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미국에서는 의식주와 마찬가지로 차가 꼭 필요한 나라입니다. 차 없이는 집 밖을 나설 수 조차 없기 때문에 기름값은 식비만큼이나 필수적으로 써야 하는데, 한 번 올라간 기름값은 도무지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아, 외출하는 게 너무나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최근 사용하고 있는 것이 기름값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앱입니다. 어차피 써야 하는 기름값, 이왕이면 캐시백으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더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에서 기름 넣을 때 쓰고 있는 앱 upside로 캐시백 받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목차
앱 업사이드 제휴처
Upside라는 앱은 사실 주유만을 위해 나온 앱은 아닙니다. 저는 처음 기름값에 쓰는 부담을 덜고자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사실 주유소부터 마트, 식당까지 다양한 캐시백 상점들이 있습니다. 업사이드에 제휴 중인 미국 주유소 브랜드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발레로 (Valero), 엑손(Exxon), BP, 쉘 (Shell), 써클 케이 (CIRCLE K) 등이 있는데 계속해서 제휴처를 주기적으로 확대하는 걸로 보입니다. 제휴 식당으로는 '마르코스 피자', '델리퀸', '알비스', '파파존스', '도미노 피자'등이 있고, '피글리 위글리'나 '세이브 어랏'같은 일반 마트 제휴처도 있습니다. 업사이드 앱을 사용할 때 주의 사항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현금을 사용시 캐시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카드로 지불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앱 업사이드 사용 후기
업사이드 앱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말씀드리면, 주유 구매를 위해 캐시백 앱을 사용하는 것은 꽤나 유용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 즉시 할인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연료비를 절약하고 구매에 대한 보상이나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미국에서 주유 구매는 필수적이고,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지출하고 있는 비용인데 캐시백 자체가 구매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보상으로 느껴집니다. 업사이드 앱을 사용하면 캐시백 보상이나 기타 인센티브의 형태로 총 구매 금액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느는 연료 비용을 조금이나마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향후 구매에 대한 할인, 로열티 보상 또는 기타 특전과 같은 추가 혜택이 있을 때도 있는데, 이 부분도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주유 캐시백 앱이라도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제휴처가 근처에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제휴처와 회사 정책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업사이드를 사용하기 전에 꼭 내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휴처가 얼마나 있는지, 장기적으로 이용했을 때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혹시 캐시백 제한 조건 같은 건 없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앱 업사이드로 캐쉬백 얻는 방법
업사이드를 사용하면서 캐시백을 받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핸드폰에 upside 앱을 다운로드한 후, 계정을 연결하고 위치 공유를 켜야 합니다. 내가 있는 곳 주변에 업사이드 제휴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위치 공유기는 켜는 게 중요하고, 현금 결제로는 캐시백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주유할 때 사용할 카드도 입력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목록보기나 지도를 통해서 내가 있는 지역에 있는 주유소 위치, 가격, 캐시백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만일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더라도 당연히 지도 검색 기능을 사용해서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위치공유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면, 현재 내가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를 찾는데 제한이 걸립니다. 필터링 기능도 있는데, 가격과 기름 등급, 유형별로 검색 결과를 나눠 볼 수 있고, 보통 주유에서 받을 수 있는 캐시백은 갤런 당 약 1~10센트 정도, 식당은 2~10% 정도입니다. 간혹 가다 일부 식당에서는 최대 15%의 캐시백을 해줄 때도 있지만, 이렇게 큰 캐시백은 일반적인 게 아니라 특정 조건이 붙거나 제한된 인원수에게만 제공되는 이벤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지도에서 원하는 주유소를 찾으면, 클릭하고 Claim이라는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내가 이곳에 곧 가서 주유를 할 거고, 주유한 만큼 캐쉬백을 해달라는 일종의 '오퍼'를 한 셈입니다. 보통 4시간 정도가 주어지는데 Claim을 누른 후 4시간 안에 가야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Claim을 눌러야 캐시백이 적용됩니다. 앱을 처음 세팅할 때, 앱이 내가 사용하는 카드의 번호를 알고 있기 때문에, Claim을 누른 주유소에 가서 그 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앱이 내가 주유한 걸 감지하고, 하루 이틀 내에 쓴 만큼의 캐시백이 돌아옵니다. 모인 돈은 은행으로도, 페이팔로도 인출 가능하며 아마존이나 스타벅스 같은 쇼핑지의 기프트 카드로도 교환할 수 있습니다. 만일 내가 Claim 버튼을 누린 주유소에 가서 주유를 완료하였는데도, 앱이 인식을 못 한다면 'Check in'이라는 버튼을 눌러 거래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업사이드로 다른 앱과 마찬가지로 추천 기능이 있어서, 주변인들과 공유하면 나와 추천받은이 둘 다 할인 혜택 혹은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GUNNER2227 코드를 사용해 주세요.
주유할 때 마다 늘 이 업사이드 앱을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종종 업사이드와 제휴처가 아닌데 더 저렴한 기름값으로 판매하는 곳을 보면 당연히 거기에 갑니다. 그래도 요즘 업사이드와의 제휴 상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주유할 때가 아닌, 카페나 식당을 갈 때도 앱을 이용하고 있는데, 주유보다 캐시백 퍼센트가 높기 때문에 꽤 짭짤합니다. 제가 주로 가는 카페 제휴처는 6% 정도를 주고 있고, 거기에 더불어 만일 이용하는 카드 할인이나 캐시백도 더불어 받을 수 있다면 이중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그런 곳은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미친 듯이 오르는 물가에 조금이나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이런 캐시백 앱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저와 같이 미국에서 현재 생활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주유 캐시백 앱인 업사이드 앱을 리뷰해 봤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고,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업사이드 앱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여행, 해외살이 > 미국 남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캠핑용 그릴 장단점 후기 (4) | 2023.05.26 |
---|---|
챗 GPT 수혜기업 엔비디아 주가 (7) | 2023.03.22 |
미국에서 제일 저렴한 통신사 민트 모바일 실사용 후기 (5) | 2023.02.10 |
[미국 호텔 리뷰] 유서 깊은 호텔 뉴올리언스 레 파빌리온 (5) | 2023.01.28 |
[미국] 뉴올리언스 딤섬 맛집 (7) | 2023.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