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치즈 타르트 (다낭디저트)

다낭 중심가 비싼 자리에 노오란 간판을 단 타르트 가게가 들어왔어요. 

한참 뚝딱뚝딱 공사를 하더니 홋카이도산 치즈 타르트를 판매하는 가게라네요. 

이미 홋카이도에 있는 걸 여기에 매장을 낸 것 같은데 왜 다낭인지는 의문이지만 

맛있는 타르트를 찾기 힘든 다낭에서 먹을만한 타르트가 하나 더 생겼다는게 저는 아주 좋습니다 

너무나 크고 정확하게 홋카이도 치즈 타르트라고 간판을 만들어놔서 못 찾을래야 못 찾을 수가 없어요. 

샛노란색이라 자꾸 이목을 끄는 가게에요. 

메뉴는 매우 단순합니다. 

콘 아이스크림하고 타르트가 다예요. 

타르트도 4종류밖에 없습니다. 

먹고 가려고 테이블에 앉았는데 거너씨는 사진 찍히는 컨셉을 잘 못 잡았네요. 

수줍어하는 소녀 컨셉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생긴 견과류 콘 아이스크림이에요. 

콘도 초코로 만들어져있고 눅눅하지 않아서 아이스크림이랑 되게 잘 어울렸어요 

이게 치즈 타르트. 

치즈를 올려놓는 틀이 환상적이에요. 

버터를 가득 넣고 구웠는지 입에 넣으면 씹을 새도 없이 틀이 녹아요. 

치즈도 맛있지만 틀에 저는 감동을 먹었네요 

그치만 그렇게 부드러운 만큼 틀이 쉽게 부서져요. 

틀이 부서지면 당연히 액체나 다름없던 치즈가 흘러내려서 맨손으로 못 먹겠더라구요. 

아이스크림용 숟가락을 하나 달라서해서 그걸로 먹었네요. 

맛은 좋은데 잘 안 부서지게 만들던가 

아님 한 입 크기도 넣을 수 있게 크기를 더 작게 하고 가격을 내리던가 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점심을 빈약하게 먹었는데 이 디저트 하나로 기분이 채워지더라구요 :) 

주소: 230 Đường Trần Phú,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