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1. 12. 11. 06:55

내돈내산 찐 TS 샴푸 리뷰 (탈모 샴푸)

반응형

굉장히 안타깝고 민망한 일이지만 저는 이른 탈모가 시작됐어요 ㅠㅠㅠㅠ 

 

몇 년 전부터 머리 앞 쪽이 좀 숱이 부족하다느니, 머리 앞쪽을 잘 말리라느니 소리를 미용실에서 듣긴 했지만, 그리 심각하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는데 그것은 제가 무딘 사람이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나 무딘 저도 올 해가 지날 무렵이 되자 너무나 텅텅 비어버린 머리 모양을 보고 급 심각성을 느끼는 중이에요. 

 

저의 경우 정수리 탈모는 아니고, 이마에서 머리가 시작되는 정 가운데 부분 탈모와 여자분들에게 흔히들 오는 M자 탈모가 있습니다. 

 

매우 인정하기 싫지만 딱 보기에도 심해요. 

 

머리 심는 시술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 아직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한국 갈 때 까지 차도가 없으면 시술 받을 의향도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탈모 사진을 좀 공유해볼게요 

머리 앞부분 탈모 사진

이게 아까 얘기했던 머리 앞부분 탈모 사진이에요. 

 

그냥 보기에도 허연 두피가 확인히 드러나있죠? 

 

이게 사진 찍거나 카메라로 보면 너무 티가 나게 머리카락이 많이 비었어요 ㅠㅠ 

M자 탈모 시작된 사진

이것도 머리를 하나로 묶고 밖에서 찍은 사진인데, 제가 살짝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찍혔어요. 

 

헤어 라인이 망가져서 사진에서 보이는 제 왼쪽 부분이 안쪽까지 깊이 패인게 보이죠? 

 

이것만 보면 도대체 이마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건지 알 수 없을 정도.. 

 

원채 이마가 넓은 편이긴 하지만 이렇게 헤어라인이 망가질 정도는 아니었어요. 

 

위 사진은 왼쪽만 나와서 왼쪽 탈모만 심하게 보이는데, 오른쪽도 탈모는 마찬가지얘요 ㅠㅠ 

 

이 정도로 심각해져야 심각성을 느끼는 무딘 사람이기에, 지금이라도 머리 카락을 덜 잃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는 중이에요. 

 

현재 하고 있는거는 샴푸를 탈모 샴푸로 바꾸고, 두피 스크럽제 사용, 모근 강화제 바르고, 맥주 효모 먹고 있는 정도. 

 

여기에 머리카락에 좋다는 다른 약들도 더 추가해서 먹고 싶긴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던 저에게 지금 이만큼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것 같아서 일단 이 정도 하고 있어요. 

 

다른 제품들은 나중에 변화가 생기면 리뷰를 써보겠지만 오늘은 탈모 샴푸에 대해서만 써보려고요. 

 

현재 쓰고 있는 탈모 샴푸와 두피 스크럽제는 전부 한국 제품을 쓰고 있어요. 

욕실 제품들

저희 집 욕실인데, 가장 왼쪽에 있는 녹색 두 제품이 제가 쓰는 제품들이에요. 

 

미국에도 잘 알려진 유명 제품들이 있지만, 한국 제품에 더 믿음이 가는 한국인이기에 ㅋㅋ 일단 한국 제품을 먼저 써보고 있어요. 

 

샴푸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TS 샴푸 쓰고 있는데, 예전에 광고 봤을 때는 그냥 광고빨이라고만 생각했지 솔직히 샴푸가 무슨 효과가 있겠나 생각했어요. 

 

제가 탈모인이라는 걸 깨닫기 전 ㅠㅠㅠ 

 

근데 이게 미국에도 수출될 정도고, 미국 내에서도 리뷰가 나쁜 편이라 아니라서 시도해보자는 생각에 아마존에서 구매했고, 외국에서 한국제품을 구매한 거기 때문에 한국 가격보다 더 웃돈 주고 구입해야 했답니다 ㅠㅠ 

 

TS 샴푸 쓴 지 솔직히 오래된 편은 아니에요. 

 

아직 한 통을 다 써 볼 정도로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샴푸 바꾸고 한 두 번 만에 달라진 점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리뷰하고 싶어요. 

샴푸 통에도 써 있지만, 절대 TS샴푸는 머리를 나게 해주거나 하는 그런 기능은 없어요. 

 

아직까지 머리 나게 해주는 샴푸는 없을 거에요. 

 

있으면 전세계인이 그걸 사고 떼돈을 벌었겠죠 

 

TS샴푸는 그냥 탈모 증상 완화를 도와주는 샴푸라서 탈모샴푸라고 불립니다. 

 

인삼, 은행나무, 뭐시깽이 등등 여러가지가 많이 들어있는데, 그거 하나하나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에는 제가 너무 게으른 사람입니다. 

 

탈모 샴푸 쓰기 전에는 일반 샴푸 썼는데, 머리에 샴푸 할 때 부터 차이가 있어요. 

 

일반 샴푸는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가 있는 거라 그런지 거품이 많이 나서 머리 감는데 좀 수월한 편이었거든요. 

 

TS 샴푸는 액체가 굉장히 진득해요. 

 

한방 샴푸 써 보신적 있으신가요? 색깔과 냄새는 한방 샴푸랑 완전 다른데 좀 진득진득한 느낌이라 펌프질도 강하게 해야 원하는 만큼 양을 짤 수 있고, 샴푸니까 당연히 거품 나는데, 일단 샴푸로 내는 거품과는 차이가 있어요. 

 

거품 쉽게, 많이 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처음에 불편할 수 있어요. 

 

그런데 세제는 무조건 거품 잘 나는 게 좋은게 아닙니다. 

 

특히 몸에 쓰는 세제, 바디워시, 비누, 폼클레징, 샴푸 등이요. 

 

거품이 쉽게 많이 난다는 건 계면활성제 같은 화학 성분을 많이 썼다는 거고, 물론 좋은 성분만으로도 좋은 기술력을 갖고 거품도 잘 나는 좋은 세제를 만드는 회사도 있지만, 여태까지 살면서 유기농이나 환경에 좋다는 세제를 써 봤을 때, 확실히 거품 좀 덜 났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TS 샴푸 처음 쓴 날은 좀 양을 많이 짜서 쓰기도 했어요. 

 

거품 많은 샴푸에 익숙했었기에. 

 

이 샴푸는 향이 강한 샴푸도 아니에요. 

 

머리 감는 중에는 샴푸 향을 맡을 수 있지만, 머리 감은 후 오래 지속되는 향은 없다고 봐요. 

 

그리고 이것은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전에 비해 샴푸 중 머리 빠지는 양이 좀 줄은 것 같기도 하고요. 

 

완전히 머리가 안 빠지지는 않아요. 

 

사람 머리라는 게 원채 빠졌다 자랐다 하는 거니까요. 

 

지금도 샴푸할 때마다 욕조에 한 뭉태기 머리카락이 빠진 게 있지만, 예전엔 쌔카맣게 모인 정도였지만 지금은 채도가 좀 낮아진 정도로 빠진다고 할까요 ㅎㅎㅎ 

그 다음이 TS 샴푸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두피 스크럽 효과가 강한 것 같아요. 

 

제 두피는 일명 떡이 잘 지는 머리로, 유분기가 많은 편입니다. 

 

머리 감고 이틀 째 되면 약간 티가 나고, 삼일 째 되면 가렵고 많이 기름기가 보이는 정도예요. 

 

특히 정수리쪽 모근 쪽에 두피 각질과 기름기가 쉽게 쌓이는 편인데, 이건 어찌 아냐면 예전에 두피 검사를 받아본 적이 있었기에. 

 

당시에도 샴푸를 했는데도, 머리 뒤보다 앞쪽은 각질과 유분이 좀 남아있는 걸 확인했었거든요. 

 

어느 정도냐면, 머리 감은 날인데도 저녁 때가 되었을 때, 정수리쪽 머리카락을 가름마를 바꾸거나 움직였을 때, 모근 주변에 이미 기름기가 껴서 머리 움직이는대로 두피가 아플 정도였어요. 

 

이건 안 겪어보신 분들은 뭔 소리진 모르시겠지만, 겪어보신 분들은 특정 부위 머리카락 움직일 때 두피가 아프다는 게 어떤 말인지 아실거에요. 

 

이것도 원인을 몰라서, 두피나 혈액순환, 호르몬 문제인가 했는데, 모근 각질과 유분기가 잘 제거되면 아프지 않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TS 샴푸 장점을 저의 이런 두피 상태 때문에 깨달았는데요. 

 

스크럽제를 사용하기 전이었는데도 샴푸를 바꾸니 머리 감은지 좀 됐는데도 두피 통증 증상이 사라졌어요. 

 

특별히 샴푸 시 두피 마사지를 더 하거나 하지 않았는데도, 샴푸 내용물 내에 두피 각질과 기름기를 잘 녹이는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저한테는 제일 신기한 점이에요. 

두피 각질. 유분 줄이는 게 왜 중요하냐면, 자연스럽게 쌓이는 각질과 유분이지만 이걸 계속 켜켜히 쌓이게 해두면 결국 이것들이 머리카락 나오는 구멍을 막아서 머리카락도 못 나올 수 있거든요. 

 

피부도 마찬가지라 피부관리 하시는 분들 각종 스크럽제나 각질 녹이는 화장품 등으로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시잖아요. 

 

두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탈모인인줄 몰랐고 귀찮아서 두피 스크럽 같은거 안 했죠. 

 

샴푸도 유기농 샴푸 같은 건 종종 써 줬는데, 유기농 샴푸는 환경과 사람 피부에 해가 없을 뿐, 솔직히 샴푸로서의 기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에요. 

 

TS샴푸가 환경에도 무해한지는 모르겠어요. 탈모 샴푸 사는 사람이 환경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으니까요; ㅋㅋㅋ 

 

그래도 일반 샴푸와 다르게 두피 청소가 확실히 된다는 걸 느껴요. 

 

제가 탈모가 심한 게 아니었으면 따로 두피 스크럽제를 안 써도 될 정도로요. 

 

현재 상태는 이것저것 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샴푸대신 스크럽제로 감고 있어요. 

 

상태가 좀 완화되면 그냥 탈모 샴푸만 써도 될 것 같아요. 

 

타 샴푸들과의 완연한 차이 때문에 TS 샴푸에 좀 만족하고 쓰는 편인데, 그렇다고 평생 이것만 쓰겠다 싶을 정도로 제품이 대단한 건 아니에요. 

 

지금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 것들이 효과가 덜하면 나중엔 탈모 샴푸로 유명한 다른 미국 제품도 있어서 그것도 써 볼 의향은 있어요. 

 

결론은 TS 샴푸의 장점은 샴푸 시 머리카락 덜 빠짐, 두피 각질. 유분 제거 효과적이라는 것. 단점은 아직 느낀 게 없습니다. 

 

부디 머리카락들이 다시 좀 살아나서 제가 모근 이식 수술까지는 안 받을 정도로 갔으면 좋겠어요. 

 

전세계 탈모인들 모두 화이팅이에요.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