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생태도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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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서 호이안으로 진입하는 통로부터 많이 보이는 풍경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외국인들인데요. 


특히 서양에서 온 관광객들이 주로 자전거를 타고 호이안여행을 합니다. 


호이안에서도 친환경 관광도시라는 프로젝트를 세우고 호이안 주민들과 관광객 대상으로 


자전거 사용 늘리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베한 타임즈 뉴스에 의하면 호이안에서는 앞으로 약 100개 이상의 


공원 및 정원이 만들어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꽤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현재 호이안 내에 공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공원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중심가에 있는 곳들은 청소가 안 되어 있고 늘 지저분한 느낌이에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뭘 자꾸 만드는 것보다 먼저 위생이라는 근본적인거에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 집 근처에도 강이 있는데 강 청소를 안 하는지 시궁창 냄새가 나는 곳이 있는데 그런건 신경 안 쓰고 


이상한 빨간 가로등만 세워놨더라구요. 


외적인 것만 중요시하는게 한국이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_-;; 


무튼 호이안의 목표는 베트남 최초로 ‘엔진 없는 운송‘과 ’보행자 거리‘를 가진 도시를 만드는 건데요. 


1분 거리도 무조건 오토바이 타고 가는 베트남에서 '엔진 없는 운송'을 하고 싶다는 목표는 엄청난 거 같아요. 


물론 지금도 호이안 올드타운의 특정 거리는 오토바이 진입 금지기는 하지만 조금만 그 선을 넘어가도 


오토바이에 좌판에 아주 번잡하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건축가는 호이안이 학교, 사무실, 상가, 시장 등에 안전하고 


잘 연결된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고,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시설을 도입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맞는 말이죠. 자전거 이용을 권유하면서 자전거 도로는 없으니 이게 진짜 역설 같아요. 


저도 다낭에서 자전거 끌고 다니는데 자전거 도로가 없어서 사실 불편하고 위험하거든요. 


베트남은 완전히 오토바이 도로 위주. 


호이안은 향후 10만대의 자전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꼭 빠른시일내에 목표 하는대로 


베트남 최초의 생태도시가 하루빨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호이안과 하노이는 이미 공기가 한국처럼 안 좋은 수준이고, 


다낭은 그나마 공기 질은 괜찮은데 늘어나는 거주민과 방문객들 때문에 좀 걱정이 되거든요. 


베트남도 환경과 위생 생태에 대해서 좀 더 신경쓸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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