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씨 직장 동료가 밖에서 같이 만나자고 해서 뷔폐를 갔는데
다낭에서는 처음 간 뷔폐여서 눈이 뒤집어져서 너무 많이 먹었더랬죠.
심각한 과식으로 속도 안 좋고 숨쉬기도 힘들거 같아서 소화를 도울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는데,
집에서 '안트엉'거리로 가는 길에 매번 지나치는 새로 생긴 마사지샵이 생각났어요.
생긴지 얼마 안 되서 시설도 깔끔해보이고 무엇보다 손님을 끌기 위해 마사지가격이 꽤나 저렴했거든요.
Miny spa and massage: 19 Hoàng Kế Viêm,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발 마사지 45분에 10달러, 60분에 13달러 정도고,
얼굴이랑 머리까지 같이 케어받는것도 15달러 정도예요.
베트남돈으로 하면 23 곱하시면 됩니다.
비슷한 시설의 다른 곳 가면 발 마사지 60분에 거의 20달러 이상 줘야하는 곳이 많은데
여긴 팁 따로 낼 필요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이 가게 내에서 따로 쓰는 화장품들도 있는데,
사장님이 미용업계 출신인지 뷰티 제품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대기실은 크기가 아담해서 여기에서 마사지하고 다 하는 건가 싶었는데 사실 안에 숨겨진 공간이 따로 있어서
마사지는 여기서 받지 않습니다.
대신 대기실에 침대 두개는 놓아뒀는데 실제 쓰기도 하고 또 어떤 베드를 쓰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해 둔둔 것 같아요.
얼굴 마사지에 쓰이는 기도 어떤걸 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꺼내놨구요
로비 안 쪽에 문을 열면 이렇게 길다란 복도가 나옵니다.
비밀의 방에 들어온 느낌이었어요 ㅋㅋㅋㅋ
전혀 문이 있을것 같지 않은 곳에서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이런 큰 공간이 나서요.
복도를 따라 여러개의 마사지 방이 있고 대부분 2인실입니다.
저랑 거너씨가 마사지를 받은 공간이에요.
발 마사지도 다 침대에 누워서 받고,당연히 각 방마다 에어컨 있어요
마사지는 누구한테 받느냐에 따라 당연히 다르지만,
거너씨랑 저 둘 다 만족했던 마사지였고,
발 마사지 45분 했었는데 발 반, 머리와 어깨, 팔 마사지 반 이렇게 해주셨어요.
발 같은 경우 혈을 꼭꼭 눌러주셔서 아팠지만 덕분에 과식으로 부대꼈던 몸이 좀 가뿐해졌구요.
머리 마사지 받을 때 얼굴의 혈도 좀 눌러주셨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서
다음 번에는 얼굴이랑 머리 마사지 코스를 받으러 갈까 생각중이에요
또 각 방마다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어서 땀을 많이 흘린 분들도 씻고 마사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 먹은 사진 올려서 죄송해요 ㅎㅎㅎ
마사지 전에는 달콤한 아이스티를 주고, 마사지 후에는 차와 요거트를 내줍니다.
대기실 테이블에 이 코코넛 과자도 놓여있는데
저희가 이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 많이 먹으니까 아예 통째로 이거 두 박스를 선물로 주셨어요 ㅎㅎ
마무리까지 초감동서비스 ㅎㅎ
저 트립어드바이저에 리뷰 잘 안 남기는데 여기 마사지샵을 유일하게 남긴 것 같네요 ㅋㅋ
이제 오픈한지 4개월 된 곳이에요.
지금이 저렴하고 여유있게 마사지 받을 수 있는 좋은 적기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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