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는 여러 교통수단이 있어서 참 좋죠.
벗, 뚝뚝, 그랩, 지하철.
지하철이 있어서 방콕에서 왠만하면 지하철타고 많이 이동하려 했는데,
지하철을 타면 생각보다 목적지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더라구요.
차로 이동하는 것 보다 더 걸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걸리는게 아니라 1시간 넘게 이동시간 차이가 나서 대부분 그랩이나 뚝뚝을 타고 이동했어요.
그러다 방콕 교통체증이 미친듯이 시작되자 그랩 잡기도 힘들고,
잡더라도 시간이 두 세배 걸려서 지하철을 타기로.
교통체증에는 오래걸려도 지하철이 최고더라구요.
이렇게 생긴 기계가 지하철 티켓 뽑는 기계에요.
노선별로 확인하고 살 수 있는데, 노선 확인이 잘 못 됐을 경우에는 햇갈리기 쉬우니 그걸 먼저 잘 체크하기.
노선과 내가 가고자하는 역 이름만 알고 있으면 티켓 사는건 너무나 쉽습니다.
방콕 지하철은 처음인데 티켓이 이렇게 동전이네요.
종종 동전 모양의 지하철 티켓들을 보는데 종이 티켓보다 훨씬 귀여워서 좋아요.
근데 잘 굴러다녀서 잃어버리기도 쉬울 듯 ㅋㅋ
지하철 개찰구 입구부터 음식과 음료를 갖고 들어가는 게 불가능한데,
어디에도 그 말이 써 있는 걸 보지 못해서 거너씨는 그냥 먹던 커피를 들고 들어가려했어요.
계속 저희를 지켜보고 있는 역무원이 아무말 안 하다가
티켓넣고 개찰구 안으로 들어오니까 그때서야 음료랑 음식 안 된다고 말해주는데
음료 버리러 다시 개찰구 밖으로 나가야했거든요.
왜 들어오기 전엔 말 안해주고 계속 지켜만 보고 계셨는지 -_-;;
이 때 공항쪽으로 이동하느라 공항 노선을 탔더니 이번엔 동전이 아니라 카드예요.
지하철이 통일되어 있는 게 아니라 각 노선마다 다른 듯 해요.
일본에서 방콕 지하철을 만든건지 태국 지하철은 굉장히 일본스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그렇게 한참 다니다가 점심으로 타코벨을 먹으러 왔는데요.
태국에 타코벨이 처음 생긴지 얼마 안 됐어요.
운 좋게 저희는 타코벨 생기고 바로 방콕을 가서 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한국에 있을 때 흔히 갔던 타코벨이지만 다낭에는 프랜차이즈가 kfc랑 버거킹정도밖에 없어서
거너씨는 타코벨을 먹으러 오는게 방콕에 오는 주 목적이었어요 ㅋㅋ
태국 사람들도 타코벨이 입점하길 엄청 기다렸는지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긴 줄을 서야 했어요.
타코벨을 줄까서 서가며 먹게 될 줄이야 ㅋㅋㅋ
다행히 그닥 오래 걸리진 않았고, 앉아서 식사하기까지 30분가량 기다린 것 같아요
각자 한국에서 즐겨먹던 타코벨 메뉴를 고르고 먹기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ㅋㅋㅋ
다낭에도 타코 레스토랑은 꽤 있거든요.
타코는 종종 먹는 편인데 역시 타코벨 맛하고 달라요.
어느쪽이 더 맛있다기보다 타코벨만의 그 특유의 맛이 확실히 있어요.
한 번만 간게 아쉬울정도로 자꾸 생각나라구요.
언젠가 다낭에도 이런 프랜차이즈가 생길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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