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텔 리뷰] 무료 차량 서비스 제공, 리틀호이안 부띠크앤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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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올드타운에 있는 '리틀호이안부띠크 앤 스파'라는 호텔에서 묵었는데 굉장히 좋은 경험을 해서 그 후기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호이안 가시는 분들 참고해 보실 만한 호텔입니다. 

호이안 올드타운 강

지도 찾아보면 호이안 내에서도 비슷한 이름의 호텔이 많기 때문에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곳은 올드타운을 지나는 강이 바로 앞에 있는 호텔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저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올드타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올드 타운 중심가에 있는 게 아니라 조용한 숙박이 가능하면서도 또 올드타운까지 매우 손쉽게 갈 수 있으니 접근성과 위치가 아주 좋은 호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호텔 정문

호텔 정문입니다. 호이안 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예쁜 꽃 들로 정문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호텔 정문은 이렇게 예쁜데 

호텔 뒤 쪽은 버스 차고지입니다. 만일 호텔 방이 뒤 공터가 보이는 곳으로 배정되었다면 풍경이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겁니다. 그래서 호텔 예약 시 강이 보이는 방으로 달라고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호텔 로비

로비는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옛날 베트남식 가정집 같은 분위기가 나서 단아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흡사 베트남 부잣집 거실에 앉아 있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예쁜 로비 왼쪽에는 리셉션이 있습니다. 

호텔 리셉션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직원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줍니다. 일주일에 2회 정도 한국어 선생님이 와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간단힌 인사말정도는 가능한데 긴 회화는 좀 어려운 상태입니다. 한국인을 좋아하고 한국어에 관심도 많아서 한국어 조금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리셉션 또한 옛날 베트남 집의 고풍스러운 느낌이라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호텔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호텔 밖 야외 테라스

로비 바깥쪽에는 야외 테라스도 있습니다. 인공 잔디가 깔려있긴 하지만 그 외의 식물들은 전부 실제 식물들로 꾸며놨고, 나무들에 풍등을 달아 밤에는 더 운치 있는 분위기를 냅니다. 저녁에 여기서 사진 찍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강을 바라볼 수 있는 각도라 여기서 술이건 차건 뭘 마셔도 맛있습니다. 

호텔 내 기념품 판매점

로비 내 오른쪽에는 기념품들을 장식해 놨는데 전부 판매하는 것들입니다. 저 양복 입은 마네킹을 보고 양복까지 판매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 위의 모자를 판매하는 거였습니다. 스카프나 모자 조각품 등 급하게 필요한 것들 혹은 작은 크기의 선물용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웰컴티와 푸드

체크인을 위해 여권을 제출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웰컴티와 초코빵, 찬 물수건을 가져다줍니다. 음료는 자줏빛을 띄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음료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저는 특이하지만 마실만한 과일음료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간 일행들은 영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날이 더우니 찬 물수건을 가져다준 게 굉장히 도움이 되었고, 또 달달한 초코빵을 먹으니 기다리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호텔 지하층

1층 로비 아래에는 G층이 보이는데 G층에는 식당, 헬스장, 수영장이 있습니다. 지하와 1층 중간층 같은 느낌입니다. 

객실 침대

배정받은 호텔방입니다. 전등이 풍등모양으로 있어서 너무 예뻤고, 흑백으로 찍은 호이안 풍경사진으로 방이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침대가 최고급으로 좋았습니다. 집 침대에서는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좀 아팠는데 이 호텔 침대는 퀄리티가 최상이라 아주 깊게 잠들었고, 자고 일어나도 몸이 전혀 안 아픈 게 개인적으로 호텔에서 이 침대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객실 내 서비스 과일

다른 호텔들처럼 몽키바나나랑 리치 같은 과일이 객실에 놓여 있습니다. 물론 무료니 마음껏 드시기 바랍니다. 

객실 내 화장실 문

방 안에 있는 이 문은 화장실 문입니다. 미닫이 문으로 되어 있어 처음에는 옷방인가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풍스럽게 꾸며져 있고 침대가 마음에 들어서 다른 건 몰라도 잠은 또 여기서 자고 싶습니다. 

룸서비스로 먹은 마늘빵

출출해서 룸 서비스로 마늘빵과 마가리타를 시켰습니다. 마늘 빵은 빵도 그렇고 마늘도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만들었습니다. 마늘을 조금 더 잘게 잘랐으면 먹기 편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고, 마가리타는 맛있게 잘 만들어져서 불만 없이 마셨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룸 서비스 시키면 생각보다 빨리 가져다줍니다. 전화 넣고 로비에 잠깐 내려갔다가 올라왔는데,방 앞에 낯선 신발이 놓여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룸서비스 가져다주는 분들은 객실에 들어올 때 신발 벗고 들어오십니다. 

조식 식당

조식 먹는 G층 식당입니다. 음식 종류는 전에 방문했던 다른 다낭과 호이안 호텔에 비해 적지만 직원들이 음식 하나하나 무엇인지 설명해 주고,호텔 사장님이 조식 시간에 친히 나와서 직원들 지휘합니다. 그런데 이 날 오믈렛 만들어 주는 사람들이 조금 늦게 나와서 오믈렛은 패스했습니다. 그래도 아주 깔끔하고 괜찮았던 조식입니다. 

 

호텔 수영장

밥 먹고 같은 층에 있는 수영장에 가봤습니다. 수영장이 반 실내, 반 야외 수영장입니다. 이게 마음에 들었는데 바깥바람은 쐴 수 있으면서 천장이 있어 직사광선이 바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놀면 피부 타거나 눈부실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그늘져 있어서 수영장 물은 아주 차갑습니다. 이 날 수영복 입고 온 게 아쉬워서 물이 차더라도 최대한 참고 잠깐 잠영을 해봤는데 물은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찬물이 힘들면 낮 시간에 물 온도가 조금 올라갔을 때 들어가면 훨씬 좋습니다. 저는 오전 9시에 들어가서 많이 추웠습니다. 

호텔 셔틀버스 시간표

이건 이 호텔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 시간표입니다. PRIVATE BEACH라는 건 안방비치 말하는 거고, 안방비치에 'DECK HOUSE'라는 상점과 제휴가 되어 있어서 그곳 앞에 세워줍니다.  이 호텔에 진짜 멋진 점은 '다낭'으로 돌아가는 무료 픽업 차를 제공한다는 겁니다. 처음 체크인 할 때 직원이 저에게 일정을 물었습니다. 그래서 내일 안방비치에 갔다가 다낭으로 돌아갈 거라고 하니, 안방비치에는 셔틀버스 타고 가서 놀고, 몇 시쯤 다낭으로 출발할지 알려주면 호텔 차를 보내서 그 시간에 당신들을 픽업해서 원하는 다낭 위치에 내려주겠다고 했습니다. 팁이나 이용료 전혀 없이 완전 무료입니다. 처음에는 말만 저렇게 하고 말 줄 알았는데 진짜였습니다. 셔틀버스 타기 전에 체크아웃하고, 안방비치에 1:30쯤에 차를 보내달라고 말했습니다. 열심히 'DECK HOUSE'라는 식당에서 음료 먹고 해수욕하고 놀다가 문득 호텔에서 사람을 보내면 그들은 나를 어떻게 찾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실 호텔을 사촌이 예약해 준 거라 차량 운행 직원은 내 이름도 얼굴도 번호도 모를 텐데 어떻게 차를 보내고 나를 찾을까 라는 생각에, 약속 시간에 차 안 보내주면 그냥 여기서 점심도 먹고 택시 불러 다낭 가야겠다 생각하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마법처럼 1:30에 호텔에서 사람이 와서 승용차에 저희 일행만 태우고 다낭으로 데려다줬습니다. 서비스이용료 아무것도 청구 안 하고. 이 점이 너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프라이빗 차처럼 저희만 태우고 갔기 때문에 다낭에서도 저희가 원하는 곳에 내려줬습니다. 진짜 괜찮은 서비스 아닙니까. 어차피 호이안에는 공항이 없어서 호이안을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들이 다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왕이면 이런 서비스를 운영하는 호텔에 묵는 게 훨씬 득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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