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 트렌드라며 언급되고 있는 '촌캉스'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명칭에서 쉽게 알 수 있다시피 시골을 의미하는 '촌'과 바캉스의 '캉스를 합쳐 만든 합성어예요.
20~30대 사이에서 나름 여행 트렌드라고 자리잡고 있다는데, 번잡하고 사람 많은 여행지 대신에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로 떠나, 거기서 휴가를 즐기는 걸 의미합니다.
이런 트렌드는 2018~2019년도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확 줄었어요.
시골은 고령자가 많아 외지인들의 출입이 환경받지 못 했기 때문이고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작년부터는 다시 농촌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 해는 그 인기가 더 올라 농촌으로 휴양을 가는 사람이 많아졌네요.
국내에서 촌캉스로 가장 각광받는 지역은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양구라고 하는데요.
경기도 양평을 이해가 되지만, 양구는 정말 의외네요.
둘 다 서울에서 당일치기를 다녀올 수 있을 정도고, 여러 레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저는 한 때 가족이 양구에 몇 년 살아서, 자주 그 지역에 갔었는데, 그 쪽은 군부대가 많은 지역이라 레포츠나 관광쪽이 그리 발달되어 있다고 생각 못 했는데 요즘은 좀 바꼈나보죠?
코로나로 막혔던 여행이 좀 풀리긴 했지만, 말도 안 되는 물가 상승이랑 환율 급등으로 사람들이 국내 여행으로 돈을 돌렸고, 그 중에서도 자연도 예쁘고 한적한 농촌 관광이 올해 특히나 주목받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인들 sns보면 일부러 가족들이랑 배타고 섬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단촐하게 짐을 꾸린 후 산으로 올라가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도심에 사시는 분들에게 촌캉스는 새로운 지역에서의 휴식이 될 것 같기는 한데, 저는 이미 촌지역에 살아서 사실 촌캉스가 그리 와닿지는 않네요 ㅋㅋ
저에게는 도심으로 가는 게 휴가가 될 것 같아요
도캉스라는 말은 없나요 ㅋㅋ
사람들은 늘 이걸 가지면 저걸 원하고, 저걸 가지면 이걸 원하게 되는 ㅎㅎ
지금은 촌에 있지만 오랜 시간 도심에서 살았기 때문에 촌캉스를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맨날 아파트 단지, 자동차 경적 뺵뺵 올리는 도심에서 지쳐있다가, 뻥 뚤린 자연 속으로 가면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죠.
촌캉스는 도캉스는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다는 게 중요하겠죠.
그나저나 저는 아직도 여름 휴가를 못 갔습니다 ㅎㅎ
휴가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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