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BBQ 맛집 bbq u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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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짧게 한국에서 친척언니가 친구들과 놀러 왔어요. 


금요일 밤 비행기로 와서 일요일 밤에 돌아가는 아주 빡센 일정. 


그래도 다낭이 많이 멀진 않아서 


이런 일정도 하기는 할 수 있다는게 


다행인 것 같네요.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 하겠지만;;


그래도 무튼 언니가 여기까지 왔다고


저랑 거너씨랑 맛난거 사준다고 하길래 


어딜가면 좋을까 하다가 찾은 곳은 고기집이에요. 


거너씨가 요즘 속이 안 좋아서 밀가루 적게 먹기를 하려 하고 있고, 


저는 베트남 음식이 조금 물려서 외식하면 


한식이나 서양식이 하고픈데 


짧게 여행 온 언니한테 여기까지 와서도 


그런 음식을 먹게 하기엔 


미안하기에 ㅎㅎ 


그런 저희에게 바베큐집은 완전 굳 초이스였습니당 



식당 이름은 BBQ UN IN 입니다. 


큰 컨테이너 형식으로 지어져있는 곳인데, 


다낭에서 이런 형식의 식당은 드물어요 :) 


한국에서는 그래도 이런 컨네이너형 식당이나 가게가 


나름의 분위기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꽤 늘고 있는 편인데 


베트남은 아직 ㅎㅎ 


그래서 외관을 보고 더 반가웠어요. 


1,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에서 보는 뷰가 꽤 괜찮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희는 오늘 걍 1층에서 먹기로. 



내부 들어가기 전에 옆에 있는 간판이에요. 


메인 메뉴는 고기지만, 


그 외에도 각종 해산물 요리도 함께 팔고 있습니다. 


자세한 메뉴는 좀 더 밑에 있어요 



야외석인데, 1. 2층 전부 다 뚫린 곳이기 때문에 


따로 야외석이라고 부르기가 애매하네요 ㅎㅎ 



테이블들이 뭔가 바베큐집 느낌이 나죠?



안 쪽에서는 직원들이 열심히 고기에 양념 바르고


호일로 감싸고 굽고 있는 중



저희는 여기 컨테이너 1층에 자리를 잡았어요. 


실제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면 정말 깜깜하고 답답하고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라 생각되는데 


이렇게 컨테이너 안에 구멍을 뚫어 창문도 만들고 


장식하고 기둥도 놓고 하니 


그 답답한 컨테이너라고 전혀 생각이 들지 않는 


평범한 식당처럼 느껴진다는게 참 신기해요. 



한 쪽에 소스통과 휴지들이 놓여있는데 


여기서는 둘둘이 휴지가 아니라


키친 타월을 휴지처럼 쓰고 있어요 ㅋㅋ 


비싼 키친타월을 ㅎㅎ 


손님 입장에서야 휴지보다 두껍고 튼튼해서 


좋긴하지만요. 



메인 메뉴인 고기들. 


4가지 사이드 메뉴를 같이 고를 수 있어요. 



수입산 고기 메뉴도 따로 있구요. 



사이드 메뉴들은 이렇게. 



그 외 메뉴들. 


정말 메뉴가 무지하게 많아요. 


메뉴 많은 식당들 보면 


어떻게 저 많은 메뉴들을 다 수용할까 신기해요 



수박 주스 하나 시켰구요. 


베트남은 음료들은 왠만하면 다 맛있어요. 



저희가 주문한 립 플레이트!! 


끼야아아악. 


오늘 낮에 먹은 건데도 지금 봐도 또 먹고 싶네요 ㅋㅋㅋ 


동글동글 귀엽게 튀긴 빵이랑 같이 나와요. 


고기들은 양념이 아주 잘 베서 간이 딱 맞아요. 


약간 딱딱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대분 부드럽고 뼈와 살 분리도 잘 됐습니다. 


 셋 중에서 제가 제일 많이 먹은 것 같아요. 



사이드 메뉴 중 하나로 시켰던 구운 파인애플이에요. 


파인애플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구우면 


당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더 맛난거 아시죠?


바나나도 구워 먹으면 더 맛난것처럼 ㅎㅎ 


이런 과일들을 고기와도 환상의 짝꿍 같아요. 



 또 다른 사이드 메뉴인 감자튀김. 


이 감자튀김은 잘 튀겨져서 맛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조금 짠듯했어요. 


짜게 먹는 거너씨는 딱 맞고 맛있다고 했구요. 



이건 제가 선택한 사이트 메뉴엔데, 튀긴 두부예요.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거너씨가 두부를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서는 


두부 요리를 잘 못 해먹거든요. 


그래서 한 번 시켜봤어요. 


콩가루같은거랑 견과류 갈은 거를 같이 뿌려주고,


간장에 찍어먹어요. 


일본 요리중에 '아게다시도후'라고 튀긴 두부 요리 있어요. 


그거랑 비슷한 건가 하고 생각했었지만 


오히려 한국식으로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구워


살짝 말린 두부 느낌이 드네요. 


맛있었지만 배 불러서 많이 먹진 못 했던 메뉴예요. 


여기에 맥주랑 물 시켜서 먹고


총 50만동 조금 넘게 나온거 같아요. 


거너씨랑 둘이서 바베큐집 올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언니가 여기까지 와서 맛난 점심 사주니 


오늘 호강 많이 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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