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씨 효과 극대화를 위해 알아야 할 것

20대 중반부터 제가 빠지지 않고 챙겨먹었던 영양제가 두 가지 있는데요. 

유산균이랑 비타민 씨예요. 

몸이 좀 안 좋거나 피부트러블이 생길 때 유산균과 비타민씨가 저한테는 제일 잘 듣거든요. 

현재 먹고 있는 비타민 씨는 '아세로라'라는 열매를 갈아 말린 걸 먹고 있는데, 

아무리 좋은 영양제라도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알아야 하는 지식이 있습니다. 

저의 최애 비타민인 비타민 C에 대한 정보를 모아왔어요. 

1. 커피 마신 후 비타민 씨 먹지 말아라.  

아무리 점심 값이 올라도 아무리 시간이 빠듯해도 다들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하는게 당연한 루트가 됐는데요. 

보통 영양제도 식후에 섭취를 하기 때문에, 밥 먹고 비타민 먹고 바로 커피를 먹는 경우가 많죠.

근데 아시다시피 커피는 카페인이 들어있고, 그 카페인은 이뇨작용이 있어 소변 과다 배출을 유도하죠. 

이럴 때 비타민 씨를 같이 먹어주면 비타민씨는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커피와 함께 쑥 빠져나가기 쉽습니다. 

카페인은 소변으로 배출되기까지 약 두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 두 시간 이내에 비타민 씨나, 과일을 먹으면 

그 안에 들어있는 영양소 흡수가 어렵기 때문에 커피와 함께 비타민씨를 먹는 건 삼가하는 게 좋겠습니다. 

2. 비타민 씨는 감기약? 

비타민씨는 황산화 작용이 있어서 저는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약 대신에 많이 복용기도 하는데요. 

실제 비타민씨가 감기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선 아직 정확하게 발표된 바가 없다고 합니다. 

오래 전 실시한 연구에서 운동선수처럼 평소에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타민씨가 감기 예방의 50%효과가 나타났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인에게는 나오는 효과가 너무나 미미했기 때문이죠. 

물론 감기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할 순 없겠지만, 

몸이 아플 땐 몸이 산성으로 변하는데 그 산성을 알칼리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비타민씨가 하는 건 맞습니다. 그래서 감기가 심할 때는 감기약이랑 비타민씨를 같이 복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3.  비타민 씨 한꺼번에 먹지마라 

제가 먹는 비타민 씨는 하루 세 번 두 알씩 나눠 먹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매번 끼니 때마다 챙겨먹는것도 쉽지 않아, 보통 하루에 한 두 번 정도 먹게 됩니다. 

이럴 때 하루치 먹을 양을 한 번에 다 털어 먹으면 안 됩니다. 

비타민 씨 권장량은 100mg인데 이게 많이 먹는다고 좋은게 아니라, 

필요 이상 먹으면 남은 비타민씨는 바로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또 핏속에 유지되는 기간이 짧아서 한 번에 많이 먹는 것 보다 여러번 먹는 게 더 효과를 많이 볼 수 있죠. 

비타민 씨는 6간 주기로 소모된다고 하니, 그래서 하루 3번 나눠 먹는 게 권장되는 거였네요. 

4. 비타민 씨 들어간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차이 

의약품은 괴혈병 예방.치료, 잇몸출혈, 혈뇨, 비출혈, 피부병, 흡수 불량의 치료 목적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기능식품은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 유지, 철의 흡수, 유해산소로부터 세포 보호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성분과 함량을 보면 일반 의약품이 좀 더 효과가 좋은 것 같지만, 

의약품은 말그대로 의약품, 즉 의사나 약사의 허가가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건 약간의 부작용의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는거겠죠. 

그래서 저는 부작용 위험이 없는 건강식품을 일단 복용하고 있습니다. 

5. 철분과 비타민 씨의 관계 

철분제를 먹을 때 비타민 씨 영양제나 과일쥬스를 함께 먹으면 비타민 씨가 철분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그래서 철분제와 비타민씨는 단짝이라고 하죠. 

그치만 주의점은 철분제를 먹을 때 오로지 비타민씨만 먹어야 한다는거에요. 

비타민 씨가 있다는 종합영양제는 그 안에 다른 영양소도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영양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영양소 없이 오로지 철분과 비타민씨만이 서로에게 유익한 관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