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오민석

KBS의 주말드라마인 '현재는 아름다워'로 요즘 많이 언급되는 오민석 배우. 

 

40대지만 앞머리를 내리면 10살은 넘게 어려보이는 외모라서 함께 출연하는 신동미 배우와 같이 동안 커플로 열연하고 있어요.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솔직히 주말 드라마는 제가 자주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현재는 아름다워를 매번 시청하는 건 아니지만, 오민석 배우에게 관심이 있어서, 오민석 배우 씬만 챙겨보고 있습니다. 

 

오민석 배우는 강렬하게 연기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뭘 연기하든 그 안에 원래 있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2006년도에 sbs 드라마로 데뷔후에 꾸준히 주. 조연을 하면서 얼굴을 비췄어요. 

 

한동안 한기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중간에 활동명을 오민석으로 바꿨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오민석 배우가 했던 역할 중 제게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건 '미생'에서 맡은 강해진 대리 역이었습니다. 

미생의 강대리

어떻게보면 까탈스럽게 보일 정도로 꼼꼼하지만, 능력 좋고 일 잘하고, 쓸 때 없이 감정 담아서 사람 대하지 않고, 또 그러면서 필요할 때 빠지지 않는 그런 회사원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당시 미생에 정말 다양한 유형의 회사원 캐릭터가 있었지만, 특히 강대리 같은 사람이 우리 회사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평이 많아서, 실제 회사원들에게 꽤나 지지를 많이 받았던 캐릭터입니다. 

 

저는 강대리의 성격이나 외모가 취향이라서 미생을 열심히 봤고요 ㅎㅎ 

 

은근히 예능에도 여러 번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결혼했어요', '복면가왕', '수상한 휴가',  '문제적 남자'같은 프로에서요. 

예능프로에 나온 오민석

그래도 제일 재미있었던 건 작년에 반고정 형식으로 나왔던 '미운 우리 새끼'네요. 

 

다른 미혼 출연자들과 섞여 일상을 보여주는 부분도 재미있었지만, BJ 랄랄씨랑 소개팅하는 영상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랄랄씨랑 랄랄씨 어머니를 만나서 처음 만난 마당에 다같이 춤추고 하는 영상 보면서 목이 아플 정도로 대폭소를 했어요. 

랄랄과 소개팅 한 오민석

랄랄씨야 워낙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건 알았는데, 거기에 오민석 배우까지 같이 쿵짝을 맞춰줄 줄이야. 

 

실제야 잘 모르겠지만, 소개팅 영상만 봤을 때는 진짜 둘이 정식으로 만나면 너무 재미있는 데이트가 될 것 같다고 기대하면서 봤어요. 

 

소개팅 말고 오민석씨 혼자 미운 오리 새끼에 나왔을 때는, 왜 따로 사나 싶을 정도로 집안일을 여전히 어머니한테 의존하는 모습이 보여서 약간 시청자들한테 욕을 먹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인간 모인석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아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토니안 집에 간 오민석

특히 어린 시절 찐으로 팬이었던 HOT의 토니안을 만나고 좋아하는 모습이 진짜 순수해보였는데, 팬심은 역시 나이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예능에 나오면서 몇 번 학창시절이나 그 당시 성적표가 공개된 적이 있는데, 캐나다 유학 후, 경희대 경영학을 전공했고, 학교 다닐 때 성적표 나오는 날을 기다렸을 만큼 꽤나 공부를 잘 한 것 같아요. 

 

방송에서도 공부, 운동, 음악 등 빠지지 않고 다재다능한 사람이라고 많이 소개가 됐고요. 

 

뭔가 크게 한 번 이슈가 되는 사람보다, 이렇게 잔잔하게 꾸준히 하는 사람이 방송 활동도 오래 하던데 오민석 배우도 그렇게 긴 시간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