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정보 블로그 / / 2020. 4. 26. 00:52

반려동물 테마파크 ( 여주, 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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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개장을 목표로 여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세운다는 뉴스가 알려졌습니다. 

반려동물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수적인 것들이 많이 부족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수요에 맞춰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공사는 이번 달 부터 시작하고, 약 498억원 정도가 들어갈 거라고 하네요. 

여주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최근에 결정된거고, 그 이전에는 전북 임실군에서 동물 테마파크를 먼저 유치했었는데요. 

정확하게 말하면 임실군 '오수'라는 지역의 '오수의견 관광지'에 조성하기로 작년에 결정됐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3년간 80억원을 투입해 2022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에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한국은 반려동물 장례를 치를 수 있는 마땅한 법이 없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동물이 죽었을 때, 매립은 안 되고 쓰레기 봉투에 넣어버리거나 동물 전용 화장터에서 화장을 하게끔 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쓰레기봉투 너무 하죠;;

 

법이 이러면 동물 화장터가 많이 생겨야 하는데 대부분 화장터가 본인 동네에 생기는 걸 반대하는 분들이 많아서, 키우는 반려동물 수에 비해 화장터가 매우 적습니다. 

임실군에서는 다행히 주민분들이 동의하셔서 동물 화장터도 생기는데, 여기에 더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함께 조성하기로 한 겁니다. 

사실 임실군의 '오수'라는 지역은 한국에서 많이 알려진 '충견'이야기로 유명합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 교과서에 이 이야기가 실려서 알고 있는데요. 

요즘 학교 교과서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한국분들은 이 이야기를 알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술취한 주인이 담배를 피우다 잠들어서 잔디에 불이 나자, 주변 강가에 본인에 몸을 적셔 직접 불을 끄다 죽은 개 이야기요. 

그 이야기가 그냥 전래동화처럼 내려오는 건 줄 알았는데, 전북 임실군의 '오수'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이야기 제목도 '오수의 개'라고 합니다. 

이야기 제목이 있는 줄도 처음 알았어요;; 

무튼 그래서 '오수의 개'이야기와 '동물 화장터',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연결해 임실군에서는 많은 반려인분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려 계획중입니다. 

주로 테마파크 안에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카페와 식당, 동물 놀이터, 동물 치유센터등이 들어설 거고요.

거기에 더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캠핑장과 특화 농공단지, 또 새로 생길 오수 고등학교에는 반려동물 산업학과라는 특수 학과를 만들어, 반려동물의 메카 지역을 꿈꾸고 있습니다. 

여주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역시 비슷한 구성인데, 총 2개 구역으로 나눠 문화센터 1개동, 관리시설 1개동, 동물 보호시설 3개동이 들어섭니다. 

여주에서는 단순히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평택에 돈을 들여 반려동물 생태관찰원, 연천에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도 만든다고 하니, 사람과 동물 복지 모두를 생각한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다가올 2022년이 기대되요. 

부디 그때는 올 해같은 역병이 없고 계획대로 모든 일이 다 잘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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