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썬월드 아시안파크 알고 가야 되는 팁! (개정본)

반응형

다낭 도심에서 제일 큰 놀이공원이 썬월드 아시안 파크입니다. 바나힐보다 쉽고 저렴하게 갈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가기 전에 알아두고 가면 좋을 팁들을 현지에 사는 사람 시각으로 낱낱이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리 알고 가야 하는 특이사항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다낭은 지역 크기에 비해 휴양지라 그런지 유원지가 많은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다낭 시내에서 가장 큰 유원지는 아시안 파크라 할 수 있습니다. 다낭 여행 중 테마파크는 바나힐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아시안 파크를 등한시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 또한 다낭에 살면서 아시안파크에 대해 일찌감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늦게 방문한 사람입니다. 막상 가보고 편리한 교통, 저렴한 금액, 멋들어진 야경 등에 이제야 간 걸 후회했을 정도입니다. 

썬 월드 아시아 파크 입구

 

썬월드 가실 때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티켓을 미리 예매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장 구매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사람이 몰리는 때는 줄을 길게 서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때에 따라 주말에는 티켓 값을 더 비싸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 거까지 미리 클룩에서 예매하고 갔습니다. 전에는 일찍 개장을 할 때도 있었는데, 다낭 날씨 특성상 낮에는 워낙 더우니 사람들이 해가 내려가기 시작하는 세 네시에 많이 몰립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예 개장 시간이 오후 3시에서 10시로 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다른 곳 관광하고 점심 먹고 에너지 충전 충분히 하고 올 수 있는 개장 시간입니다. 그래서 더 제대로 놀 수가 있습니다. 

팔에 찍어 주는 도장

 

티켓 확인을 하고 이렇게 팔에 도장을 찍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걸 마치 자유이용권처럼 쓰기도 하기 때문에 놀이 기구 탈 때 이 도장 확인을 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그걸 대비해 팔에 도장을 찍는다면 지워지지 않게 조심하시고 직원이 뭔가 보여주길 요청한다면 이렇게 팔을 내밀어주세요. 

아시안 파크 대표 대관람차

아시안 파크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바로 이 커다란 관람차입니다. 아시안파크에 가면 꼭 타봐야 하는 것 세 가지가 썬휠이라고 부르는 이 관람차와 퀸 코브라 라고 하는 롤러코스터, 그리고 유령의 집입니다. 다낭에는 오행산이나 레이디 부다가 있는 산처럼 다낭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도시들처럼 높은 타워 전망대는 없습니다. 그래서 느긋하게 다낭의 야경을 전경을 보고 싶다면 썬월드에서 이 관람차를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내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제대로 합니다. 높이가 115m나 돼서, 전 세계 5위 안에 들어가는 관람차이니 안 타면 후회하겠죠. 

 

다만 관람차 탈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일행끼리만 관람차를 태우지 않습니다. 관람차가 생각보다 많이 작습니다. 최대 꽉 끼어서 6명까지 들어가는데, 일행이건 일행이 아니건 6명을 꽉 채워서 태워버립니다. 저 또한 모르는 사람 네 명이랑 같이 타게 돼서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야경을 봤습니다. 안 그래도 관람차는 타는 시간이 긴데 그 부분이 좀 힘들었습니다. 위에서 보는 전망은 너무 멋진데 일행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관람차 타기 전에 염두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아시안파크 한국관

 

아시안 파크답게 여러 아시아 국가를 테마로 나눠 문화체험 존을 만들어 놨습니다. 여기는 한국관입니다. 이 안에 롤러코스터가 있는데, 제 기준으로 무섭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고 딱 재미있는 속도로 움직입니다. 너무 제 취향이라 이건 연속으로 두 번이나 탔습니다. 정말 추천하는 놀이기구입니다. 

다낭 썬월드 아시안파크 올인원 티켓 예매하기 클릭

아시안파크 롤러 코스터

물론 한국관외에도 일본관 태국,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안 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국가를 테마로 한 공간이 많습니다. 같은 아시아여도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참 닮았으면서도 다르다는 게 많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없었던 공간은 캄보디아관입니다. 앙코르와트 유산을 주로 해서 꾸며져 있는데 사진을 찍기에는 좋지만 거기서 딱히 몸으로 체험할 만한 건 없어서 보기에만 좋은 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안 파크 캄보디아관

 

아시안 파크 캄보디아 관

 

 이 조각상들은 제가 지금껏 봤던 조각상 중 가장 섹시한 뒤태를 하고 있어서 찍었습니다. 제 눈에는 요즘에 헬스장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데드리프트 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아시안파크 유령의 집

 

이거는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유령의 집'입니다. 이거는 자유이용권 티켓에 포함된 게 아니라 추가 요금을 더 내야 합니다. 7만 동 정도 하니까 비싼 건 아닙니다. 공포 체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처음에 티켓 예매할 때 유령의 집 티켓까지 한 번에 구매하시면 더 편리합니다. 여기는 귀신 분장을 한 사람들이 들러붙으면서 공포를 유발하는데, 같이 간 친구는 아주 꺅꺅 지르면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도 평소 쉽게 놀라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귀신의 집에 들어가면 차분해지는 성향이 있습니다. 난리 피우는 친구 끌어안고 데리고 나오느라 힘들었습니다. 

 

 

아시안 파크 야경1
아시안 파크 야경2
아시안 파크 야경3

 

밤에 되면 불 빛이 켜지면서 사진 찍기 아주 좋은 공간으로 변합니다. 날씨도 선선해지면서 마치 공기가 좋아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숨쉬기도 편해집니다. 오후 3시부터 개장이면 놀이기구도 별로 못 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밤 10시까지 하니 시간이 아주 충분합니다. 폐장할 때까지 논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시간이 여유로워서 7~8시 정도에 공원을 나와 밥 먹으러 갔습니다. 아, 또 참고하실 사항이 있습니다. 아시안 파크 내에 자동판매기는 5만 동을 넣으면 거스름돈이 안 나오니 조심하세요.  만동 짜리 물 한 통 먹으려고 5만 동 넣었다가 잔돈 안 나와서 결국 물 세 통이나 사 버렸습니다. 이런 게 걱정이면 밖에서 물이나 먹을 거 조금은 사들고 들어가도 별 말 안 하니 가지고 가셔도 됩니다. 가방 검사 같은 것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 마지막 날 오후 일정으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코스도 아니고 오전과 밤에 충분히 다른 걸 할 시간도 있어 에너지 분배해 놀기 좋습니다. 저는 자유 이용권은 클룩에서 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예매하고 갔습니다. 정말 가성비 최고의 공원입니다. 

다낭 썬월드 아시안파크 올인원 티켓 예매하기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