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인물 / / 2022. 4. 8. 04:36

뷔의 귓속말 그녀, 올리비아 로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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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그래미 어워즈가 끝난 직후, 늘 그렇듯이 시상식에 관한 여러 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중 가장 제 눈에 띄었던 건 역시나 BTS 퍼포먼스에 관한 기사였고, 그들의 퍼포먼스 중 하나로 잠시 함께 한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화제가 됐습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대세가 된지 이미 한참이지만, BTS의 뷔와 귓속말을 나누는 듯한 장면을 통해 더 핫한 인물이 된 것 같아요. 

올리비아, 뷔의 귓속말 퍼포먼스

심지어 BBC 선정 그래미 최고의 장면으로 뷔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귀속말 장면을 뽑았다니, 꽤나 인상적인 연출이었나봅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캘리포니아 출신이지만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필리핀계 미국인입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본인이 이 정체성을 굉장히 중시하고 있는데, 백인 팝스타들이 많았던 세계에서 자신의 성공이 더 특별하고 감사한 것이라 여기고 있으며, 동시에 필리핀계 미국인들의 자랑이 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가수로서의 입지가 더 강하지만, 그 전에는 디즈니 플러스의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 주인공으로 유명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뮤지컬

게다가 드라마 OST를 본인이 직접 만들어 발매하기도 했고요. 

 

이미 작사, 작곡과 관련해 취미를 붙이고 있었나봅니다. 

 

당시 이 OST는 그닥 유명세를 타진 않았지만, 작년 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데뷔곡인 '드라이버 라이센스'가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1위에 오르면서 2021년 가장 급부상한 신인가수가 되었습니다. 

드라이버 라이센스 뮤비

미국인들이 많이 듣는 음원앱 스포티파이에서는 단기간 가장 높은 스트리밍 수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브 라이센스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목소리는 좋아합니다.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성숙한 목소리랑 발성, 그리고 감정 표현이 노래에 잘 묻어난다고 생각해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앨범 SOUR 수록곡들은 전곡이 빌보드 차트 30위권에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물론 이번 그래미에서도 이 앨범으로 총 7개 부분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번 달부터 7월까지는 미국과 유럽 투어에 나선다고 하는데, 요즘 미국 내에서 가장 핫한 가수기 때문에 표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노래하는 올리비아

보통 짧은 기간 내에 이만한 성과를 내기 힘든데, 어린 나이에 데뷔와 동시에 이만한 파급력을 보여준 가수로 따로 언급되는 사람은 저스틴 비버밖에 없습니다. 

 

작년 타임지에서는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 빌보드에서는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됐습니다. 

 

단숨에 엄청난 커리어를 쌓은 건 대단하지만 너무나 빨리 스타덤에 올랐기 때문에, 그로 인한 정신적 압박이나 스트레스도 심할 것 같습니다. 

 

그걸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오래도록 사랑받는 가수로 남을지, 그냥 반짝 스타로 남을지 결정되겠네요 

 

미국 연예계에서 조금 더 많은 다양성을 보여주고 대변할 수 있는 인물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기에,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성공이 반갑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뷔와 함께 귓속말 퍼포먼스라니.. 부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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