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방콕 / / 2019. 2. 16. 08:00

절대 가서는 안 되는 방콕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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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콕 여행자 분들이 이 식당만은 피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쁜 식당 리뷰 포스팅을 할게요. 


한국 이었다면 쌍욕하고 나왔을텐데 남의 나라라 쌍욕도 못 하고. 


속으로 부글부글만 하고 온 식당이 있어요. 


방콕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왓아룬'의 야경을 보기 위해


그 건너편으로 넘어가서 저녁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고 있었어요. 


근데 그 부근의 꽤 많은 식당이 저녁 장사를 안 하는지 거의 6시쯤 되면 가게를 접더라구요. 


한 번 쫙 둘러보고 골라서 들어가려하니까 식당 문 닫는다고 내보내서 당황했어요. 


겨우 마지막 주문으로 세이브한 식당이 있었는데 이게 아주 거지같았어요. 



Tha Tian Store City Lodge 라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입니다.



관광객 거리에 있어서 계속 장사가 되는 것 같아요. 


미리 좀 알아보고 갔어야 했는데, 그냥 내키는대로 들어가는 식이어서 


운에 따라 좋은 곳에 걸리기도 나쁜 곳에 걸리기도 해요. 


그래도 여긴 좀 심했어요



일단 손님맞이부터가 기분 나빠요. 


어린 직원과 할머니 직원이 홀을 보는데 


주인 할머니인지 모르겠지만 손님들 엄청 막대해요



못 올 사람이 온 것 마냥 


인상 찌푸리면서 보는 둥 마는 둥. 


그 때 나갔어야 했는데 다들 문 닫는 분위기라 다른 곳 가기도 힘들 것 같았고, 


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들은 좀 비싸보이는 곳들 밖에 없었는데 


딱 그때 현금이 많지 않은 상태여서 그냥 태도는 참자하고 앉아있었죠 



가장 무난해 보이는 팟타이를 시켰는데, 


음식은 빨리 나왔지만 새우가 없는거에요. 


전 새우 팟타이를 시켰는데. 


그래서 그 할머니를 불러서 나는 새우 팟타이를 시켰다. 라고 하니까 


할머니가 이거 새우 팟타이라고. 


새우가 어디 있냐고 제가 "where"을 반복하며 젓갈락을 휘적였어요. 


크기가 작은 새우를 넣었나하고. 


그제서야 할머니가 접시를 들고가며 본인이 찾아보더라구요. 


제대로 보지도 않고 주문 맞게 나왔다고. 


그리고 다시 새우를 넣어서 나왔는데, 상한 해산물 냄새가 나고, 팟타이 면은 제대로 익히지 않아서 개 딱딱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뭐 하나 맘에 안 드는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는 식당이었어요. 


결국 식사를 도중에 멈추고 열받아서 atm가서 돈을 왕창 뽑았어요;; 


그리고 그 부근 루프탑 바 중에서 가장 좋아보이는 곳을 가서 돈을 엄청 썼다는...;;


한 순간 기분이 안 좋아서 기분 전환으로 과소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도 그게 있어요. 


하루에 한끼를 먹더라도 맛있는 거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정말 거지같은 음식을 먹고 


기분이 너무너무 안 좋아서 막판 몇 시간동안 돈을 엄청 썼네요. 


기분 전환은 됐지만 그런식으로 기분 풀면 좀 어리석다는 생각을 해요. 


무튼 다른 분들은 꼭 조심하셨으면 해서, 


방콕의 Tha Tian Store City Lodge 라는 이 식당은 절대절대절대적으로 가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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