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오아시스 타파스 바

반응형

여러분은 '타파스'에 대해서 아셨나요?

제가 스페인에 대해선 정말 아는 게 없어서 타파스라는 게 그냥 가게 이름인가 타코의 다른 말인가 했어요 ㅋㅋ 

한국에서 스페인 음식이라곤 빠에야 밖에 먹어 본 적이 없고, 다낭에는 스페인 음식점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요.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거기 음식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저는 언제 한 번 가보려나요 ㅋㅋㅋ 

다낭에서 인기 좋은 바 중에 '오아시스 타파스 바'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가게가 있습니다. 

타파스라는게 알고보니 식사 전에 술과 함께 소량의 곁들여 먹는 음식을 뜻하는 말이더군욥 

음~ 전혀 몰랐어요 ㅋㅋㅋㅋ 

본래는 식사 전에 먹는 거라지만 저는 항상 식사 후 술안주로 ㅎㅎㅎ 

실내 사진 보여드릴게요 

bar인만큼 엄청난 술병들. 

그런데 메뉴판엔 의외로 술 종류가 적었다는 ㅎㅎㅎ 

관상용인가봐요 

여기 가면 항상 어떤 아시아계 여자 분이 다른 손님들과 수다를 떨고 계시던데 

이 가게 주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관련이 있는 분 같았어요 

실제 스페인에 있는 타파스 바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다낭에 있는 이곳은 스페인 보다는 bar에 좀 더 치중한 느낌이 큽니다. 


타코스 메뉴는 전부 찍지 않았어요. 

어두운 곳에서 찍어서 그런지 잘 안보이기도 하네요; 

타코스라는게 정해진 메뉴가 없기 때문에 아마 가게마다 갖고 있는 음식이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오아시스 타파스 바는 베트남식+서양식+일본식이 섞은 메뉴들이었어요. 

튀김요리나, 고기요리, 빵요리도 많이 있었고, 일본식 메뉴라는 건 아예 정말 일본 선술집에 주로 있는 

그런 메뉴들을 갖다 놨더라고요. 

참치 타타키나 채소 텐뿌라 등의. 

이 타파스 바를 운영하는 분과 일본이 뭔가 관련이 있지 않을까 ㅎㅎ

이건 무료로 제공되는 타파스예요. 

바삭한 바게트빵위에 양파, 피망, 파프리카, 콘, 토마토를 잘게 잘라 섞어 올린 음식. 

야채가 많아서 그런지 제 입맛엔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이게 여기 메인 메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오리고기와 야채를 넣고 크레이프로 만 음식이에요. 

야채가 무슨 야채인지 모르겠고, 소스도 되게 독특했어요. 

제가 별로 맛 봐 본 적이 없는 굉장히 독특한 맛이었는데 

거너씨는 환상적이라고 다음 달 이거 먹으러 또 갔어요. 

메뉴 페이지 한 쪽에 타파스 3개에 10만동인 페이지가 있는데 

거기서 이 음식만 2개짜리로 주문한거에요. 

그러니까 실제로 음식 한 접시에는 오리고기 롤 2개만 나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음식일까요. 

맛은 있는데 제 스타일은 확연히 아니에요. 

건강에는 좋아보이지만.. 

건강에 안 좋은 음식만 골라 좋아하는 저는 튀김을 시켰어요 ㅎㅎ

그나마 양심상 채소로만 ㅋㅋㅋㅋㅋ

이게 메뉴판에는 일본어로 튀김인 텐푸라라고 적혀있어서 

저는 진짜 일본식처럼 튀김가루가 반듯하게 서 있는 바삭바삭한 튀김을 해주는건가 

살짝 기대했었는데 역시 베트남에선 무리한 기대였나봐요 ㅎㅎㅎ 

약간 한국 분식 포장마차에서 파는 튀김 반죽이랑 비슷해요. 

한국식 튀김도 맛있는 것 처럼 이것도 보이는 것과 다르게 그리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느낌이에요. 

오이, 애호박, 당근 이런 흔한 채소들을 이용해서 만들었고, 

양이 넉넉해서 전혀 부족하진 않았어요. 

간장을 무슨 호리병 같은 거에 담아줘서 간장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쑥쑥 넣어 찍어먹었는데 

신기하게도 튀김에 간장이 잘 묻어나오더라고요 ㅋㅋㅋ 

가는 사람들마다 음식, 술 맛있다고 좋아하는데 대신 가격표 실수가 있을 때가 많으니 그 점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뭐.... 베트남에서 가격표 실수는 늘 있는 일이라 항상 계산할 때 눈 크게 뜨고 제대로 체크하셔야 해요. 

이상 다낭의 스페인 '오아시스 타파스 바'상점 리뷰였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