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기농 차 음료, MINNA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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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네는 아니고, 저희 집에서 가까운 동네인데, 앨리바마의 Fairhope 이라는 동네가 있어요. 

 

처음에는 여기로 이사올까 많이 고려할 정도로 괜찮은 동네인데요. 

 

날씨가 따뜻한 휴양지이기도 하고, 치안도 괜찮은 동네라 은퇴 후에 이 곳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골프카를 사서 동네 다니면서 낚시도 하고, 배도 몰고, 그냥 남은 여생을 즐겁게 사는 분들이요. 

 

그래서 은퇴자가 아니더라도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고, 여름에는 휴양객들이 주로 드나들기 때문에 물가 비싼 가게들이 많아요. 

 

이를테면 여성 전용 미용살롱이나, Spa, 마사지샵, 인테리어샵, 분위기 있는 식당 같은 곳이요. 

 

크지 않아서 하루나 반나절 동안 돌아다니고 좋고, 볼거리. 먹을거리 부족하지 않고, 높은 건물 없으니 탁 트인 하늘과 바다 보면서 걸어 다니는, 약간 이상적인 하루를 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비싼 브런치 식당도 많은데, 주말에는 일찍 가도 기다려야 할 만큼 사람이 붐벼요. 

 

가게들이 거의 가격대가 좀 나가는 곳이라, 저도 카페나 식당을 여기로 자주 오지는 않지만, 인터넷으로 너무 좋아보이는 카페를 발견해서 찾아오게 됐어요. 

 

가끔은 늘 가던 카페 말고, 남다른 분위기의 카페를 가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요. 

식당. 와인바, 카페. 식재료 가게가 함께 있는 곳

사진을 많이 안 찍었는데, 식당과 카페. 와인바와. 유기농 고급 식재료를 한꺼번에 배치해둔 독특한 곳이에요. 

 

네 가지의 다른 종류의 장소가 한 곳에 모여있는데도, 너무나 어우러지고, 각각의 장소는 그 나름의 특색을 갖게 어찌 이리 잘 꾸몄나 싶은 공간입니다. 

 

그래서 여기 가면 식사를 하는 사람, 저처럼 음료를 마시며 컴퓨터를 하는 사람, 한쪽의 와인바에서 낮과 밤 상관없이 좋아하는 와인을 기울이는 사람, 쇼핑하는 사람 등 다양한 손님들을 볼 수 있어요. 

 

식재료코너도 남다른 것들을 파는데, 한 봉지에 만 원 가까이 하는 트러플 오일 감자칩, 작은 병 하나에 5만원 이상인 뉴질랜드 꿀 등, 건강과 맛에 돈을 아끼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식재료들만 모아놨어요. 

 

너무 먹고 싶어서 트러플 감자칩을 사 먹어봤는데, 엄청 맛났지만 비싸서 이젠 안 사 먹으려고요 ㅎㅎ 

 

그래도 일반 마트에서 쉽게 안 보이는 유기농 식품들을 잔뜩 모아놔서 그거 보는 재미는 커요. 

 

서론이 길었는데요. 

 

그래서 여기서 발견한 유기농 티가 있어서 그걸 소개하려고요. 

 

평소처럼 콤부차를 마시려다가, '살짝 우려낸 탄산수 차'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고, 심지어 성분마저 완벽해서 안 사 먹을 수가 없었어요. 

유기농 차 MINNA TEA

병이 아니라 캔에 들어있는 차예요. 

 

캔 색마저도 밝은 노란색으로 디자인도 너무 예뻐요. 

 

맛도 여러가지 있는데, 오렌지 망고 맛을 골라봤습니다. 

 

집자마자 USDA ORGANIC표시가 보여요. 

성분표 

칼로리가 아예 없는 블랙티고,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 맛을 위해 첨가된 게 없어요. 

 

정제 탄산수, 유기농 차에 유기농 오렌지와 금잔화 추출물을 넣어 우렸고, 망고맛을 내기 위해서도 유기농으로 넣었다고 표시된 게 보여요. 

 

제가 봤을 땐 성분을 가지고 트집잡을 게 없어 보이네요. 

인증표 

'차'기 때문에 카페인은 들어가 있는데, 55mg이에요. 

 

현재 저희 집에서 마시는 에너지 음료가 카페인이 80mg이고, 성분도 좋지만, 감미료가 들어가 있어서 그게 마음에 안 드는데, 이건 그런 것도 없고 카페인도 들어있어서 이걸로 바꿔볼까 생각 해봤어요. 

 

그리고 '공정거래무역' 인증표시랑 NON GMO표시가 있습니다. 

 

NON GMO는 유전자 변형을 거치지 않은 재료를 사용했다는 거에요. 

 

그런데 보통 USDA표시가 있으면 NON GMO도 포함되어 있는 거라, 굳이 표시해줄 필요가 없긴 하지만, 많은 유기농 식재료들이 안전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 굳이 이것도 표시하더라고요. 

 

달지 않아서 좋고, 톡 쏘는 탄산수를 기본으로 만들어져서 마시는 재미가 있고요.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칼로리도 제로인데, 이 정도 맛을 낸다는 게 신기해요. 

 

그래서 알아보니, MINNA TEA라는 미국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이었어요. 

미국내 MINNA TEA 판매처 

판매 상점이 미국 전역에 있어요. 

 

그런데 미국만 나오는 거 보니 아직 해외진출 여부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검증받은 유기농 제품만 파는 'Whole food market'에도 입점한 차예요. 

아마존 구매 가능

온라인 주문은, 직접 MINNA TEA 홈페이지에서 하거나 아마존에서 주문가능한데, 12팩에 30달러에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좀 나가요 ㅠㅠ 

 

건강한 거 먹으려면 필수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나봐요. 

 

제가 먹은 오렌지 망고맛 이외에도 다른 맛이 있어요. 

복숭아 유자맛
파인애플, 패션후르츠 맛

체리 카카오맛
라임 히비스커스 맛 

체리 카카오 맛과 라임 히비스커스 맛은 개인적으로 더 궁금한 맛이네요. 

 

체리랑 카카오가 궁합이 맞나? 

 

히비스커스는 무궁화과에 속하는 열대성 식물이라고 해요. 

 

한국에서는 무궁화를 먹는다는 소리 못 들어봤는데, 여기서는 차로도 우려 마시나봐요. 

MINNA TEA 3개 성분표 

전부 성분들 깔끔합니다. 

 

넣은 성분들에 따라 카페인 용량도 다 달라요. 

 

라임 히비스커스맛은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차입니다.

 

건강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런 차나 음료가 계속 개발되는 건 좋은 데, 가격도 같이 개발해줬으면 ㅋ

 

유기농이라 어쩔 수 없나봐요. 

 

새로운 건강한 마실거리를 찾아 기분이 좋네요. 

 

이런 것들은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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