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베트남에서 QR서비스 출시

요즘 한국 은행들이 베트남에서 활약하는 뉴스들을 자주 접하는데요. 

오늘은 농협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베트남에서 직불결제가 가능한

QR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전자머니에 QR결제 서비스는 많이 자리 잡혀 있죠?

베트남 마트에서도 삼성페이같은 걸 보긴 하는데 아직 저는 제 눈 앞에서 전자결제를 하시는 분은 못 봤어요. 

심지어 카드 결제도 많지 않더라구요. 한국이 워낙 카드 결제를 많이 해서 그런가 한국과 비교해서는 적은 수치. 

대신 VIBER라는 앱과 은행 앱을 이용해서 공과금을 내거나 계좌이체를 하는 일은 흔해요. 

영업점 결제는 현금 결제가 더 많고, 종종 가는 서양음식 식당에서도 지갑에 현금이 있는 줄 알고 갔다가 

현금이 부족해서 꽤 곤란 했던 적이 있어요. 

카드도 안 된다고 하고, 계좌이체 하려고 하니 베트남 앱이 그날따라 말을 잘 안 듣고. 

ATM기도 식당 주변에서 못 찾고 해서 5천이 부족했는데 결국 그냥 갔다가 내일 와서 주면 안 되냐고 부탁 ㅎㅎ;;

그때 현금이 없으니 방법이 없더구요. 

말도 안 되는 소리였는데 사장님이 흔쾌히 그러라고 하셔서 다음 달 5천원 들고 다시 갔던 일이 있었어요. 

결제는 꼭 현금이 아니어도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게끔

보다 많은 수단이 생기면 손님 입장에서도 사업자 입장에서도 좋죠. 

그래서 베트남 QR결제 서비스가 생겼다는 건 매우 반가운 소식이고, 

그 서비스를 한국 은행인 농협에서 했다는 건 더 자랑스러운 소식이네요. 

'올원뱅크'에서 QR결제를 쓸 수 있고, 현재는 VIMO JSC 가맹점 식당, 마트, 호텔 등 

약 3000여 곳에만 쓸 수 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휴점인지 아닌지는 올원뱅크 앱 아이콘을 붙였는지 아닌지 확인하시면 된대요. 

수수료, 환전 수수료 NO NO. 

베트남 ATM기계 믿고 환전 많이 안 해오신 한국 분들 애먹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런 전자결제가 활성화되면 

관광객들도 굉장히 편리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