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0. 5. 1. 00:15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자연치료를 돕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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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성인 여자분들은 한 두 번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데, 요즘은 20대에도 자궁과 난소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만에도 만 22세 때 나팔관 쪽에 지름 10센치짜리 물혹이 발견되서 응급수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종종 병원에 가서 재발했는지 초음파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 수술 후에 아직까지는 걱정할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병력이 있는지라 늘 신경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제가 몸이 유달리 약해 이런 병치레를 많이 하나 싶었는데, 제 주변에만 벌써 저와 같은 증상으로 20대에 수술한 친구가 여러명 되니 갈수록 이게 흔한 여성질환 중 하나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의술과 기술도 발달되어 가기 때문에 제 때 발견하고 수술만 해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배에 구멍을 내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인지라 수술 전과 후, 참 걱정을 많이 했더랬지요. 

특히 제 경우에는 물혹이 너무 커서 나팔관이 초음파로는 잘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의사쌤이 만일 나팔관이 썩어 있을 수도 있다고, 한 쪽은 잘라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경고까지 받고 수술에 들어갔었어요. 

당시 방송일을 하며 한 달에 하루만 쉬는 미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나팔관은 무사히 살릴 수 있었고, 그냥 일을 그만두면서 끝이났지요. 

지금은 스트레스 덜 받고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친구들이 한 두명씩 결혼을 하면서, 미리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몸인지 확인하려고 산부인과 방문을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두 명의 친구가 다낭성 난소증후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친구는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어요. 

생리를 안 한지 굉장히 오래됐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순간부터 불규칙해지더니 6개월 이상 안 하기도 한다고, 정상은 아닐 것 같다고 하더니 결국 다낭성 난소 증후군 판정을 받고 왔어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명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진 바 없어요. 

뭐 유전, 스트레스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들만 하죠. 

이 친구의 경우에는 배란을 못 하고 있더라고요. 

난소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계속 모여있었고, 난자 배출이 안 되니 생리도 안 했던거죠. 

의사쌤이 규칙적인 생리를 위해 피임약을 먹게 했고, 난자 배출을 유도하는 주사를 맞으니 다행히 계획대로 첫 째 임신이 어렵지 않게 됐어요. 

그런데 둘째는 정말 정말 힘들게 가졌어요. 

장기간에 걸쳐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배란 유도제를 맞아도 둘째 임신이 힘들어서 결국 포기합니다. 

하지만 포기하기로 마음 먹고 한 두 달 뒤에 생리가 시작되고 너무나 감사하게 둘째 임신이 되서 현재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또 친구 말고 다른 친구도 같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판정을 받았는데, 역시나 임신이 어렵지 않게 되서 예쁜 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또 어느 정도의 운도 있었겠지만 이 친구들이 단순히 주사를 맞고 약을 먹는 것 외에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 치료를 위해 했던 것들이 있어 포스팅 하려 합니다. 

일단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완치 개념이 없습니다. 

아직도 인류는 완치할 수 없는 병들이 너무나 많네요. 

대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자연 치료법들이 있더라고요. 

 

첫 번째는, 온수 찜질 

규칙적으로 따뜻한 물에 들어갔어요. 

반신욕은 아니고, 좀 긴 시간, 약 1시간 정도 시간을 넉넉히 갖고 일주일에 3~4번씩 집 욕조에 물을 받고 했대요. 

그게 혈압도 낮추고 인슐린의 민감성을 증가시키면서 규칙적인 생리 주기를 만드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따뜻한 열이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포인트는 온수가 아니라 몸의 열 자체를 꾸준히 높여주는 것 같아요. 

여자는 몸이 따뜻해야 좋다고 하잖아요. 

굳이 온수 찜질이 아니더라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을 규칙적으로 쓰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글루텐 피하기 

요즘 글루텐 프리 음식들이 한국에도 많이 있죠? 

글루텐 알레르기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소화불량 같은 약간의 반응이 나타날 때, 그런 사소한 반응이 몸에 불균형을 일으켜 난소 증후군을 치료하려는 사람들한테는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글루텐 들어간 음식을 줄이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세 번째는, 오메가 섭취 

오메가는 평소에도 많이 섭취해야 하는 중요한 영영소지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안드로겐'의 과도한 생산을 조절합니다. 

또 생리주기를 맞추는데 도움을 주기도 해서,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데요. 

동물성 오메가도 괜찮지만, 식물성 오메가가 이 증후군에는 더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네 번째는, 계피와 감초 

계피와 감초를 물에 우려내서 먹으면 이 또한 생리주기를 잡아주고, 낭종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감초가 남성호르몬 생산을 줄이는데 좋아서 친구들이 마셨는데요. 

둘 다 차를 마시듯 뜨거운 물에 우려마시면 됩니다. 

둘 다 구하기 어려운 식품이 아니고, 먹는 방법 또한 간단하기 때문에 활용하기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온수 찜질처럼 이 또한 꾸준한 게 중요하겠죠. 

 

다섯 번째는, 요가 

두 친구는 몸을 많이 쓰는 운동보다는, 정적인 운동처럼 보이는 요가를 선택했는데요. 

아무래도 요가가 심신 안정이나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고 알려져있다보니 이 운동을 선택한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요가 중에서도 '마인드풀'이라 불리는 요가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진 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학회지에 발표됐는데요. 

마인드풀 요가는 요가 동작을 하며 내 신체적 반응과 감정, 기분등을 관찰하는 명상의 형태라고 합니다. 

내가 이 동작을 편안하게 하고 있는가? 

빨리 동작을 끝내고 싶어하나? 

호흡이 가빠지나? 

다른 사람 동작과 비교하나? 등의 그 동작을 하는 순간의 내 몸의 감각과,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자각하며 하는 수련 같은 요가입니다. 

인내심과 관찰력이 좋아지고, 스스로의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요가인데, 실제로 미국의 의학대학에서 마인드풀 요가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효과가 있나 실험을 했을 때, 악영향을 주는 호르몬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고 불안과 우울증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역시 모든 치료의 근본은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인가 봅니다. 

 

난임의 75%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완치는 없으나 충분히 나아진 사례와 개선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많으니, 포기하지 않고 좋은 정보 얻어 실천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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