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외살이 / / 2024. 10. 31. 04:07

중국 이화원 명소 및 입장권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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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실 정원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이 바로 이화원입니다. 별로 청나라 황실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서태후와 관련된 장소로 그녀에 대한 역사까지 함께 볼 수 있어 가 볼 가치가 가득합니다. 오늘은 이화원의 역사와 주요 명소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화원

전쟁의 패배요인이 된 이화원 

이화원은 본래 청나라 건륭제가 1750년대에 '청의원'이라는 이름으로 건설을 시작한 것에서 비롯됩니다. 건륭제는 자신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쿤밍호와 만수산을 포함한 이곳을 자연과 인공미가 조화를 이루는 장소로 조성했습니다. 이후 정의원은 정원을 넘어 황실의 여름 궁전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청나라 황제들도 이곳에서 여름을 보내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1860년과 1900년에 두 차례에 전쟁을 거치면서 이화원이 크게 파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태후는 이를 복구하고자 1888년 국고를 이용해 재건을 명하고 이름을 이화원으로 변경했습니다. 서태후는 이곳에서 정치활동은 물론, 오페라, 연회 등을 개최하며 문화생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허나 이화원은 후에 청일 전쟁에서 패배하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서태후는 자신의 권력과 부를 과시하기 위해 이화원에 해군을 강화를 위해 마련된 군비를 쏟아부었고, 이는 군비 부족으로 이어져 해군력의 저하를 키웠습니다. 결국 일본과의 해상 전투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되어, 청나라 국력이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청나라 황실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과 불만을 키워 청나라 몰락을 앞당긴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화원은 1924년부터 대중에 개방되었고, 1998년에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습니다. 이화원은 중국 정원 예술의 정수로 평가받음과 동시에 황실의 사치를 상징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화원의 명소 

쿤밍호 노을

이화원의 대표 명소는 역시 이화원 중심에 위치한 인공 호수 '쿤밍호'입니다. 전체 정원의 3/4를 차지할 정도로 눈에 띄는 크기로 조성되어, 보트를 타고 놀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이 다리는 '만수산'으로 연결됩니다. 이화원의 중요한 산이며, 정상에는 41미터 높이의 불향각( 佛香閣 )이 자리 잡고 있어 이화원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여기 있는 이 '불향각'도 명소 중에 한 곳인데 청록색 기와와 붉은 기둥이 특징입니다. 서태후가 불교의 힘으로 청나라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 장소입니다. 쿤밍호의 대표 다리도 볼만합니다. 남호섬과 연결되는 이 다리는 17개의 아치형 기둥이 특징이고, 특히 겨울철에 고니 같은 동물들이 주변을 맴도는 사진이 찍혀 유명합니다. 다음으로는 '정랑'입니다. 정랑은 길이 약 728미터에 이르는 회랑입니다. 다양하고 정교한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들은 역사적 사건, 문학 작품 등의 장면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화원 내에 가장 독특한 건축물은 바로 '배 모양의 건물'입니다. 석조로 만들어져 '대리석 배'라고도 불립니다. 서태후가 해군 자금을 빼돌려 이 배를 짓는데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알려져 있기에 중국 황실의 사치와 권력을 상징하는 구조물입니다. 

 

이화원 여행팁

이화원은 오전 6시부터 개장합니다. 만일 여름에 방문하신다면 시원하고 한적한 시간에 구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화원에 방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티켓 구매입니다. 종종 티켓 종류에 따라 이화원 내에서도 특정 장소는 못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화원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티켓인지 확인하시고 구매하시는 게 중요한 팁입니다. 다 똑같은 이화원 입장권 티켓이 아니라는 거 꼭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생각보다 이화원 내부가 면적이 넓습니다. 특히 만수산까지 올라가거나 쿤밍호 주변을 산책하면 많이 걷게 돼서 편한 신발이 필요합니다. 쿤밍호에서는 보트 타기도 가능합니다. 전통 보트와 전기 보트가 있어 고를 수 있고, 보트를 타고 이화원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관광 포인트가 됩니다. 물론 추가 요금은 내야 합니다. 이화원에서 사진 찍기 제일 좋은 곳은 아치 다리, 회랑, 불향각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찍으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화원 아치 다리

이화원 주변 명소 

이화원 근처에도 좋은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북해 공원'도 청나라 황실이 사용했던 정원 중 하나이고, 황제들이 제사를 지냈던 '천단'이라는 장소도 있습니다. 천단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왕푸징 거리'는 베이징의 밤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먹거리도 많고 쇼핑할 곳도 많아 이화원에 갔다가 꼭 들려 보시길 바랍니다. 이화원에서 30분 거리에는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며, 가을 단풍이 유명한 향산 공원도 있습니다. 

K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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