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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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든이 러닝메이트로 함께 뛸 부통령을 지명했는데요. 

 

카말라 해리스라는 민주당 소속 여자 정치인입니다. 

 

카말라 해리스가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만일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미국 최초 흑인. 아시아계 여자 부통령이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목이 모이고 있어서, 카랄라 해리스에 대해 소개해보려해요.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남인도계 타밀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본인을 아시아계 흑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혼혈이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흑인분들과 외모가 좀 달라서 "흑인이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 흑인들이 많이 다니는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교를 나온 것, 흑인 의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Congressional Black Caucus의 멤버인 것을 증거로 스스로 흑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7살에 부모님 이혼 후 캐나다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고, 후에 워싱턴 DC에서 경제학. 정치학을 전공했습니다.

 

후에 로스쿨을 다녀 캘리포니아 주에서 검사로 일을 시작했는데, 지방검사장에 도전해 당선, 검찰총장에 도전해 당선되어 각각 8년씩 재직한 이력이 있죠. 

 

16년도부터 상원의원에 도전했고, 그때도 5선의원을 제치고 당선됐어요.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1차 토론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상승세를 탔지만, 다시 지지율이 떨어져서 결국 출마 기권을 합니다. 

 

바이든을 비판한 걸로 지지율을 올렸던 사람인데, 출마 기권 후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눈치보고 있다가, 결국 바이든이 슈퍼 화요일에서 승리하니까 그때부터 지지를 선언하더군요. 

 

아직 후보자인데 이 사람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굉장히 급락하면서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이 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이 현재 77세로 고령이기 때문에 만일 임기 중 건강상 문제가 생길 경우, 부통령인 카말라가 임기를 이어나가게 되죠. 

 

대통령 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겁니다. 

 

실제로 바이든의 치매 증상 등이 제기 됐고, 그의 고문들이 기자들한테 질문을 못 하게 막는 것 등을 보면, 도대체 왜 트럼프를 대항할 인물로 바이든을 뽑았는지 모르겠네요. 

 

카말라 해리스 또한 사실 정치적으로 눈에 띄는 실적을 냈었던 사람은 아니죠. 

 

그치만 이민자 가족 사이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일궈낸 사람이기도 하고, 인종차별 이슈가 계속 되고 있는 요즘 카말라가 그걸 반박하는 좋은 예가 될 수도 있기에 지명된 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최초 흑인 아시아계 여성 후보고 자시고, 코로나가 전혀 잠잠해지고 있지 않은 미국에서 선거는 어떻게 제대로 치뤄낼 것인가 그것부터 좀 의심스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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