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텔 리뷰] 그랜드브리오 시티 다낭 수영장과 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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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서 목욕탕이나 사우나가 그리울 때 숙박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사우나가 있습니다. 1일 사용치 돈만 내면 수영장과 사우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데, 바로 다낭 도심에 위치한 그랜드브리오 시티 다낭 호텔입니다. 

 

모든 호텔이 숙박 외 이용객에게도 부대시설을 오픈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다낭에서도 호텔마다 숙박 없이도 이용가능한 지 물어보고 다녀야 했습니다. 보통 별이 낮은 저렴한 호텔에서는 더더욱 오픈을 안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노보텔 호텔처럼 4성~ 5성급 이상의 호텔은 오픈을 해주는데 노보텔 호텔의 경우 음료 한잔 포함해서 수영장 이용료가 만 오천 원에서 이만 원 정도 됩니다. 다낭에서 이 정도면 비싼 금액에 속합니다. 그랜드브리오 호텔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수영장과 사우나까지 종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좋아 찾았습니다. 

그랜드브리오 시티 호텔
호텔 수영장

수영장은 로비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투명 유리도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직사각형 모양이고 한쪽에만 계단이 있는 형태입니다. 

선배드

선배드는 예약 없이 그냥 빈자리 아무 데다 자리 잡으면 됩니다. 

수영장 반대쪽

 

밖에서 볼 때는 물이 되게 얕아보였는데, 막상 들어가니 마냥 얕지는 않았습니다. 계단 있는 쪽부터 서서히 깊어지는데 제가 키가 작아서 맨 끝 쪽은 발 끝으로 간신히 닿을 정도였습니다. 수영장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되게 여유롭게 물장구치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호텔은 수영장이 좋다기 보단, 사우나 시설이 너무 좋습니다. 

 

호텔 사우나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면 왼쪽에 세면대, 오른쪽에 라커들이 있습니다. 일단 탈의실 가기 전에 큰 타월 하나 먼저 제공해 줍니다. 

사우나 락커룸

이 사진은 라커룸 안 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이 들어오는 출입구고, 오른쪽에 화장실 두 개가 있고, 그 옆에 큰 미닫이 문이 바로 온천입니다. 

호텔 사우나 사진

 

일본식 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랜드 브리오 시티 호텔이 일본 계열 호텔이라 일본식 시설이 많습니다. 때문에 일본인 관광객들도 주로 이 호텔을 많이 이용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서서 씻는 큰 샤워시설 하나 더 있습니다.  오른쪽 탕은 온천처럼 인테리어 조금 해놓고, 물 온도도 너무 뜨겁지도 미지근하지도 않게 해 놨습니다. 

앉아서 씻는 곳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렇게 사진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시설 깔끔하게 잘 되어 있죠. 집에 욕조가 두 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수시설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욕조목욕 할 생각을 안 했었는데, 여기 와서 오래간만에 뜨끈한 물이 몸 담그고 있으니까 

그렇게 세상 좋았습니다. 안에 샴푸, 린스, 바디젤은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거품 내는 샤워볼이나 다른 용품은 없으니까 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욕탕 밖 세면 공간

 

세면대에는 드라이어와 머리와 얼굴 닦으라고 작은 분홍색 수건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빗과 로션 등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빗은 있었으면 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지는 않지만 목욕을 하고 사우나를 즐길 수 있게 수건, 세면도구 등은 전부 갖추고 있는 데다 만원 정도 되는 금액에 이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다낭에는 많지 않아 저에게는 감동이었습니다. 물론 숙박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본래 수영하러 갔는데 사우나에 감명받아서 사우나 시설 포스팅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아, 호텔 내에 마사지 샵도 있는데 그곳에서 마사지를 받으면 수영장 이용권은 4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 계획에 따라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K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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