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대만도 금지한 줌 (zo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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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기가 어렵고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화상회의, 온라인 수업이 일반화되었죠. 

요즘 화상 통화용으로 쓸 수 있는 앱과 툴이 굉장히 다양화 됐지만 그 중에서도 몇 몇 프로그램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더라고요. 

저는 일관련해서는 스카이프를 주고 쓰고, 지인들과 할 때는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화상통화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많이 쓰이는게 줌(zoom)이라는 화상회의 플랫폼인데요. 

저희 아버지도 이걸로 화상회의 할 거라는 통보를 받고 깔아두신 상태예요. 

그런데 이 줌이라는 프로그램이 보안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계속 사용해도 괜찮은건지 모르겠어요. 

최근 생긴 보안 문제는 화상회의 중 갑자기 이상한 사람이 회의에 접속, 음란물 사진이나 영상을 투척하거나 메세지를 보내는 일이 생긴건데요. zoombombing이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이 일 때문에 줌은 꽤나 큰 타격을 입었구요.

결국 미국의 FBI는 줌의 보안 문제에 경고를 날렸고, 대만은 공공 기관에서의 줌 사용을 아예 금지해버렸는데요.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의 다른 플랫폼 사용을 권고 하고 있죠. 

심지어 캐나다에서는 줌의 데이터가 중국 서버를 거친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줌의 보안 논란은 더 커졌는데요. 

왜냐면 중국 정부는 공산당이나 사기업에 어떠한 정보든 요청할 수가 있기 때문이죠. 

중국 서버를 거친다, 그것은 중국 정부에 모든 정보가 오픈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러니 바로 대만은 논란이 되는 줌을 금지시켜버린겁니다. 

그런데 한국 교육부에서는 온라인 개학 때문에 금지보다는 그냥 관리를 잘 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 상태에서 규제를 할 수는 없고, 그냥 아이디랑 비번 관리 잘 하라는거죠; 

물론 줌만 사용하는 건 아니고 역시 행아웃같은 다른 프로그램 사용도 하고 있지만, 전국의 초중고뿐만 아니라 대학교까지 다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는 마당에 단번에 규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면이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 관련 사업들은 본의아니게 특수를 누리고 있고, 코로나가 이렇게 바꿔놓은 일상이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올라간 가운데, 가장 걱정되는 건 역시나 해킹 같은 보안문제입니다. 

이미 개인정보가 너무나 쉽게 털리고, 쉽게 오픈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보안 문제가 흘러나온 화상 플랫폼을 과연 안심하고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보안문제에 대해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타국에서 금지까지 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굳이 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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