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인물 / / 2022. 6. 18. 04:51

탕웨이 김태용 영화, 국적,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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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칸에 초청된 탕웨이가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탕웨이는 예전에 '색,계'로 이름을 알렸고,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하면서 한국에서 더 유명해졌죠. 

 

40대에도 변치 않는 그녀의 미모도 늘 화제가 되지만, 탕웨이가 연기력도 결코 미모에 묻힐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찬사를 받는 것 같습니다. 

중화 배우 탕웨이

79년생의 탕웨이는 항저우시에서 태어났고, 키도 172로 꽤 큰 편입니다. 

 

탕웨이의 아버지도 중국에서 꽤나 유명한 예술가인데요. 

 

종종 전시회를 여는 화가이며, 서예가입니다. 

 

그래서 탕웨이도 태교를 서예로 했을 정도로 서예를 좋아하고 일가견이 있다고 하네요. 

 

중국에서는 일명 중국 3대 예술대학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중앙희극학원, 상해희극학원, 북경전영학원입니다. 

중국 3대 예술 대학 중앙 희극 학원

탕웨이는 이 중에서 중앙희극학원을 졸업했고, 여기는 공리, 장쯔이 등이 졸업한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탕웨이도 본래 이 학교의 연기과를 지망했지만, 두 번이나 떨어져 어쩔 수 없이 삼수 끝에 감독 연출과로 전공을 바꿔 입학했습니다. 

 

연기과에 떨어진 이유가 의외인데, 얼굴이 못 생겨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미스 차이나 대회에 출전했을 만큼 미모가 결코 빠지지 않는 배우인데 잘 이해가 안 되네요. 

 

도대체 중국 대학의 연기과들은 얼마나 예뻐야 하길래 외모를 이유로 탕웨이가 두 번이나 떨어진건지;; 

 

무튼 그래서 감독연출을 전공하긴 했지만, 본래 꿈이 배우였기 때문에 연기 공부도 꾸준히 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현재의 안정적인 연기가 나오는 거겠죠. 

 

탕웨이는 한 때 중국 내에서 활동을 제한 받은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그것도 그녀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색,계' 이후로 말이죠.

 

색. 계에서 탕웨이가 맡은 '왕자즈'라는 역할은 쉬운 역할이 아닙니다. 

색.계의 탕웨이

상황에 따라 순수하지만 마음의 불씨를 가진 학생의 분위기도 풍겨야하고, 유혹을 위해 묘한 분위기도 내뿜어야 하죠. 

 

게다가 아무리 연기라지만 수위 높은 베드신도 있었고, 처음에는 복수의 감정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왕징웨이에게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도 연기해야 합니다. 

 

이렇게 힘든 역을 탕웨이가 훌륭히 소화해냈기 때문에, 색.계가 흥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색.계에서 탕웨이 빼면 뭐가 남습니까 ㅎㅎ 

 

근데 중국에서는 이 영화에서 왕자즈가 일본과 결탁한 왕징웨이에게 갖게 되는 사랑의 감정, 베드신 논란 등 여러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내세워 탕웨이 활동에 제한을 겁니다. 

 

때문에, 탕웨이가 색.계로 세계적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바로 새 작품에 출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탕웨이는 중국을 떠나 영국으로 가서 다음 작품을 하기 전까지, 길거리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일로 돈을 모으며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그림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니 대단한 것 같네요. 

 

한 편으로는 이제부터 막 날아올라야 할 시기에, 중국 정부의 제재로 나라를 떠나 길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현실이 서글펐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2010년에 '크로싱 헤네시'라는 영화를 하기 전까지 그렇게 활동을 못 하다가, 홍콩 시민권을 취득한 후 비로소 홍콩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출연할 수 있었습니다. 

 

이듬 해에 김태용 감독과 현빈씨와 같이 '만추'라는 한국 영화를 찍었는데, 이 영화로 탕웨이는 외국인 배우 최초로, 백상 예술 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만추의 탕웨이

예상은 못 했겠지만 '만추'는 탕웨이의 인생 영화라 생각하는데, 탕웨이는 이 영화로 중국에서의 활동 정지가 풀리면서 다시금 중국에서 탑스타가 되고, 김태용 감독과 결혼까지 하면서 그녀에게 사랑과 일 모두를 갖다 준 영화입니다. 

 

만추 이후로는 블랙코드라는 헐리우드 영화 빼고는 전부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황금시대', '지구 최후의 밤', '헤어질 결심'은 모두 칸 영화제에 초정되었고, 다른 드라마들도 흥행했으니까요. 

 

현재는 박해일 배우와 찍은 '헤어질 결심'이 이번 달 말에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고, 또 다른 한국 영화인 '원더랜드'도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용 감독과는 만추 이후 2014년도에 결혼을 했고, 특이하게 스웨덴에서 결혼식을 먼저 올리고, 후에 홍콩에서 다시 결혼식을 한 후 중국에 신접 살림을 차렸습니다. 

탕웨이 김태용 부부 결혼 사진

전에 연예방송에서 본 적이 있는데 스웨덴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 건 계획한 게 아니라 탕웨이가 전부터 좋아하던 곳이라 그냥 김감독에게 말한 게 받아들여져서 거기서 먼저 올렸다고 하네요 

 

결혼 2년 후 두 사람의 아이는 홍콩에서 태어났습니다 

 

김태용 감독과 결혼 후, 한국에서 지낼거라는 추측들이 있었지만 두 사람은 신접 살림도 중국에 차렸고, 홍콩과 호주, 중국, 한국 등 다양한 나라를 오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탕웨이와 김감독 모두 너무 바빠서 못 볼 때도 많다고 하네요. 

 

아이는 기본적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키우는 것 같지만, 여러 나라를 오가며 바쁘게 일하는 두 사람이라 아이는 어떤 방식으로 양육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곧 개봉할 헤어질 결심도 너무 보고 싶지만, 세상을 떠난 연인이나 가족과 영상통화로 다시 만난다는 SF 영화 '원더랜드'가 더 기대가 큽니다. 

 

간만에 보는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부부의 합작품이기도 하고요 :) 

 

계속해서 기대할만한 한국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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