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 처음 가봤는데, 공항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더만요.
인천공항보다 더 큰 것 같았어요.
비행기에서 내리면 입국 심사 하는 곳 표지판이 양쪽으로 있는데,
한 쪽은 열려있고 안 열려있을 때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할 듯해요
다행히 눈치로 맞는 심사장에 가서 거의 첫 번째로 입국심사를 통과했어요.
그리고 나와보니, 7번 게이트 쪽에 심카드 파는 곳이 있네요
가장 저렴한 건 8일짜리 심카드로 무제한 인터넷이고, 카드 하나 당 만원 좀 넘더라구요.
한국 ais에서 미리 신청하면 8천원 정도에 할 수 있었는데, 도착 시간이 너무 늦어버려서
영업시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용하질 못 했지요..
이렇게 심카드 자판기도 있지만 안 될 떄도 많다는 얘길 들어서 그냥 사람이 직접하는 카운터에 가서 받았어요.
심카드 꽂자마자 바로 그랩을 잡아타고 예약해둔 숙소에 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비행기표 빼고 전적으로 제가 다 내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좀 저렴이 호텔로 골랐어요.
3성짜리고, 3박에 10만원정도 결제했어요.
3성짜리 호텔은 다른 나라에서도 몇 번 묵어봤는데 좀 작고 없는 서비스가 있을 뿐이지 시설은 깔끔해서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평도 굉장히 좋았거든요.
'admire thonburi hotel'이라는 곳인데, 결과만 말씀드리면 가지마세요 ㅋㅋㅋㅋㅋ
그냥 돈 더 써서 나은 호텔 예약할 걸 하고 후회 많이 했어요.
호텔 바로 맞은편에 호텔에서 운영하는 바가 있는데, 조용한 그런 곳이라 아니라 거의 클럽 수준이에요.
밤엔 직원들이 다 바에 가서 일하느라 카운터에 사람이 없어 벨을 눌러야 하고,
늦게까지 시끄럽게 음악틀고 노니 일찍 잠드는 사람들은 불편하죠.
방은 크기는 넓직하지만 침대 바로 위는 조명이 없어서 전체적으로 좀 어두운 느낌이고,
약간 배수구 냄새도 나는 것 같았어요.
물은 두 병씩 이렇게 매일 주는데, 깨끗끗한 물인진 뭐 확인할 길이 없죠
샤워공간은 수압도 괜찮고, 적당한 온도의 물이 잘 나오지만 배수가 잘 안되요.
샴푸, 린스, 바디샤워는 있는데 질은 그닥 기대하시면 안 되요.
샤워 수압은 좋은데 변기 수압은 은근히 낮은 것 같았던...
그리고 외출할 때 방문에 꼭 청소해달라는 사인을 걸어둬야되요.
아무것도 안 걸어두면 청소를 안 해줘요.
보통은 방해 하지 말 때만 사인 많이 걸게 하는 것 같은데..
직원이 사인 거는 걸 체크인 할 때 얘길 안 해줘서,
다음 달 그냥 아무것도 안 걸고 나갔다왔더니 청소가 하나도 안 되어 있어서 직원이랑 싸울뻔.
조식도 있는데 조식 별로라는 리뷰를 보고 가서 그닥 기대를 안 했었지만
생각보다 조식은 괜찮았어요.
시리얼, 밥, 계란후라이, 빵은 기본으로 매일 나오는거고, 두 가지 반찬이 매일 바뀌는데
고기류가 많이 나오고 야채볶음 나올 때도 맛있어서 두 접시씩 먹었어요.
조식 빼고는 전체적으로 너무 실망한 호텔이라 정말 두 번 다신 여기서 묵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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