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치솟는 다낭 집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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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희 이사 날짜를 잡았습니다. 


우기 때 고생한 이후 보증금을 포기하고 계약 해지를 하기로 한 저희. 


현재 집보다 훨씬 크기를 줄여서 저렴한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꽤 괜찮은 지역의 저렴하고 깨끗한 아파트를 찾아서 곧 이사를 가려고해요. 


현재 집은 1월 중순까지 렌트비를 낸 상태기 때문에 그때까지 여기서 살아도 되지만 


왠만하면 언능 새집으로 이사가서 적응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올 해 마지막 주말에 이사를 하게 될 것같네요. 


집주인도 저희가 이사 간다고 하니 엄청 발 빠르게 다시 이 집을 부동산에 내놨더라구요. 


저희에게 이 집을 소개해준 부동산 중개인이 전화해서 새로운 손님들이랑 집보러 온다고 하더군요. 


와 정말 빠르구나, 집 구하는 외국인들이 엄청 많구나 싶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현집 집주인은 외국인한테만 이 집을 렌트해줍니다. 


본인은 베트남 사람이에요. 


뭔가 집관련해서 전에 베트남사람에게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는건가 


이 동네는 다 베트남 현지인들만 살고 있는 동넨데 꼭 굳이 외국인한테만 렌트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보러 오는 사람들이 혹 한국인이면 집에 대한 모든걸 다 얘기해주려고 기다리고 있었죠 ㅋㅋㅋ


처음 집 보러 오신 분들은 어느 부부였는데, 남자분은 미국분 여자분은 캐나다분. 


근데 두 분다 한국계라고 하더라구요. 여자분은 한국말 원어민인데 남자분은 듣기만 약간 가능하신 듯?


무튼 여자분이랑 한국말이 통하니 이 집에 대한 얘기 여러 얘기를 했는데, 


그 부부도 다낭에 온 지 약 1년정도 됐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사는 집 처럼 방 3개의 단독주택이라고 하는데, 


낡은 이 집과 달리 집이랑 가구가 거의 새거고 깨끗해서 엄청 좋은 퀄리티의 집이래요. 


떠나기 싫은데 집주인이 갑자기 그 집에 들어와 산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집을 구하고 있다고 해요. 


그러면서 다낭 집 값이 또 엄청 올랐다는 얘기를 했어요. 


저는 처음에 집 알아볼 때만 집 값 봤고, 이번에 집 구할 때는 완전 조건이 다른 집을 찾았으니 


집 값이 얼마나 올랐는지에 대한 감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 집 얼마라고 듣고 왔냐고 물어보니 월세 약 67만원 정도 듣고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올 4월에 계약할 떄 월세 55에 계약했어요;;;


1년도 안 된 8~9개월 사이에 월세가 1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올랐네요. 


듣고 완전 깜놀. 


집 값이 다 올라서 그 분들이 살고 있는 집의 퀄리티에 현재 내고 있는 월세에 찾을 수 있는 집들이 없대요. 


두 달 째 계속 집 보러 다니고 있는데 만족스러운 집을 찾지 못 한거죠. 


이렇게나 가격이 올랐는데 정말 그럴만 해요. 


현재 그 분들이 사는 집 월세가 60만원이 좀 넘는데, 


비슷한 퀄리티의 집을 지금 찾으려하면 100만원 이상은 월세를 줘야 한다는거에요. 


1년사이에 어떻게 이렇게 올랐을까요. 


저도 돈만 있으면 베트남에 집 짓고 싶네요 ㅠㅠㅠ 


다낭살이 해보고 싶으신 분들 최대한 빨리 오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집 값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오르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감이 안 잡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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