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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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멀쩡했던 몸이 어제 저녁부터 피곤해지고 콧물에 목통증이 생겼어요. 

 

잠깐 지나가는 건가 했는데, 완전 감기 증세여서 밤에 약도 복용하고 잤지만, 잘 못 마신 카페인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계속 골골거리더라고요. 

 

다행히 열이 나지 않고 냄새를 못 맡는다, 맛을 못 느낀다 등의 코로나 증세는 없어서, 코로나 감염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연말이라 가족들과 친구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기에 확실히 하기 위해 약국에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했어요.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이렇게 생긴 진단 키트예요. 

 

약국에서 20달러 정도 줬습니다. 

자가 진단 키트 물품들

구성물은 총 2회 진단을 할 수 있는 물품들이 들어있어요. 

 

키트랑, 용액, 면봉 등입니다. 

사용 설명서 

그림이 그려진 영어로 된 사용 설명서와 스페인어 사용 설명서가 있어요. 

 

그림이 잘 그려져 있어서 사용법을 이해하는 데 그리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키트와 면봉

왜인지 모르겠지만 거너씨가 새 접시를 가져와 그 위에 키트를 올려놨어요. 

 

그냥 깨끗한 곳에 올려놔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좀 전에 씻은 접시라고 생각했나봐요 ㅋㅋ

 

부엌 식탁에서 했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것이기도 했고. 

코로나 진단 용액

먼저 이 용액의 뚜껑을 조심스레 뜯어야 되요. 

 

이 용액이 나중에 키트에 떨어뜨릴 용액이거든요. 

 

뚜껑을 조심스레 뜯고, 동봉되어 있는 트레이 안에 넣어 모셔둡니다. 

 

그리고 역시 동봉된 면봉을 이용해, 왼쪽 콧구명 15초, 오른쪽 콧구멍 15초씩 면봉을 안에서 트위스트 해야해요. 

 

그렇게 열심히 면봉에 제 체취(?)를 묻혀준 후, 아까 뜯었던 용액에 넣고 용액과 면봉에 묻은 것들이 잘 섞이도록 휘저어줍니다. 

 

그리고 용액 뚜껑이 따로 들어있는데 그걸 씌워줘야 해요. 

용액과 면봉 섞은 후 뚜껑 닫기 

그럼 이런 상태가 되요. 

 

검사를 할 수 있는 용액을 만든 후에 진단 키트에 3방울 떨어뜨려줘야 합니다. 

용액 떨어뜨리기 

용액 뚜껑 자체가 한 방울씩 떨어뜨릴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조금 힘주면 방울방울 떨어져요. 

 

이게 임신 진단 키트처럼 비슷하게 생겨서 sns에서 오해하는 사건도 종종 발생했다고 해요. 

 

코로나 양성 판정 사진을 올렸더니, 축하한다는 댓글이 달리는 등;; 

코로나 진단 결과 

결과 나오는 것도 임신 진단 키트랑 비슷한데, C 부분에 한 줄이 뜨면 음성이고, 두 줄 뜨면 양성이에요. 

 

다행히 저는 한 줄만 뜬 걸 보니, 코로나는 아니네요. 

 

용액 떨어뜨리고 결과 나오는데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코로나는 아니지만 코막힘과 목아픔 현상이 지속되서 힘들어요. 

 

그리고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코를 훌쩍이고 기침하는 제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불편해 할까봐 밖에 나가는 것도 눈치보이네요. 

 

 

코로나가 약한 감기 환자도 전부 죄인으로 만들어놨지요 ㅠ 

 

일단 저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빨리 이 감기가 떨어지면 좋겠어요. 

 

환절기라 에어컨을 틀었다가 히터를 틀었다가 왔다갔다했더니, 결국 이 사단이 났나봅니다. 

 

모두들 긴장 늦추지마시고 바이러스 조심하세요. 

 

코로나 진단 키트는 주변에서 구매가 가능하면 집에서도 이리 간단하게 할 수 있으니, 선별 진료소 안 가도 될 것 같아요.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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