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2. 7. 22. 05:47

[내돈내산] 테라브레스 가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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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의 역할과 가글의 역할이 다르다는 걸 알고난 후부터 가글액을 쓰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됐습니다. 

 

양치질만으로도 가글이 할 수 있는 걸 다 포함한다고 생각했지만, 양치질만으로 부족한 게 있더라고요. 

 

양치질을 하는 치약에는 마모제가 들어있고, 또 물리적으로 치아를 솔질하면서 치아에 붙은 각종 찌꺼기나 이물질을 제거하는거고, 가글은 그런 물리적은 역할을 하지 않지만 대신 입 속 세균을 죽여주고 불소로 치아의 내산성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양치질은 당연히 해야 하는건데, 가글도 일상생활에서 함께 써 주면 입속 세균을 제거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에 가글을 꾸준히 쓰고 있어요. 

 

그치만 가글 종류도 시중에 원가 많이 나와있고, 또 광고를 많이하고 판매량이 높은 거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니까 가글 살 때 고민이 됩니다. 

 

근래에는 글리스터라는 제품의 가글을 쓰고 있었는데, 얼마 전 다 써서 새로운 걸 사 봤어요. 

 

한국에서도 입냄새 없애주는 걸로 유명세를 떨친 '테라브레스'예요. 

 

뷰티 프로그램이나 sns에서 많이 나왔고, 예전엔 아예 올리브영이 가게 앞에서 테라브레스를 여러개 갖다 두고 팔기도 하는 걸 봤어요. 

 

인기가 많다보니까 아예 20년도에 한국에서 정식 출시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늘 테라브레스의 효과가 궁금했기에, 이번 기회에 구매해봤습니다. 

 

테라브레스는 치과 의사인 Harold Katz가 발명한 구강청결제인데요 

테라브레스 창시자

테라브레스 뒷면에 이렇게 콕 박혀 있는 아저씨 얼굴이 그 치과의사예요. 

 

그냥 마케팅을 잘 해서 많이 팔리는 게 아니라 테라브레스는 인공향료, 타르색소, 알콜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요. 

 

예전에 알콜 성분이 포함된 가글들이 한국에서도 대대적으로 크게 보도된 적이 있었죠.

 

그 이후로 알콜 제품을 뺀 가글 제품들이 많이 나왔지만, 테라브레스는 그 전부터 무알콜 가글을 지향했던 것 같아요.

 

미국 내에서 테라브레스보다 더 잘 팔리는 가글들이 있긴한데, 그래도 나름 테라브레스도 미국 5대 구강 기업 안에 들어갑니다. 

 

강한 향으로 입 냄새를 덮는 게 아니라 아예 입냄새를 유발시키는 균을 죽이는 원리라고 해요. 

 

그래서 다른 가글 제품보다 약간 비싼 듯?

 

현재는 잇몸병 예방, 더 강한 입냄새 예방 제품 등 제품 수가 조금 더 늘었지만, 저는 그냥 가장 기본적이고 제일 잘 팔리는 오리지널 제품을 샀어요.  

테라브레스 오리지널

이 오리지널 제품 말고 뒤에 생산된 것들은 민트 맛 같은게 좀 들어있어서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는 제품들인데, 이 테라브레스는 정말 아무 맛도 안 들어있는 것 같아요. 

테라브레스 액체

이거 쓸 때, 테라브레스 뚜껑을 컵처럼 쓰면 돼요. 

 

다른 가글들도 보통 그렇게 쓸 수 있게 나오죠. 

 

주황색 뚜껑에 80~90프로 정도 테라브레스 채운 다음에 1분 정도 입 안을 헹구는 게 기본 사용 방법입니다. 

 

저는 1분 동안 가글 하면 목 뒤가 뻐근해지기에 20~30초 정도만 하고 있어요. 

 

색소도 향료로 안 들어있어서 그냥 진짜 무색 무취예요. 

 

늘 색 있는 가글만 써 보다가 이렇게 색 없는 가글을 쓰니 처음엔 좀 이상했어요. 

 

더 이상한 건 다른 가글들은 입 안에 머물면 살균이 되는건지 뭔지 입 안에 따갑게 느껴지고 뭔가 작용하고 있는 게 느껴졌는데, 사실 한 편으로는 그게 불편하긴 했거든요. 

 

가글을 뱉어도 계속 입 안이 따갑고 뭔가 남아있는 것 같고. 

 

근데 테라브레스는 그냥 아무 느낌이 없어요. 

 

따가운 느낌도 아예 없고 오히려 너무 부드러워서 제대로 세균을 죽이고 있는 게 맞나 의심이 들 정도. 

 

불편하지 않으니 가글 할 때 마다 스트레스 안 받고 하는 건 좋아요. 

 

저는 이 부드러움이 마음에 들었는데 같이 사는 거너씨는 오히려 이게 거부감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느끼는 게 이리 극단적으로 달라요 ㅎㅎ 

 

제일 중요한 입냄새에 효과가 있느냐는 '있어요' 

 

지속 시간까지는 제가 안 쟤봐서 모르겠지만 가글 하고 아무것도 안 먹었을 때 적어도 반나절 이상은 가는 것 같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랑, 입 꾹 다물고 몇 시간씩 일하고 있으면 입에서 단내 날 때 있는데, 그럴 때랑 뭐 먹고 나서 시간 없으면 양치질 대신 가글이라도 하면 확실히 더 낫더라고요. 

 

입 안이 깨끗하지 않으면 배도 안 고픈데 괜히 음식 땡길 때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도 가글 해 두면 더 좋기도 하고요. 

 

입 안이 느끼는 편안함만 따져봤을 땐, 지금까지 써 본 가글 중 제일 부드럽긴 했어요. 

 

가글이 필요하신 분들은 굳이 안 써 볼 이유가 없네요. 

 

완전히 입냄새용으로만 쓰길 원하시면 이 가글이랑 마우스 스프레이를 같이 쓰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이상 제가 써본 테라브레스 후기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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