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HI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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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새롭게 찾게 된 상점들이 많아 상점리뷰 글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는 베트남 정보를 얻거나 다낭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찾으시는데 


다낭에서 갈만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께 제 상점 리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이번에 간 COHI란 이름을 가진 곳은 술집이에요. 


보기에도 큼직하고 세련되서 누구나 들어가고 싶게끔 생겼어요. 



안트엉 거리 중 가장 핫한 관광객이 제일 많은 길에 있어요. 


엄청 눈에 띄는 장소라 딱 봐도 임대비가 비싸 보여요 ㅋㅋ 



입구 들어갈 때 찍은 사진인데 서 있던 친구가 흩날리며 나왔네요. 


저도 평소에는 여기 가 볼 생각을 못 하다가 친구가 와서 좀 멋져보이는 곳 가고 싶어서 여기 데리고 갔어요


분위기가 있어보이는 스타일이라. 


 

처음엔 2층으로 안내 받아서 올라갔어요. 


사람도 별로 없는데 어떤 외국인이 디제잉을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디제잉을 직접 하는 사람이 있으면 곡에 변주가 있기 마련인데 


도대체가 리듬도 멜로디도 계속 똑같은 걸 틀어주길래 잉? 디제이 왜 있지? 싶었던. 


또 2층 자리들은 스피커가 가까이에 붙어 있어서 좀 시끄러워요. 


대화 나누기에 적합한 자리는 아니죠. 



그래서 1층으로 내려갔는데, 1층은 테이블과 소파 자리가 전부 넓어요. 


1, 2인용 자리가 없고 거의 10명은 앉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자리로 되어 있지만


각각의 공간을 확실히 나누고 있어서 프라이빗한 느낌도 있어요. 


이태원에 방갈로라는 술집 느낌도 좀 나요 ㅎㅎ 


2층에 비해 음악소리는 확실히 작게 들리지만


1층은 옆 테이블이 시끄러우면 그 소리가 바로 들리기 때문에 약간 방해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서로 너무 큰 소리로 왁자지껄하게 떠들 순 없는 곳이에요 

 


큼직한 가게 크기만큼 술, 음식이 한 가득인 메뉴판. 


그 많은 메뉴를 한 장에 다 담으려고 하니 메뉴판이 커질 수 밖에 없었네요. 


이미 1차로 술과 밥을 먹고 온 지라 음식은 치즈스틱 하나만 시켰어요 



마니티랑 생맥주랑 튀김! 


튀김요리는 어떤 술이랑 먹어도 어울리는 듯. 


맥주, 소수, 와인, 막걸리 ㅋㅋㅋ 


몸에 안 좋을 수록 맛은 더 깊죠 ㅎㅎ 



동글동글하게 말린 치즈 스틱을 가져왔는데, 역시나 베트남 스럽게 소스는 칠리 밖에 안 주네요. 


이제 칠리소스 지겨워서 음식들을 소스 없이 먹어요 ㅋㅋㅋ 


차라리 마요네즈에는 찍어 먹겠는데, 1년 내내 튀김 요리에는 칠리만 따라오다보니까 


드디어 질려버렸어요. 


베트남 사람들은 음식을 거의 매일 똑같은것만 먹는 사람들이라 그닥 새로운 음식엔 관심이 없더라고요. 


어쩔 수 없죠 뭐 ㅎㅎ 다행히 치즈 스틱은 그냥 먹어도 짭짤하니 간이 맞아요. 



밤 늦게까지 하는 곳인지라 2차 3차로 가기에 좋아요. 


그치만 전체적으로 평을 하자면 음식은 기대 안 하고 가는게 좋아요. 


고급스런 건물에, 분위기에, 서비스 등등 분위기 내기에는 더할 나위 없지만 


외관과 다르게 주방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지 맛이 못 따라오더라고요. 


어차피 이런 곳에 저녁 먹으러 가는 사람 없고, 전부 안주를 시키는지라 


신경 안 쓸 수 있지만 저처럼 안주도 많이 먹는 사람한텐 좀 안 맞는 것 같아요. 


COHI 에서는 술과 분위기만 즐기는 걸로 ㅎㅎ 


주소: 6 An Thượng 3,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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