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텔 리뷰] 유서 깊은 호텔 뉴올리언스 레 파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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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갈 때마다 매번 다른 호텔에서 자고 있어서 이번에 이용해 이용해 본 호텔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일부러 매번 다른 곳에서 자는 건 아니지만, 그때 그때 호텔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용 기간에 제일 가격이 저렴한 곳을 예약하고 있습니다.

 

위치 

 

 

Le Pavillon이라는 이름의 호텔로 뉴올리언스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습니다. 프렌치 쿼터랑은 걸어서 20분 정도 떨어져 있고, 시저 슈퍼돔과 스무디 킹 스테디움이랑은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에서 주로 머물 예정이라면 멀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밤늦게 걸어 다닐 거리도 아닙니다. 이 거리와 약간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대신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한화로 1박에 세금 포함해서 약 10만 원 정도입니다. 보통 비슷한 장소에 같은 4성급이라면 가격이 13~15만 원대인데, 그보다는 조금 더 싸죠. 이 가격은 아침 식사 미포함 가격이고, 아침 뷔페를 신청하게 되면 그만큼 더 지불하면 됩니다. 

 

객실 

객실 투 베드룸
객실 투 베드룸

이 호텔의 특징은 매우 오래된 호텔이라는 겁니다. 완공년도가 무려 1907년도입니다. 1913년도에 이름을 한 번 바꾸고, 현재 이름은 1971년도부터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렇게 오래된 호텔인지 모르고 예약했다가 호텔 내부 인테리어나 소품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래된 문고리
오래된 문고리

물론 중간 중간 계속해서 리모델링은 했겠지만, 오래된 소품들을 그대로 남겨둔 것들도 꽤 많았습니다. 이 호텔이 조심 아쉬운 부분은 조명인데, 조명이 전체적으로 좀 어두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두 개의 엘리베이터 중 하나가 수리 중이었다는 점이 좀 불편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옛날 스타일 엘리베이터라, 층 별 숫자가 뜨는 게 아닌 화살표로 층을 알리는 그런 엘리베이터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오래된 벽지와 가구
오래된 벽지와 가구

그리고 호텔 방 벽지나 카펫들도 여전히 올드한 스타일이라는 게 눈에 띕니다. 그게 개인적으로 나쁘게 느껴지지 않고, 오래된 호텔을 최대한 잘 지키려고 하면서 이렇게 운영하고 있다는 게 저는 좋게 보입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갈수록 오래된 것에 대한 가치를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물건을 쉽게 버리지 않고, 최대한 본래의 것을 유지하고 고치면서 오래 간직하고 쓰는 것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욕실 세면대
욕실 세면대

화장실 인테리어도 60년대 70년대가 생각납니다. 온수와 냉수도 따로 틀어야 하고, 그 수도꼭지같은 것도 요즘 나오는 것과 다릅니다. 하지만 어디 부서진데 없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이런 오래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편의시설 

헬스장, 수영장, 호텔 내 식당, 바, 회의실 전부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건 이용 안 하고 리셉션 뒤에 있는 작은 마트를 이용했습니다. 

호텔 내 마트
호텔 내 마트

편의점처럼 작은 스낵 코너가 있는데, 여기서 음료나 과자, 샌드위치, 포장 샐러드 등을 팔고 있습니다. 이 가게는 24시간 운영되고 있어서 늦은 시간에 호텔에 들어왔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게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가게를 지키고 있는 사람은 따로 없고, 리셉션 바로 뒤에 있기 때문에 물건을 집어 들고 리셉션에서 계산이 가능합니다. 비슷한 금액의 타 호텔들은 호텔 내에 이런 작은 마트가 있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이 편의시설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약은 클룩에서 하는 게 저렴하고 편해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남겨 두겠습니다. 

 

뉴올리언스 레 파빌리온 호텔 예약하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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