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원 균일가 미카도스시

예전에 초밥이라고 하면 꽤 고가의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요식업인들의 노력으로 초밥의 평균 상향화와 함께 초밥의 가격도 합리적으로 바뀌어, 현재는 초밥은 다 고가의 음식이라는 인식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초밥이라는 음식 특징상, 만드는 장인에 의해, 또 식재료에 의해 가격대 차이가 크지만, 무조건 비싼 돈을 내야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죠. 

 

이런 초밥의 대중화에 기여를 매장 중 하나가 16년도부터 나온 '미카도스시'가 있습니다. 

미카도 스시 매장 사진

회전초밥집 프랜차이즈고, 전국에 매장이 약 60여개 정도 됩니다. 

 

미카도스시가 유명해진 건 회전 초밥 접시 가격 때문입니다. 

 

보통 회전 초밥은 접시 색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비싼 접시는 한 접시에 7~8000원 정도 하고, 저렴한 접시는 1500원부터 시작하는 접시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카도스시는 모든 접시가 1700원이라는 균일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제일 저렴한 접시가 1700원이라고 해도 괜찮은데, 모든 접시가 1700원이라니 놀랍죠. 

종류가 적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일반 회전 초밥집에 있는 광어, 연어, 도미, 참치, 활어회, 간장 새우, 소고기, 뿔소라, 한치, 가리비 등이 있고, 후식용으로도 푸딩, 튀김, 과일, 케익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문 요리로는 우동이나 소바 같은 면 요리가 있고요. 

 

왠만한 초밥집이 갖추고 있는 메뉴 구성을 전부 갖고 있습니다. 

미카도스시 메뉴 중

종종 품질이 창렬하다는 리뷰가 올라올 때가 있는데, 1700원이라는 가격 안에서 최대한 맞추려고 하니, 최상의 품질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도 코로나 기간이었음에도 매출에 큰 타격이 없었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특징은, 초밥이 일본 음식이기 때문에 보통 초밥집에는 일본 주류를 구비하고 있는데, 미카도스시는 일본 주류가 없고, 한국 전통주가 있습니다. 

 

이 주류 부분을 다른 초밥집들과도 차별화 시키려 한 것 같습니다. 

 

괜찮은 품질에 저가격을 모토로 하고 있다보니,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성장형 벤처 기업, 고객 감동 브랜드 대상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과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회전 초밥 프랜차이즈를 성공 시키는 게 쉽지 않아, 다른 회전 초밥은 가맹점을 내도 많이 내지 않고, 또 그 매출이 목표치를 훨씬 못 따라올 때가 많다고 하는데, 그런 분야에 비해 미카도스시는 꽤 선방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사업도 준비하고 있는데, 나라에 맞게 가격대는 달라지겠지만, 만일 이런 가격의 회전초밥집이 미국에서 운영한다고 하면 저는 무조건 가볼 것 같습니다. 

 

광고글은 아니었고, 꽤나 성공한 스시집 프랜차이즈집이기에 궁금한 마음에 알아보고 올려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