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벤트 쉽게 찾을 수 있는 eventb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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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사는 동안 제일 해보고 싶은 게 아무래도 그 나라를 구석구석 여행해보는 일이 아닐까요. 

 

평생 이민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정해진 기간 같은 게 있을 수 있으니, 그 안에 좀 더 쉽고 편하게 여행을 해보고 싶은 건 당연한 것 같아요. 

 

여행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만 경험해볼 수 있는 여러 이벤트나 축제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고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살기 시작한 지 아직 1년이 채 안 됐고, 아직 미국에 완전히 정착할거라는 생각은 없기에, 기회. 시간이 되면 나름 여기저기 구경하려고 하지만, 이 나라도 자동차 외에는 교통수단이 그달 잘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생각만큼은 못 하고 있어요. 

 

여행온 게 아니라, '사는' 건 역시 다른 문제라 ㅋㅋ 

 

대신 멀리가기 힘들 때는 가까운 지역 축제나 이벤트에 많이 가보려고 하는 중인데, 그 때 제가 많이 활용하는 사이트. 앱을 알려드릴게요. 

 

eventbrite라는 사이트로, 주로 앱을 많이 쓰고 있어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고, 3년 전 상장까지 한 회사입니다. 

 

영국, 네덜란드, 아일랜드, 독일, 호주, 스페인, 브라질 등에 지사를 두고 있어요. 

 

eventbrite라는 회사는 이벤트 관리 및 티켓팅 사이트예요. 

 

저처럼 지역 이벤트를 찾는 사람들, 혹은 지역 이벤트를 생성, 홍보, 판매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죠. 

 

무료 이벤트가 아니라면, 이벤트 주최자가 이 사이트를 통해 티켓팅 서비스를 받는 대가로 수수료를 내게 하고 있어요. 

eventbrite 메인 페이지 

보시는 것처럼 메인 페이지에 이 사이트의 목적성이 한 눈에 보여요. 

 

온라인으로 당신의 이벤트 티켓을 판매하라는 문구. 

 

실제로 미국 내의 지역 사회에서는 크고 작은 행사를 홍보할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고, 지사가 있는 나라에서도 꽤나 활용도가 높은 것 같아요. 

 

저는 이벤트를 만드는 주최자가 아니라 참여자로 쓰는데, 굉장히 쓰기 쉽게 만들어져있어요. 

메인 사이트 상단 오른 쪽에 있는 카테고리 중 Browse Events를 클릭합니다. 

지역 이벤트 검색 페이지 

그러면 바로 원하는 지역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바와 지도가 나와요. 

 

지역 이벤트 찾기에 특화되어 있는 사이트기에, 어느 지역의 어디에서 어떤 이벤트가 열리는 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겠죠. 

 

저는 eventbrite의 지사가 있는 테네시의 수도 '네쉬빌'을 검색해봤어요. 

 

하단에 바로, 네쉬빌에서 열릴 예정인 이벤트들이 촤라락 나오고, 오른쪽 지도에는 구체적인 위치가 지도에 상세하게 표시됩니다. 

필터 종류 

왼쪽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이벤트를 검색해 볼 수 있는 필터 기능도 있어요. 

날짜 선택

원하는 이벤트 날짜를 오늘, 내일, 이번 주말, 다음 달 까지 구체적으로 맞춰서 골라볼 수 있어요. 

유.무료 이벤트 선택

Price 필터는 무료 이벤트인지, 유료이벤트인지를 골라보는 거에요. 

 

Free로 설정해 두면 무료료 하는 이벤트만 볼 수 있습니다. 

이벤트 성격 필터 

카테고리란은 이벤트의 성격을 보여줘요. 

 

비지니스 모임인지, 자선행사인지, 음식 행사인지, 음악 행사인지 등등. 

 

자동차나 보트, 경비행기 같은 탈 것 행사도 있네요. 

 

취미 생활이 있다면,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지역 모임을 찾기도 쉽겠어요. 

이벤트 형식 필터 

Formet 카테고리에서는 어떤 형식으로 이벤트가 진행되는지 고를 수 있어요. 

 

세세하게 고를 수 있는 카테고리가 많은 게 마음에 들어요. 

네쉬빌 이벤트들

저는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보는데, 저와 성격이 안 맞는 이벤트라도 어떤 것들이 열리는 지 궁금해서 그래요. 

 

네쉬빌 지역 이름을 넣고, 제일 처음에 뜨는 것들을 보면, 와인행사. 맥주 축제가 있네요. 

 

독일의 맥주 축제 시간이 되면, 미국에서도 지역마다 간이 맥주 축제를 즐기더라고요. 

 

카라오케 이벤트도 보이는데, 네쉬빌의 '음악의 도시'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노래방 기계 갖다 놓고 노래하는 이벤트도 있나보죠? ㅎㅎ 

 

약간 지역 노래자랑 느낌인데, 직접 가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eventbrite에 뜬 네쉬빌 와인 축제 

가장 위에 보이는 와인 행사를 클릭해봤어요. 

 

전에 같은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면, 그 이전에 찍은 사진들과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홍보합니다. 

 

전통이 있는 오래된 행사라면, 이미 인지도가 좀 있어서, 팔로워들도 많아요. 

 

이건 유료 이벤트로 20~95달러라고 적혀있네요. 

구매 가능한 티켓 종류 

뭐가 포함되어 있는 티켓을 구매하는 지에 따라 가겨이 많이 달라져요. 

 

제가 이 이벤트에 가고 싶어서 여기서 티켓을 구매하면, 일정 수수료가 eventbrite에 지급되면서, 여기는 그걸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입니다. 

이벤트에 대한 간략 설명

이벤트 날짜와 시간, 장소는 따로 오른쪽에 명시되어 있고, 간단하게 어떤 걸 하는 이벤트인지 설명이 적혀있어요.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할 경우에는 링크되어 있는 파란 글씨를 클릭하면 되요. 

추천 이벤트 

맨 아래에는 제가 클릭한 지역과 클릭한 이벤트 성격과 비슷한, 추천 이벤트들이 떠요. 

 

이 추천 이벤트를 통해서, 흥미를 끄는 걸 골라 갈 때도 있어요. 

 

어제 다녀온 베이컨 지역 축제도 eventbrite를 통해 알고 다녀왔습니다. 

 

이벤트 참가할 목적으로는 이 앱을 쓰면, 따로 들어가는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몰랐던 지역 축제를 많이 알 수 있어서 할거리. 볼거리를 늘릴 수 있어요. 

 

물론, 실제 그 이벤트가 퀄리티가 좋은 이벤트인지는 직접 가서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누구든지 행사를 주최하고 싶은 사람들은 홍보 글을 올리고 티켓을 판매할 수 있기에, 이벤트가 양질인지 아닌지까지는 eventbrite에서 점검하지는 않아요. 

 

그것까지는 그들의 역할이 아니기에. 

 

그래서 이벤트 설명을 잘 읽고, 이전 기록이 있다면 최대한 많이 보고 결정해야 실망스럽지 않은 지역 축제에 갈 수 있습니다. 

 

eventbrite는 한국에서도 쓸 수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보다 인지도가 좀 낮고, 코로나 시국이라 모임이나 행사 자체가 거의 취소되어 없기 때문에, '서울'을 검색해보면 온라인 이벤트 위주로 나와요. 

 

꽤 쓸만한 앱인데, 한국에서도 영역을 넓힐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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