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원으로만 이뤄진 다낭 맛집 Happy heart

잘 만든 서양식 음식을 팔아서 

서양인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식당이 있는데 

이 식당이 더 괜찮은건 

모두 제각각 나름의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이 식당을 운영한다는 이유때문이에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아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시설이 좋은 편이 아닌데 

베트남 내에서도 나름 그들도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운동에서연지 이곳은 모두 조금씩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게 이름도 너무 예쁘죠? 

행복한 마음 카페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나서 이미 야외석부터 외국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요. 

사진 찍기 전에는 단체 손님들이 1층에 앉아있었는데 

전부 베트남 사람들이었어요. 

이곳은 현지인에게도 외국인에게도 모두 인기있는 곳인 것 같아요 

계단대 앞 체구가 작은 여자 분이 서 계시는데 사진상으로 잘 보일런지 모르겠네요. 

하체가 좀 불편하셔서 목발을 집고 다니시는 분인데 

이 가게 홀 매니져 같았어요. 

미소가 넘 예쁘고 영어도 잘 하시고 돌아다니면서 손님들 살뜰히 챙겨줍니다. 

2층 홀이에요. 

2층도 이미 외국인 손님들로 가득이라 딱 한 테이블 비어 있던거 저희가 차지했어요 ㅎㅎ 

독일, 프랑스에서 온 유럽 손님들이었어요 

2층 베란다에서 테이블이 있어요. 

제가 올라갔을 때 여긴 비어있었는데 금방 또 다른 손님이 와서 이 테이블까지 차지 

메뉴가 너무 많아서 다 찍지는 못 했지만 

대략 이런 음식들이에요. 

서양식으로 아침, 점심, 저녁 메뉴 나눠서 해놨고 가격도 이 정도면 적당한 편이에요 

이건 아침식사용 팬 케익과 베이컨, 떡갈비, 계란후라이 등 들어가 있는 메뉴 

저는 브리또를 시켰는데, 맛있게 정말 잘 만들었어요. 

근데 이 브리또는 좀 풀어지기 쉬워서 손으로 들고 먹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이 식당에 가신다면 피자를 드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다른 테이블들이 피자 시킨 걸 봤는데 완전 수제피자로 너무 맛있어 보이고 평도 좋았어요. 

서빙 하시는 분들 중엔 귀가 안 들리시는 분들도 있어요. 

때문에 그릇 치우다 좀 큰 소리를 낼 때도 있는데, 그럴 땐 다른 직원이 수화로 얘기해주기도 하구요. 

괜히 장애인분들이 하는 식당이라고 제가 더 좋다 맛있다 칭찬하는게 아니고 

정말 운영, 서비스, 음식 맛 다 훌륭했어요. 

그러니 현지인, 외국인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식당이겠죠. 

또 손님 중에서도 장애가 있으신 손님들도 이 식당을 많이 찾아왔어요. 

유럽 손님 중에서도 앞이 잘 안 보이거나, 휠체어에 앉아계신 분들을 봤거든요. 

장애를 가진 손님들도 배려하는 식당 같아요. 

베트남은 계단식 집이 많고, 시설이 아직 낙후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장애인분들이 생활하기에 

여러 어려움이 있을 거 같은데 앞으로 이런 곳들이 더 많아져서 그들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많이들 사회로 나올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