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다가 이제서야 본 뉴스예요.
지난 주말에 호치민에 가수 선미와 세븐틴이 왔었네요.
저도 선미 좋아하고 세븐틴에서는 특히 버논에 관심 있어요.
오래전에 버논 랩하는 모습을 본 적 있는데 잘생긴 외모와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랩을 너무 잘 해서 인상깊게 봤었거든요.
그 후에 세븐틴이 좋은 노래도 받고, 단체라 짤 수 있는 멋진 군무들이 나와서 뮤비도 종종 찾아본 적 있죠.
한국에서의 인기는 이제 동남아로 바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베트남에서도 선미와 세븐틴 인기가 장난 아닙니다.
10대 베트남 소녀들은 물론 20대 여자분들도 한국 케이팝 가수들의 관심이 지대해요.
모르는 가수들이 없어서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어요.
이번에 선미와 세븐틴이 온 곳은 호치민의 호아빈 시어터라는 곳이에요.
베트남에 유일한 차크 오프닝 쇼가 있는데 이름은 V HEARTBEAT라고 합니다.
공연도 공연이지만 그 전에 있었던 팬미팅에서 베트남 팬들이 울고 난리가 났어요 ㅎㅎ
행운 추첨해서 직접 선미사인 받고 포옹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좋아하는 가수 만날 때 나오는 반응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어디든 다 똑같은 것 같아요.
그 벅참을 어떻게 말로 설명하겠어요 ㅎㅎ
평소에도 현지 카페나 식당에 앉아 있으면 한국 노래가 나오는 건 너무 자주 있는 일이고,
옆 테이블의 베트남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한국 영상을 자주 보고 있어요.
드라마든 공연이든 예능이든 가리지 않고 보더라구요.
특히 최근에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한국 음악은 '숀'의 'way back home'이에요.
친한 베트남 친구가 이 음악을 폰 벨소리로 해둘 정도예요.
한국에서 인기 있으면 바로 이어서 베트남에서도 똑같이 인기가 올라가는 것 같네요.
이런 연예인분들을 괜히 문화사절단이라고 부르는 게 아닌 듯.
한국인이라고 하면 많이들 한국 연예인에 대해서 저한테 물어봐서 공부해야 하나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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