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답정너 많이 보시죠?
너도 답정너일 때가 꽤 있는데, 베트남 살다보니 베트남인들도 어마어마하게 답정너 라는 걸 느껴요 ㅎㅎ
가장 기본적으로 카페나 식당에서 주문할 때부터요.
오늘 아침에 거너씨가 카페 갔다가 저한테 보낸 카톡 내용 먼저 보여드릴게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 문자 보고 한참 웃었네요.
물론 시키는 입장에서는 너무 짜증나죠.
처음부터 뜨거운 커피를 달라고 말했는데, 직원이 뜨거운 커피를 주문 받기까지
거너씨는 총 7번의 hot을 말해야 했어요.
베트남 사람만 그런건 아니지만 베트남 분들은 종종 본인이 물어놓고 안 듣는 경우가 많아요 ㅎㅎ
이번 경우에도 hot이랑 ice는 확연히 발음이 다른데도, 직원 본인이 먼저 물어놓고 듣지를 않잖아요.
계속 ice를 반복. 거너씨는 hot을 반복.
물론 대부분의 베트남 분들이 음료는 항상 ice로 또 설탕을 섞은 음료를 시켜요.
그래서 별 말 안하면 늘 설탕 첨가, 찬 음료를 서빙해주죠.
찬 음료를 서빙하는거에 익숙한 건 알겠지만 hot을 7번나 말해야 통한다는건 좀 심하지 않나요 ㅎㅎ
이건 언어의 문제가 아니에요.
베트남인들 이 정도 영어는 문제 없이 잘해요.
그냥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는게 포인트인듯 ㅎㅎ
식당에서도 분명히 재료 하나 빼달라고 하면 반드시 그 재료가 음식 안에 들어 있거나 해요 ㅋㅋㅋㅋ
대화는 하는데 실제 듣고는 있지 않은 거에요.
특히 식당이 조금만 바빠지면 종업원들은 반드시 실수 연발.
지금은 주문 안 되거나 잘 못 나오는 것 쯤은 어느정도 익숙해져있어요.
그래도 먼저 hot이냐 ice냐를 물어봐놓고 hot을 절대 듣지 않는 건 익숙해지지 않을 듯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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