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월드 테마파크 중 하나인,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영화 '스타워즈' 파크와 그 라이딩이 매우 유명합니다.
사실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를 그 전까지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 테마파크에서 스타워즈 놀이기구를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4편까지는 보고 갔습니다. 워낙 유명한 영화라 내용은 대략 알았지만, 영화를 직접 보고 간 거랑 안 보고 간 거랑 다르기에, 영화 보고 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외계 행성을 만들어 놓은 디즈니 스케일에도 입이 벌어졌고요.
헐리우드 스튜디오 입구는 이렇게 생겼고, 여기는 보안검사를 하는 곳입니다. 가방이나 소지품 중 위험물건이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그 후에 디즈니 입장권인 카드나, 매직 밴드, 그리고 지문 등록을 통해 입장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티켓뿐만 아니라 지문 등록까지 같이 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입장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거리. 평소 같았으면 입장하는데만 해도 시간이 꽤 걸렸을텐데, 비수기라 바로바로 들어가서 움직일 수 있는 게 좋았습니다.
여기는 헐리우드 스튜디오 메인 공연장 같습니다. 매일 밤 9시에 이쪽에서 프로젝터를 활용한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디즈니 영화들의 하이라이트 장면만 모은 공연이나 스타워즈 관련 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9시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호텔방으로 돌아갔기에 보지 못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스타워즈 라이딩을 타기 위해 스타워즈: 갤럭시 오브 엣지 구역으로 갔습니다. 이 구역은 전부 스타워즈 세상으로 꾸며져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 가기 위해 이 큰 터널 같은 걸 지나야 하는데, 더운 날씨에 낮시간이 되면 이 터널에 앉아 쉬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스타워즈 라이딩 Rise of the Resistance라는 놀이기구 입구입니다. 이 외에 다른 스타워즈 라이딩도 있지만, 이것과 견줄 수가 없습니다. 인기가 너무 많아서 줄 서는 걸로는 안 되고, 무조건 어플로 예약해야만 탈 수 있습니다. 하루에 두 번 예약을 받는데, 오전과 오후1시에 어플로 예약이 시작됩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바로 일찍 여기로 갔는데, 줄도 못 서게 하고 직원들이 입구를 막고 있길래 아직 열지를 않았나 보다 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하루에 두 번 타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나, 한 번 타는 거에 성공한 것도 만족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너무나 높은 라이딩입니다. 디즈니 어플로 예약하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어플 켜고 맨 아래 오른쪽에 있는 세줄짜리 아이콘을 누릅니다.
그리고 왼쪽에 Virtual Queues를 클릭합니다.
다음은 Join Virtual Queues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러면 이런 표시가 보입니다.
1pm부터 두 번째 예약이 시작된다는건데, 정확히 1시에 다시 이 순서대로 접속하면 바로 예약할 수 있는 버튼이 뜹니다. 알람까지 맞춰놓고 1시에 바로 예약했는데, 그래도 4시간 후에 라이딩을 탈 수 있었습니다. 직접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 건 좋았지만, 시간 맞춰해도 순번이 4시간 뒤라니... 심지어 비수기에... 어느 정도 이게 인기가 있는지 아시겠죠. 그런데 이것만을 위해서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가도 될 정도로 정말 대. 단. 한 라이딩입니다. 전체 라이딩 시간이 약 15분~20분정도 소요되는 것 같은데, 우리가 저항군 일행이 되어 정부군에게 잡혀 도망치다가 잡히고, 그 안에서 또 구출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정말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 합니다.
라이딩이 한 개가 아니라, 실내와 야외, 지상과 우주를 오가며 즐깁니다. 이런 라이딩은 처음입니다. 영화 속 우주선을 그대로 만들어냈고, 온갖 기술력으로 말도 안 되는 스타워즈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줍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자본과 기술력을 때려박았는지 가늠이 안 될 정도입니다. 미쳤다,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안 나오므로,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간다면 무조건 이 라이딩을 타야 합니다.
위 동영상은 우주선타고 도망 중에, 격추되어 정부군 우주선으로 들어섰을 때 영상입니다. 스케일이 정말 어마어마하죠... 진짜 우주선에 탄 듯한 느낌.
역사에 남을만한 라이딩입니다. 스타워즈 내 다른 곳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이거는 츄이 사진입니다. 츄이 캐릭터가 나와서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있었고, 그 아래에는 영화에 나왔던 '스피더'들이 있습니다.
우주선도 실제 모형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외계 행성을 통째로 만들었는데, 이 정도 사이즈의 우주선을 못 만들까요. 그래도 저 크기와 디테일이 참... 보면 볼수록 대단하고, 전원을 키면 바로 빛의 속도로 우주로 날아갈 것 같습니다.
영화 속 각종 헬멧과 가면들이 들어있는 철창도 있습니다.
조금 멀리서 찍은 우주선 공간 사진입니다.
영화 스타워즈에서는 무언가 먹는 장면이 잘 나오지 않는데, 유일하게 인물들이 먹었던 파란색 음료 같은 걸 여기서도 팔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냥 '블루 밀크'라고 부르더군요. 간단한 음식들과 함께 이 신기한 음료를 스타워즈 존에서 마실 수 있습니다.
이거는 다른 나라 디즈니에도 있는 스타워즈 라이딩입니다. 재미있고 줄이 길지 않아서 쉽게 탈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 전시관도 있답니다.
이건 '팔콘'이라는 또 다른 라이딩을 기다리며 볼 수 있는 인테리어들입니다. 한솔로 우주선에 탑승한 컨셉으로, 영화 속에서 츄이가 게임을 하던 그 테이블 그대로 있습니다.
조금 더 멀리서 보니 우주선 내부에 있는 게 느껴지시죠.
스타워즈 상점에는 회전초밥처럼 위. 아래에서 돌아다니는 부품들을 원하는 대로 골라 나만의 로봇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직접 작동 가능한 로봇입니다. 무료는 아니고 당연히 조금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지만, 나만의 스타워즈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여기서 로봇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볼거리, 탈거리, 할거리, 재미 등 뭐 하나 놓치는 거 없이 짜임새 만들어진 스타워즈 존입니다. 헐리우드 스튜디오가 넓은 편인데, 이거 하나만 포스팅하는데도 이렇게 길어지네요. 전 스타워즈 빅 팬이 아닌데도, 이렇게 놀라운데, 오랜 팬들은 얼마나 이곳에서 설렐까요. 진짜 꿈과 마법의 동산입니다.
'여행, 해외살이 > 미국 남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즈니월드 애니멀 킹덤 (아바타 판도라, 아프리카 존, 생명의 나무) (12) | 2024.03.08 |
---|---|
디즈니 헐리우드 스튜디오 주요 놀이기구 (12) | 2024.03.08 |
디즈니 리조트( All star movie resort) 내부, 디즈니 스프링스 맛집 (8) | 2024.03.07 |
디즈니랜드 공항 셔틀버스, 디즈니 리조트 (Magical express, All star movie resort) (4) | 2024.03.07 |
뉴올리언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호텔, 아트 뮤지엄, 오크 바베큐 (12) | 202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