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인물 / / 2022. 4. 15. 05:44

곡 재해석의 왕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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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유명가수전 배틀 어게인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작년에 했던 유명가수전이 생각났습니다. 

 

작년에 진행된 유명가수전은, 싱어게인의 대표 3인방 이승윤, 이무진, 정홍일 이 세 사람과 규현, 이수근이 진행자로 나왔었는데요. 

이승윤이 나온 유명가수전

아이유, 백지영, 김연자, 이선희, 이승철 등 이름만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유명 가수들을 초청해 총 12회 동안 진행됐었습니다. 

 

안 그래도 싱어게인으로 인기가 한층 치솟아 있던 이 세 사람이, 유명 가수들과 교감하며 그들의 곡을 리메이크해서 불렀던 곡들은 지금도 사람들이 따로 음악 리스트에 추가할 정도로 좋은 게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세 분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스타일을 가진 분은 이무진님이지만, 제일 멋들어지게 곡을 리메이크 하는 분은 이승윤님이라 생각합니다. 

 

싱어게인 경연부터, 유명가수전의 곡들까지 굉장히 많은 곡들은 이승윤 스타일로 편곡해서 불렀는데, 오리지널 곡들이 전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이승윤은 곡을 해석하며 아예 본인만의 장르곡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이승윤의 아모르 파티

유명가수전에서 부른 곡 중에선 백지영의 '내 귀의 캔디',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가 제일 기억에 남는 곡들이고, 타 방송에서 부른 곡 중에선 싸이의 '예술이야' 를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이 세곡들은 듣고 난 후, 원곡 생각이 잘 안 나서, 이승윤의 곡을 들은 후에 다시 원곡을 찾아 들어야 했을 정도입니다.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 건 싱어게인에서 우승한 이후이지만, 사실 이승윤이 활동을 시작한 건 더 오래전부터 입니다. 

대학가요제 참여한 이승윤

11년도에 대학가요제 본선에 진출했고, 후에 인디밴드에서 보컬로 노래했습니다. 

 

기타를 많이 들고 노래하는데, 독학으로 공부했다는 걸 보면 타고난 센스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기타 뿐 아니라 피아노도 수준급으로 연주하는 영상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얼굴이 알려지고 나서는 이승윤의 색이 강한 정규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아직 소속사는 없는데, 소속사없이 계속 이런 이승윤의 스타일을 살려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버 이승국

이승윤이 유명해지자, 그의 가족들도 언급이 되고 있는데, 아버지는 목사님이며, 형 중에 한 명이 영화 유튜버로 유명한 이승국입니다. 

 

이승국님은 영어도 유창해서 외국 배우들과 직접 인터뷰도 하고, 또 목소리나 발음이 좋아서 저도 영상을 몇 개 본 적이 있는데, 이승윤과 이승국 이 두 사람이 형제인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 

 

아들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잘 하고 있으니 부모님은 든든하실 것 같아요 ㅎㅎ 

 

언젠가 본 영상에서 이승윤님은 아무도 날 못 알아보고 음악으로 밥 벌어 먹고 사는 게 꿈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미 얼굴이 너무 알려져서 그건 좀 어려워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 유명해서 음악을 생업으로 못 하는 것보다, 유명도 하고 음악을 업으로 할 수 있는 게 더 좋은 것 같은데, 이승윤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럴리 없겠지만 만일 나중에 노래를 안 하게 되더라도, 뛰어난 편곡 실력이 있으니, 계속해서 음악계에 남아줬으면 하는 보물같은 사람입니다. 

 

이승윤스러운 편곡은 이승윤밖에 못 하는 재능이니까요 

 

또 다른 그의 꿈인, 자신보다 장수하는 노래 만들기는 충분히 할 수 있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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