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집에서 개미나 파리 등의 일반적인 해충을 비롯해서
도대체 저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요상한 해충이
발견된다면, 아주 매우 짜증이 나지요.
저는 한국에 살 때
그래도 나름 관리가 잘 되는 아파트에 살았어서
해충을 보는 일이 많지 않았어요.
제가 청소를 좀 안 하는 편이라
가끔 제 방에서 요상스런 하얀 벌레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워낙 작아 잡아 죽이면 그만이라
그닥 게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다르죵.
정글의 한 가운데인 베트남 ㅋㅋㅋㅋ
그 중에서도 아파트가 아닌 걍 단독주택에 살고있기 때문에
해충은 물론 파충류도 집에 함께 살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엔 도마뱀이 아주 많은데
낮에는 눈에 잘 안 띄고, 저녁 때 되면 그렇게 기어나와요.
어디 눈에 잘 안 띄는 냉장고 뒤 같은 곳에 숨어있다가
왜 밤만 되면 그리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원래 도마뱀이 야행성인가요?
다행히 저는 도마뱀이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면 놀라기는 하지만 무서워하진 않아서 그들은 그냥 두는 편이에요.
그런데 개미, 거미, 지네, 바퀴 등 진짜 해충이 나타나면 아주 그냥 눈 뒤집어져요.
어떻게 아직까지 이런 환경에서 제가 버티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초반에는 하루하루 아주 힘들었었는데 ㅋㅋ
주로 뭔가 나오면 해충 스프레이를 쓰는 편인데 이게 아주 독한 편이라 냄새가 장난아니에요.
한국의 해충 스프레이와 그 독함의 정도가 차원이 달라요.
아주 사람도 잡아먹겠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왠만하면 덜 쓰는 쪽으로 하고 싶지만
우기가 되니 모기도 늘고 집에 스프레이가 없으면 괜시리 불안하더라구요.
그러다 친구가 해충 스프레이 안 쓰고 해충 퇴치하는 법을 발견했는데
바로 아로마오일을 쓰는거에요.
다낭에도 여기저기 아로마를 파는 곳은 많아요.
그래서 구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향초 말고, 아로미 오일이 필요해요.
아로마오일 중에서도 특히 민트(페퍼민트) 그리고 레몬글라스를 추천합니다.
다른 건 아직 효과를 못 봐서 모르겠어요.
페퍼민트 오일은 몸에 뿌려도 확~ 한게 팔에 박하사탕 100개정도 비빈 느낌이에요 ㅋㅋ
해충들도 그래서 이걸 싫어하나.
레몬글라스는 다낭 마사지샵에 가면 주로 맡을 수 있는 향인데
아주 달지도 않고 독특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향이라 저도 굉장히 좋아해요.
집에 분무기가 있다면 물을 채우고 아로마오일 2~3방울만 떨어뜨려 희석시키세요.
그리고 집 구석 구석 뿌려줍니다
만일 눈 앞에 해충이 보인다면 이걸 쏴도 죽는다고 하더군요.
전 해충한테 바로 뿌려본 적은 없는데 친구가 해봤어요.
개미한테 뿌렸더니 바로 죽었대요.
그런데 아쉬운건 아직 모기한테 효과 있는 아로마는 못 찾았어요.
찾는대로 알려드릴게요.
무튼 이렇게 하면 독한 스프레이 안 쓰고도 향기롭게 해충들을 퇴치할 수 있어요.
왜 그들이 아로마를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감사한 일이죠.
혹시나 저처럼 집안 해충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작은 오일 몇 천원 밖에 안 하니까 사서 집에 뿌려두시면
집안 분위기가 달라질거예요~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 포인트 (0) | 2018.10.20 |
---|---|
버섯별 효능 (0) | 2018.10.19 |
물 마시는 시간 잡기 (0) | 2018.10.11 |
종아리로 건강지키기 (0) | 2018.10.10 |
손쉬운 건강법 실천하기 (0) | 2018.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