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0. 4. 4. 00:48

사람 불안하게 하는 가슴 옆 붉은 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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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있는 일은 아닌데, 몇 전 부터 겨드랑이나 그 아래쪽에 약간 붉으스름하게 보이는 반점이 생겼더라고요. 

가렵지도 않고, 통증도 없지만 왠지 신경이 쓰였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니 비슷한 자리에 반점이 늘어나고 있는거에요. 

겨드랑이 바로 아래, 가슴 옆 쪽에 벌써 붉은 반점이 네개나 생겼네요. 

엄청 크지는 않고, 사진에도 초점이 잘 안 잡힐정도로 크기도 작은 점들이지만, 이게 비슷한 자리에 계속 불어나니 당연히 걱정이 될 수 밖에요. 

혹 피부에 문제가 생긴건지 아니면 가슴쪽 문제? 전혀 감도 안 잡히고요. 

또 이런건 그냥 단순한 피부 문제 보다 갑자기 심각한 피부 문제의 전초 증상이라는 얘기도 들은 게 있어서 좀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이 '붉은 반점'에 대한 얘기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빨간 점 자체는 흔한데 이제 이게 어느 부의의 어느 형태로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심각의 정도가 결정되는 것 같아요. 

이런 빨간점인데 이건 심하지 않은 정도고, 인터넷에 붉은 점만 쳐봐도 엄청 기괴한 질병 사진들이 많이 나와요. 

세상엔 별의별 피부병이 다 있는 듯 ㅠㅠ 

물론 이 반점의 정체에 대해서는 피부과 전문의를 만나 진단을 받아보는 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이게 특별한 증상이 있는 게 아니라서 요즘 같은 때 쉽게 쉽게 병원에 가지지도 않더라고요. 

일단 제 반점과 증상을 토대로 이 붉은 반점이 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심각하지 않고, 그냥 무작위로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하는 게 붉은 반점인데, 특히 이 점은 대체 피부 노화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자외선 노출이 잦은 부위에 생기면 자외선으로 인한 걸수도 있구요. 그렇지 않다면 건선이나 노화관련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또, 물기가 묻었는데 제대로 건조 시키지 않았을 때 나타날 수도 있구요. 

그러니 결국은 계속 이걸 주기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노화 관련 붉은 점은 40대에 자주 발생해요. 알고보니 저희 어머니도 이런 점이 있는데,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해요. 

또 젊다고 해서 이런 반점이 아예 안 생기는 건 아니고요. 

점이 빨갛게 보이는 이유는 혈관계에 파열이 생겨 모세혈관이 확장되서 이렇게 보이는 거고,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가 팔과 가슴입니다. 

저의 경우도 겨드랑이 아래, 가슴 옆이니 비슷하죠. 

가장 중요한 게 이게 양성 종양이라 악성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없다는겁니다. 

일단 여기에서 한숨 놓을 수 있죠. 

악성 발전이 되면 피부 도려내야 할 지도 모르고 얼마나 큰 병으로 악화될지 모르니 무섭잖아요. 

그런데 이건 암 걱정은 없는 점입니다. 그래도 혹 모양이 변하지는 않는지 자주 체크해줘야해요.

또 단순히 유전이 아니고 관리도 잘해주는데 생긴다면 기온 변화가 큰 곳에 있거나 임신하면 생기기도 해요. 

이런 원인들은 환경을 바꾸거나 임신기간이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죠.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는게 이 점인데 통증이 생기거나 피가 나면 바로 병원으로 뛰쳐가야되요. 

크게 위험한 점이 아니라고 해도 만일 눈에 잘 띄는 부분에 크게 있다면 외관상 신경 쓰일 수 있으니 그건 피부과 가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일단 두고보다가 뭔가 특이 증세가 나타나면 그 때 병원에 가려고 해요. 

전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간호학 공부하는 사람이, 공부하다 보면 인간이 정말 약해서 온갖 병에 노출되어 있다는 걸 알게되는데 그럼에도 쉽게 죽지는 않는 존재라며.. ;; ㅎㅎ 

전 의학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왠지 공감되는 말이었어요. 

어릴 때 부터 몸이 그리 건강한 편은 아니라 이래 저래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 이제는 이런 붉은 점까지 신경쓰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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