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 / / 2020. 5. 3. 00:45

규조토 발매트 사포질로 새 것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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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발 닦을 때 그냥 발수건을 두고 사용했는데, 제대로 건조되는 게 아니다 보니까 젖어있어서 찝찝할 때도 있고, 세균 번식도 좀 걱정이 됐어요. 

 

친구 집에서 규조토 발매트를 처음 써보고, 3초만에 물기가 마르는 걸 보고 진짜 신기해 했어요. 

 

광고는 많이 봤지만 설마 저렇게 되겠어? 싶었거든요. 

 

실제 사용해보고 너무 좋아서 잘 썼는데, 3개월 만에 효과가 점점 떨어지더라고요. 

처음 샀을 때는 3초 걸리던게, 10초 정도 있어야 겨우 물기가 마르기 시작해서, 규조토 위에서 한참 서 있어야 했구요. 

 

빨리 잘 마르는 게 규조토의 매력이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바에서 규조토를 쓸 의미가 없죠. 

 

그래서 겨우 3개월짜리는 것 때문에 실망을 많이 했고, 갖다 버릴까 생각하다가, 이걸 새로 살리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됐어요. 

 

규조토를 사포질 하면 다시 원 기능이 돌아온다는거에요. 

 

그래?? 

 

그래서 당장 철물점 가서 사포를 샀어요. 

 

거친 것과 덜 거친 것이 있는데, 거친 걸로 1장 천원에 샀지요. 

 

일단 4분의 1크기로 잘라서 다른 데 써보고, 나머지 걸 그냥 규조토에 대고 박박 밀어봤습니다. 

이게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는데, 소리가 엄청나게 시끄럽기 때문에 혼자 있을 때나, 다른 곳에 나가서 사포질을 해야되요. 

 

약간 칠판 긁는 소리랑 비슷하게 나더라고요. 

 

저는 현관 나가서 이중문 닫고 사포질 했어요. 

 

소리 잘 막아주는 헤드폰이 있으면 그거 끼고 사포질 하는 것도 추천해요. 

 

끼긱 거리는 소리가 아주 괴롭습니다. 

 

그리고 사포질을 하다보면 이렇게 가루가 뿜어져 나와요. 

 

사포로 규조토가 깎이면서 당연히 나오는 가루예요. 

 

그래서 사포질 끝나면 꼭 이 가루를 제대로 털어주거나 닦아줘야 합니다. 

 

그냥 다시 썼다가는 발에 허연 가루 다 묻어요~ 

 

그럼 다시 잘 되는지 확인해볼까요.

 

젖은 수건으로 규조토를 닦아봤는데요. 

KakaoTalk_Video_20200502_2205_05_367.mp4
0.91MB

3초 후에 물기가 사악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포질로 다시 규토조를 살려서 오래도록 쓸 수 있더라고요. 

 

모르고 멀쩡한 거 그냥 갖다 버릴 뻔했어요~ 

 

사포도 계속 쓸 수 있으니까 어느 한 쪽이 망가질 때까지 계속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 

 

규조토 너무 마음에 든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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