보를 포스팅하고 싶은데, 나오는 뉴스들이 이런 것 밖에 없네요. 

이게 추후에 나쁜 뉴스가 될 지, 좋은 뉴스가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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