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 / / 2018. 12. 10. 08:30

적정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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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기술이긴 기술인데 첨단이나 신기술보다는 특정 지역의 환경, 경제, 사회, 문화 등을 


고려해서 주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기술을 적정기술이라고 합니다. 


적정기술로 만든 여러 사례들은 많이 있는데 


보통 개발도상국의 열악한 현실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여드릴게요. 



1. 히포롤러 


아프리카에서 식수를 옮겨 오는 것 조차 하루종일 걸리는 고된 일이었습니다. 


히포롤러라는 물건은 물통과 같이 굴려서 식수원에서 집까지 가져가기 용이하게 만들어진 물건이고, 


한 번에 가져갈 수 있는 물도 많아서 생산성을 확 증가시킨 물건이죠. 



2. 라이프 스트로우 


지금도 오염된 식수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이 꽤 많죠. 


모르고 섭취하는 사람들도 있고, 알면서도 마실 물이 달리 없어 섭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위해 1인용 정수기 역할을 하는게 라이프 스트로우인데, 목에 걸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정수하기 위해서 뭔가 특별한 걸 조작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물을 빨아들이면 빨대 안 필터가 99%의 바이러스를 걸러낸다고 하니


보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주는 셈이죠. 


이 물건은 개발된지 꽤 된 물건이고 당시 수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3. 항아리 속 냉장고 


전기가 부족한 나이지리아에서 전기 없이 음식을 냉각 하도록 돕는 것이 있는데요. 


증발 냉각 개념을 이용해서 항아리 속에 또 항아리를 넣은 냉장고 입니다. 


얼마나 유용할까 싶지만 보통의 냉장고만큼 채소과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 물건은 충분히 수긍이 가능한게 한국의 장독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죠. 


항아리에 김치를 넣어 땅에 묻거나 항아리에 장을 담궈 먹었던 선조들 생활방식 생각하면 


정말 한국 선조들이 과학적으로 앞서 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4. 1m 집 


홍수가 많이 나는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지역 사람들을 위한 맞춤 집도 있습니다.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 성 지역의 104가구인데요. 


비로 인한 피해가 많이 생기는 지역이므로 지면에서 1m를 높여 집을 짓는 거죠. 


집 크기는 크리 크지 않은 10평정도의 크기지만 높은 지면 때문에 물에 쉽게 잠기지 않고 


또 비가 안 올 때는 더운 날씨라는 점을 고려해 열 전달이 약한 소재로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지역 주택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지면에서 1m를 높인 뒤 36㎡(10평)규모의 집을 지었다. [사진 해비타트]

[출처: 중앙일보] 



자랑스운 점은 이런 적정기술 아이디어를 내고 집을 지어준 곳들이 한국단체라는 겁니다. 


베트남에서 워낙 여러 한국 단체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지만


이런 사업은 그들에게 더 뜻깊게 다가올 것 같네요. 


지금 한창 베트남 우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서 그런지 제가 다 저런 집이 탐이 날 정도닙니다;; 


특정한 상황을 고려하여 만드는 이런 적정기술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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