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인물 / / 2022. 5. 21. 05:12

파멜라 앤더슨의 연기과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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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와 2000년대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파멜라 앤더슨은, 현재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그녀의 사생활이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끝없는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저는 파멜라 앤더슨에 대해 잘 몰랐지만, 그녀가 두 달간 진행하는 뮤지컬 시카고를 보고 난 후, 팬이 되어 그녀에 대해 알아보게 됐어요. 

록시 역의 파멜라 앤더슨

67년생인 그녀는 5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입니다. 

 

공연에서 파멜라 앤더슨을 처음 봤을 때는 당연히 20대인 줄 알았는데, 나이를 보고 너무 깜짝 놀랐어요. 

 

타고난 젊음인건지, 꾸준한 관리인지 모르겠지만 무튼 대단합니다. 

 

캐나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미국 시민권도 취득했기 때문에, 캐나다인이자 미국인입니다. 

 

핀란드계 아버지와 러시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래 고등학교 졸업 후, 벤쿠버에서 피트니스 강사로 일했는데, 우연히 미식축구 경기장에 갔다가 카메라에 얼굴이 잡히면서 바로 맥주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었습니다. 

 

모델이 된 후에는 플레이보이 잡지사의 눈에 들어, 표지모델이 되었으며 이 때부터 연예계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파멜라 앤더슨은 무려 22년동안 플레이보이 모델로 섰는데, 이는 역대 모델 중 최장기간이라고 합니다. 

파멜라 앤더슨 과거 사진

ABC 방송사의 코미디 시리즈로 출연하고, 그녀를 인기 배우로 만들어 준 '베이워치'에 5개 시즌간 출연했습니다. 

 

이 또한 베이워치에서는 최장기 출연 기록 중 하나입니다. 

 

이 때가 가장 큰 인기를 누렸을 시기라, TV 시리즈는 물론 영화도 출연했는데요 

 

90년대 초반 시작한 영화와 TV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작은 역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은 'VIP'라는 드라마로, 파멜라 앤더슨이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작품입니다. 

TV 시리즈 VIP

4개 시즌을 방영하는 동안 미국에서 크게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 그 인기가 식었다고 해도 북미에서는 여전히 파멜라 앤더슨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며, 2005년도에는 무려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캐나다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토론토에 있는 캐나다 명예의 거리에 입성하기도 했고요. 

 

이런 대단한 인기와 커리어를 쌓인 그녀지만 사실 그녀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면 그리 순탄치 않아보입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성폭력의 피해자였다며 그 트라우마를 고백했고, 현재까지 6번의 결혼을 했지만 6번 모두 이혼한 상태입니다. 

 

가장 최근의 남편은 댄 헤이허스트로 2020년도에 결혼했지만 코로나로 줄곧 붙어있게 되면서 이혼하게 됐다고 합니다. 

 

댄 헤이허스트는 파멜라 앤더슨의 보디가드였으며, 코로나로 붙어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연인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혼도 코로나때문에 하게 됐네요 

 

자녀는 첫번 째 남편인 '토미 리'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둘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쉽게 결혼하고 이혼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할리우드에서 여러번의 결혼과 이혼 경력은 드문 일이 아니기도 하죠 

 

첫 번째 남편인 '토미 리'와는 여러 사건 사고가 있었는데요. 

드러머 토미 리

가장 이슈가 되었던 건 섹스 테이프 유출 사고겠죠. 

 

토미 리는 가장 미국적이면서 인지도 높은 락 밴드중 하나인 '머틀리 크루'의 드러머입니다. 

 

때문에 파멜라 앤더슨과 토미리의 교제는 당시에도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온 커플이었는데요. 

 

이 둘이 결혼 후 신혼여행 중 집에 도둑이 드는 일이 발생했고, 도둑들은 귀금속과 금고에 있는 두 사람의 섹스 테이프를 훔쳐갑니다. 

 

후에 인터넷 사이트에 이 영상을 올려 판매했는데,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인 파멜라와 토미 리 커플이라는 것 때문에 약 120억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파멜라와 토미리가 부적절한 관계도 아니었고, 엄연히 결혼한 사이에 본인들만을 위해 만든 테이프였으나, 도둑에 의해 도난 당한 후, 온갖 매체에 오르내리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 났을 겁니다. 

 

게다가 돈은 엄한 도둑들이 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파멜라와 토미리는 영상을 올린 회사를 상대로 유통 금지 처분 소송을 냈는데, 미국 법도 참 어이없는데, 일전에 토미 리가 라디오에서 이 비디오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며 이 테이프가 사생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뭔 말 같지도 않은 법일까요. 

 

도둑맞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상이, 사생활이 아니라니. 

 

결국 이 영상은 다시 유통이 허락되었습니다 

 

올 해는 훌루와 넷플릭스에서 피해자인 파멜라와 토미 리의 동의 없이 이 사건과 관련된 드라마를 제작했는데, 그래도 넷플릭스에서는 피해자인 파멜라가 직접 이 일을 언급할 수 있게 한 부분에서 훌루와 넷플릭스가 비교당했습니다. 

 

토미 리와의 이혼은 이 사건 때문에 아니라, 토미 리의 폭행과 또 그가 C형 간염 보균자였기에, 파멜라 역시 생명이 위독해진 적이 있어, 살기 위해 했다고 말했습니다. 

 

앤더슨은 연기와 모델 활동 외에도 20년 넘게 동물 보호 운동을 하고 있고, 일전에는 푸틴 대통령에게 돌고리의 자유를 보장해달라는 공개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동물보호를 위한 누드 시위

어릴 때 부터 여러 일을 겪었지만, 단순 반짝 스타로 얼굴 비췄다가 떠나는 게 아닌, 작은 역이라도 꾸준히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면서 활동을 멈추지 않는 그녀가 자랑스럽고 대단해보입니다. 

 

곧 그녀의 '록시'는 떠나지만, 뮤지컬 반응이 좋기 때문에 가을에 다시 할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저도 팬으로서 파멜라 앤더슨의 계속되는 도전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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